게시글 본문내용
|
다음검색
출처: ╋예수가좋다오 원문보기 글쓴이: (일맥)
‘젊음’을 상실한 한국교회…기독청년은 ‘표류 중’
[기획특집] 한국교회, 청년이 사라지다 ①
김민정 (atcenjin@newsmission.com
등록일:2013-04-07 21:03:52
본지는 2013년 ‘한국교회, 다시 희망을’이라는 커다란 주제 아래, 한국교회가 풀어가야 할 주요 현안들을 매월 기획특집기사를 통해 다루기로 했다. 4월에는 청년이 사라지고 있는 한국교회의 현실을 집중 조명한다. 한국사회의 청년이 직면한 현실을 교회가 제대로 끌어안지 못한다면, 기독청년의 ‘표류’도 길어질 것이다. ‘다음세대 위기’를 기회 삼아 한국교회가 다시 희망을 찾을 수 있는 방향을 함께 고민해 보고자 한다.
지금 한국교회는 ‘상실의 시대’를 살고 있다. 청춘의 힘, 다름 아닌 젊음을 상실한 것이다. 교회를 떠나가는 청년들이 늘면서 캠퍼스사역은 몇 년째 전략 마련에 고심하고 있고, 교회와 선교단체가 발을 동동 구르는 사이 비기독 청년들의 교회 유입마저 줄어드는 상황이다. 무엇이 문제일까. 원인을 알기 위해선 오늘을 사는 청년들의 현실을 가만히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중간 어른’의 위치에서 성적을 고민하고, 사랑을 고민하며, 결혼과 취업을 고민하는 그들. 그 안에는 빠르게 세속화되는 사회 속에서 ‘신앙’이 흔들리는 기독청년들이 있다. 교회를 외면한, 아니 어쩌면 교회가 외면했을지도 모르는 그들의 오늘을 쫓아가봤다. 지나친 세속화, 기독학생 정체성 ‘흔들’ 지난해 10월 학원복음화협의회가 발표한 ‘한국대학생의 의식과 생활에 대한 조사연구’ 결과는 기독청년들의 자화상을 여실히 보여줬다. 전국에 있는 1,359명의 대학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세속화’의 빠른 진행이었다. 혼전성관계, 동성애, 미혼모 문제 등에 대한 학생들의 성윤리 의식은 일반 학생들과 다르지 않았다. 혼전 순결을 지키겠다는 기독학생은 전체의 22.8%에 그쳐, 80%에 가까운 학생들이 혼전 성관계가 가능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로 성관계 경험이 있다고 답한 기독학생 가운데 80% 가량이 대학 재학 중 성관계를 처음 경험했다. 동성애를 인정해 줘야 한다는 기독학생도 44.1%로 나타나 ‘인정할 수 없다’는 응답(42.7%)과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미혼모(미혼부)가 됐을 때 아기를 ‘낳지 않겠다’(52.6)는 학생이 ‘낳겠다’(47.4%)는 학생보다 많았다. 학복협은 이러한 성적인 개방화가 해를 거듭할수록 심화되고 있음에 주목하고, 앞으로도 건전한 성윤리 의식의 확립이 시급함을 강조했다. 목회자 윤리 문제와 더불어 한국교회의 부패함이 어디까지 미치고 있는지 드러내주는 대목이다. 이제 교회 안으로 들어와 보자. 요즘 대학생들은 선교에 대한 관심이 거의 없다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 조사에 응한 전체 대학생 중 기독학생의 비율은 17.2%, 이 가운데 선교단체에서 활동한다고 답한 학생은 7.6%가 전부였다. 절반(48.9%)에 가까운 학생들이 ‘활동 경험도 없고 의향도 없다’고 답했다. ‘참여한 적은 있지만 현재는 아니다’라는 학생은 13.9%로, 현재 활동 중인 학생의 2배에 가까웠다. 이에 대해 조성돈 교수(실천신대 목회사회학)는 “약 50%에 이르는 기독학생이 참여 의향조차 없다는 것은 선교단체도 경각심을 가질 문제”라며 “학생들이 선교단체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스펙 쌓기에 열 올리는 청춘…“아프고 고단해” 기독청년들의 이와 같은 의식 변화는 한국사회의 청년들이 맞닥뜨리고 있는 현실의 문제들과 깊이 연관돼 있다. 한 마디로 요즘 우리나라 청년들의 현실은 아프고 고단하다. 어른들만 아프고 고단한 것이 아니다. 젊은이들도 그 못지않은 무게만큼 힘들어한다. 최근 20대 청년층의 우울증과 자살률 급증이 이를 반증한다. 최근 통계청에서 발표한 지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청년층 고용률은 39%로 1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정부는 청년 실업자 수를 약 30만 명으로 집계하고 있지만, 불완전취업자와 취업 포기자, 준비생 등까지 포함하면 100만에 가까울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취업뿐 아니라 ‘집 구하기’도 하늘의 별 따기다. 자취생들을 대상으로 한 대학가들의 월세 경쟁은 흡사 전쟁을 방불케 할 정도다. 학생들은 월세를 마련하고 학비를 벌기 위해 공부할 틈 없이 아르바이트를 해야 한다. 학업이 본분인 학생이 돈 버느라 공부를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른 것이다. 지난 2011년 김난도 서울대 교수의 책 <아프니까 청춘이다>에 수많은 청년들이 열광한 것은 이러한 자신들의 현실을 같은 눈높이에서 공감해 준 어른을 향한 열렬한 지지였다. 이 책이 베스트셀러가 된 직후 김 교수는 어느 공개석상에서 “이 책이 많이 팔린다는 것은 ‘얼마나 많은 학생들이 미래에 대해 두려워하고 있는가’를 절실히 보여주는 지표”라며 “지금의 대학생들이 이토록 두려워하는 이유는 ‘소비주의’ 때문이다. 그래서 빨리 안정을 이루고 싶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안정에 대한 강한 열망은 취업과 결혼에 대한 지나친 기대를 낳게 되고, 결국 번지르르한 스펙 쌓기에 전력을 쏟게 만드는 것이다. 김 교수가 이 책의 에필로그에서, 쉽게 좌절하고 포기하며 조급해하는 청춘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는 한국의 청년들이 놓치고 있는, 그래서 다시 찾아야 하는 자신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나는 네가 다양한 경험을 쌓았으면 좋겠어. 어떤 자격이 아니라 지혜를 갖출 수 있는 경험 말이야. 20대는 사람을 배우고, 사회를 배우고, 그리고 인생을 배워야 하는 시기야. 이런 ‘큰 배움’을 위해, 네가 대학생이 되면 뜨거운 열망을 가지고 세상에 뛰어들었으면 좋겠어. 아직 내가 누구인지, 무엇을 목표하는지, 어디로 가야 하는지, 확신이 서지 않더라도 다양한 도전을 계속했으면 좋겠어. 청춘이라는 보호막이 너의 실수를 용인해줄 거야.”
그렇다면 교회의 상황은?…변화가 필요한 시점 이러한 현실의 문제로 힘들어하는 청년들에게 교회는 더할 나위 없는 따뜻한 품이 돼 줄 수 있다. 어쩌면 지금 한국교회는 그 어느 때보다 청년들의 발길이 분주해야 할 시기일지 모른다. 그러나 실상은 그렇지 않다. 왜일까. 교역자들의 열정이 부족해서도, 프로그램이 없어서도 아니다. 오히려 변하지 않는 열정과 프로그램이 문제라는 목소리가 높다. 빠르게 변화하는 청년들의 의식과 트렌드를 쫓지 못하고, 실질적인 고민을 나누지 못하는 교회의 열정과 프로그램 안에서 더 이상 위로와 힘을 얻지 못하고 떠나간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최근 대사회적 신뢰 하락과 함께 교회의 이미지가 크게 실추된 점도 청년 전도를 어렵게 해 교회 유입을 막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라 풀이된다. 이에 캠퍼스 사역 전문가들은 교회가 ‘우물 안 개구리’ 수준을 넘어서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사역의 안목을 넓히고 패러다임의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학복협의 장근성 총무는 “한국의 대학생들은 현실주의적이며 실용주의적이고 세속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데, 기독교는 교회와 선교단체라는 우물 안에 갇혀 있는 경향성이 많다”며 “복음의 회복, 윤리ㆍ도덕적인 삶의 회복을 위해 기독인들이 교회와 선교단체의 우물 밖으로 나가 세상의 대안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캠퍼스 선교의 가장 중요한 특징 중 하나는 선교 주체의 다변화”라며 “각 주체들이 서로 대화하고 협력할 수 있는 시스템을 형성해 연합과 동역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지난해 선교한국대회 조직위원장이었던 이승제 목사(CCC)도 청년선교 운동의 전환점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그는 “청년선교 운동의 터닝포인트는 새로운 방향과 프로그램에 있는 것이 아니라, 성경으로 돌아가 그리스도인의 삶 자체가 증인이 되는 데 있다”며 “청년들의 선교적 헌신을 이끌어내는 일도 중요하지만, 청년들이 각자에게 주어진 선교적 삶의 방향과 은사를 발견하고, 그에 따른 선교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다음세대 위기론을 이야기하지만, 위기는 또다른 기회로 받아들일 수 있다. 한국교회가 표류하고 있는 기독청년들의 이정표가 되고 나아가 어머니의 품이 될 수 있는 길…. 머리를 맞대는 노력이 필요하다. 저작권자(c) 뉴스미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첫댓글 청년들이여 비젼을 가지세요? 라고 헛되이 외치는교회에서 ....지금이 바로 엔타임이라고 정신번쩍드는
비젼들을 말해주는 사람들이 아무도 없는데...청년들이 방황하며 목말라하지만?
어디에서고 답을 찾을길이없는 우리의청년들....기타나치며...외로운 마음을 달래보지만,
주님의 그비젼은 어디에서고 들을길이 없습니다
청년들이 교회에서 사라지는것이 얼마나 당연하겠습니까?
중고등부나 대학, 청년 사역이 너무 어렵습니다.
사역자의 개인적인 역량을 넘어서 버거운 현실입니다.
해결점이 보이지 않을 때는 근원으로 돌아가라는 명언처럼
다시금 복음에서 답을 찾았으면 합니다.
목사님들 청년들 사역을 절대 어려워 마세요
먼저 지식으로 무장한채....청년들에게 나아가야됩니다
경제적,정치적.재앙적인 이슈로 다가가서 지금이 왜? 마지막시대인가를 가르치세요
사탄의정체에 대하여 가르치세요
에전의 방식으론 절대로 안됩니다
청년들에게 단단한음식을 먹이면서 소화되도록 목사님부터 어마어마한 정보와 지식을 가지셔야됩니다
비젼 ,엔타임 , 지식,학문, 정보, 다 중요하지 않습니다! 온전한 복음으로 구원받지 못하면 다 의미가 없습니다 . 진짜 온전한 복음으로 구원받지 못하면 그 어떤 방법도 의미가 없습니다!
청년 "사역" 보다는 한국 청년 "선교" 라고 하면 더 좋겠네요.
지금은 다른 나라에 가서 선교하는 것보다 한국안에서 중고등부, 대학부, 청년부들 선교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오지에 가서 죽음을 각오하고 선교하는 것같이 국내에서 동일한 각오를 갖이고 선교를 해야 할때입니다.
아멘입니다!!
해 볼수 있는 방법 그동안 다 동원했잖아요?
답은 간단합니다!!
어떠한 상황속에서도 원초적 복음으로 돌아가는겁니다!!
성령님 만나게 해주세요~!!
직접 성령의 음성 듣게 만드세요~!!
하나님 아버지의 아들 딸이라면 성령의 음성을 들어야 됩니다!!
들으면 아버지 말씀하시는대로 ............!!
제가 지구촌교회 대학부 청년으로써 다니는 신도데... 참! 이 시대의 우리민족의 크리스천 청년들의 현실의 안타까울 뿐입니다...... 일제때 그 많던 나라와 민족을 위해 뜨겁게 기도하던 애국 젋은이들이었던 선배 세대들의 시절의 영성이 다 사라진 지금의 시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