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런글을 올려야만 하는 이 현실이 . 기가막힐뿐입니다
제 나이가 많다보니 여러사정으로 몇날을 고민하고 망설이다 쓰러져없어지는 장애단체를
더는 볼수없어 이글을 올립니다
대한인천 뇌성마비협회에서 일하고있는 60대 할머니입니다
소개를 하자면 뇌성마비중증1급인 (잠잘때만 휠체어에서 내려옴)40대후반 여성이 바로 저희 회장님입니다
작년 5월까지 구의원을 지냈습니다 의정생활하기전에도 뇌성마비협회장을 지내다가 잠시 구의회로 가는 바람에 어느 못된인간이 화려한 거짓경력을 앞세워 자기에게 맡기란 말에 (현재 ㅇㅇㅇ당 원내대표ㅎㅎㅎ 특보를 10여년간 지냈다며 접근) 같은 지역사람이고해서 믿었답니다 지역주민들도 다 그렇게 말을하니 믿었는데 의원직을 그만둘때쯤 직원들이 의회로 찾아와 완전 사기꾼이라 하더랍니다
알아보니 협회 사무실 보증금이며 차량, 법인카드까지 심지어 컴프터등 집기에까지 ....
임기가 얼마남지않은 상황이지만 당시는 현직의원에 신분이라 고소장까지 작성했으나 접을수밖에
없었답니다 (당시 고소장작성분이 아직도 있으며 증인도 여럿있는것을 제가 보았습니다)
저 역시 남편없이 어린삼남매와 살다보니 몸에 병은 깊어지고, 15년간을 수급자로 살아왔지요
그러다 막내가 교통사고로 장애를 입는바람에 우연히 3년전 서회장을 알게됐습니다
당시 저희는 쌀이 떨어져 굶고 있는 상황에 쌀 1포를 내주더군요 그때 그 쌀이 제눈엔 그 어떤금액으로 따지겠습니까? 그런인연으로 지금껏 한 배를 타고있습니다
현재 저희협회회원수는 약 200여명됩니다
후원자가 너무 없다보니 은행CMS,조차 신청을 못합니다 은행수수료가 한달약 8만원가량인데
후원금 들어오는것으로 수수료 주고나면 없는실정이어서...
올초에 시 사업, 구청사업을 3개 신청했는데 모두 됐어요 이젠 열심히만 하면 되겠지 하였지만
일정 자부담금등에 사정으로 이미용 사업과, 활동보조사업만을 하기로 하고 시에서 내준 친구야 학교가자란 교육사업을 반환했습니다 당시엔 국장도 없다보니 몰랐어요 내준사업도 못하고 반환하면 다음해에는 절대 안나온다는 사실을 나중에 알았습니다
현재 이미용사업 20여명, 활동보조이용자 15명 이 두가지 사업으로 임대료내기도 힘든상황입니다
회장도 지치는것이 역역히 보이니 안타까워 바로 옆에 사무실(10평)이 비어있기에 그곳에 사무실을 얻어 장애인 작업장을 만들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으나 무일푼인 협회로는 엄두조차 안났는데
저희 협회 카페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지난 9월 17일 인천대공원에서 장애인한마음축제를 열었어요
사실 대행사 하나 열자면 돈이 엄청들지요 후원자를 찾기위해 인천시민자원봉사회 민창기회장님께서 애쓰시어 재인홍성군민회장님과 연결이 되어 행사를 치뤘습니다
조건은 A급 연예인은 우리가 무료로 모실테니 행사에 모든비용을 대주세요
그리고 행사후 옆에 비어있는 사무실을 얻게해달라, 그렇게 하기로 하고 막상 행사날 현장엘 가보고
씁쓸했지만... 제가 개인적으로 연예인들과 조그만 인연이 있어 뽀빠이 이상용, 배뱅이에 일인자 이은관 (96세) 선생님, 평창홍보대사이신 김뻑꾹 예술단 , SBS 스타킹에서 스타가된 천상에목소리
김지호군이 있는 한빛예술단, 가수 소명, 오선녀씨등, 모든분이 무료공연을 하셨어요
복지방송을 비롯 많은 언론에도 소개되었지만 주최자인 저희 뇌성마비는 겨우 현수막하나 덩그머니
걸리고 완전 홍성잔치가 되어 주변에서 많은 비난도 받았지만 그래도 감사했습니다
보증금 500만원인 사무실을 얻어 당장 작업대를 갖추고 수작업을 시작했어요
가스연결관 볼트를 조이는작업인데 개당 4원, 사실 장애를 가지고있는 장애인들로선 힘들지만
서너명이 앉아 저녁?게까지 손목이 붓도록 하는것을 보면 가슴이 찡합니다
이제 시작한지 얼마 되지않아요 한달 일하고 가져가는액수에서 10%를 후원금으로 내놓는데
다른 작업이 내년 4월이나 되야 올것같습니다
사실 후원금으로 내놓는것이 10만원미만이니 도저히 운영을 못할상황 까지 왔습니다
혼자 생활하는 남자 장애인이 두분이 계시니 이분들 아침도 거르고 나오시기에 협회에서 중식, 석식을 드리는데 창피하지만 저희협회 직원들도 1년 가까이 푸드뱅크에 가서 (일주일에 한번) 밥이며 반찬을 가져다 먹고있는 상황에 (가져올땐 저희봉사선생님이 가시는데 한두끼분량만 옵니다) 작업하는 장애인들까지 드려야하니 그 자리에서 동이납니다
밥이 조금 여유있게오면 냉장고에 넣어두는데 그나마 냉장고가 고장상태라 밥이얼어버리기 일쑤고요
그 언밥을 다시 물을 얹어 뜸을들여 먹으니 이게 밥인지 죽인지 소리들을 하면서도 허기를 반찬삼아
맛있게 먹고있는데 그것도 이제 방ㅇㅇ학이 시작되니 가져올수도 없습니다
최소한 몇개월은 버텨야 하는데 ,,, 이대로 모든것을 접어야하나요
홈 페이지에 어두운 글 올릴수 없어 좋은글만 올리고있어요
절약? 몇년전 포스코에서 준 장애인 차량, 리프트장애차량이니 장애인들 이동하는데 유지하기힘들다고 없앨수도 없습니다 회장 은 물론, 국장,간사 그 어느누구도 월급은 생각도 않고 바라지도 않고
오히려 자기들 집에서 무 한조각이라도 들고 옵니다
년말이 되니 회원들이 하루에 서너명씩 들르네요 혹시 후원 물품이라도...하는 생각같아요
회장님도 말하길 작년엔 쌀 이라도 들어왔는데 점점 더 하다고 , 올핸 적십자에서쌀이 몇포 온것같은데
당장 사무실에서 먹을것 한포 안남네요 작업하시는 몇분에게 드리라는 회장님이십니다
그래도 뇌성마비협회 중앙으로서 노력에 노력을 하였으나 너무힘든상황이니,,
도서관에서 장소를 빌려주신다기에 송년에밤 행사를 하려합니다 물품을 후원받고자 요즘 회장을 비롯 전 직원이 뛰고있어요
이글을 보시는 모든 회원님, 봄까지만 견디면 일어설수있어요 지금 저희협회 이사님중 한분이
봄쯤 당신건물을 수리해서 보증금없이 월세 50만원만 내고 쓰게 해주신답니다 (80평,지하)
봄되면 협회ㅣ.작업장 모두 그곳으로 옮겨 본격적으로 인원도 몇십명으로 늘리고(지금 작업장이 좁아
수작업을 더 늘리지못함) 칸막이를하여 교육사업도 할계획입니다
제가 월세 보증금이라도 있다면 빼서 협회에 내놓고싶습니다만 저 역시 방 한칸 없기에
이곳을 두드립니다 대한뇌성마비협회가 쓰러지지않게 힘을 모아주세요
어제 인천날씨가 영하 8도, 오늘은 영하 10도, 어제 난방 하나없는 사무실에서 모두 옷들을 껴입고 일을하니. 작업장이 걱정되어 가보니 손들이 얼어 나사 조이는 손에 속도가 형편없어요
이글을 보시는 여러 선생님, 물론요즘 방송을 보니 아프리카쪽 아이티등 밥을 굶고있는 사연이
많이 나오는것 보았습니다 당장우리 곁에도 있어요 장애로 인해 마음껏 일을 못하는장애인들.
또한 자신도 사지가 뒤틀리는 몸으로 장애인을 위해 끝까지 뛰는 우리 회장님. 월급조차 못받고 아내에게 얼굴을 못드는 젊은국장님, 그리고 간사님, 봉사하시는 곽선생님, 그외 여러 장애인들께 희망을 안겨주세요 이 늙은이가 간절한 마음에 희망이란 한줄기 빛을 보고 이글을 올립니다
세상은 둥글듯이 돌아가다보면 저희단체도 어느누굴 도와야될 위치까지 돌게조금씩 도와주십시요
끝으로 제가 환갑을 넘은 나이입니다 손주들 재롱이나 볼 나이지만 그런욕심 없습니다
지금껏 쓴글 한점 거짓도 없으며 이런 상황에 무엇을 숨기겠습니까?
뇌성마비협회에 작은 날개를 달아주세요 훨~훨 날라다니는 장애협회가 되겠습니다
올 한해 모두들 힘드셨으리라 짐작됩니다만 지나간것은 과거일뿐, 다가오는 새해엔 모든님들
하시고자 하는 일, 다 이루시길 바랍니다 꼭 이루시고 건강하십시요
제가 항상 마음에 담고있는 글? 생각? 입니다
누군가 해야할 일이라면 내가 하겠습니다
언젠가 해야할 일이라면 지금 하겠습니다
어차피 할일 이라면 화끈하게 하겠습니다
눈치보지말고 소심껏, 행동하겠습니다
내숭 떨지않고 있는 그대로 움직이겠습니다
실수나 결점이 없는 사람없습니다
쓸데없이 타인 비난말고 눈 한번 꾹~~.감겠습니다
보고도 못본척 할수있는 사람이 되려고
다른 사람이 나를 비난해도 눈 한번 질끈~감아
계산적인 차가운 사람이 아닌
인간미가 느껴지는 사람이 되려 합니다
털털한 할머니, 인정많은 이웃 아줌마,
정년 메마르지않고 까칠하지않은
나 아닌 다른사람에게 쪼끔이라도
베풀줄 아는 나눌줄아는 따끈. 따뜻한 할미가
되길 바래봅니다
첫댓글 500명을 채워주세요 서명합니다 다섯글자 만 부탁합니다
알겠습니다. 힘내세요
서명했고 이웃에도 홍보했습니다.
서명했습니다~
힘내세요~~!!
들꽃 바람님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서명했습니다...힘내세요!
감사합니다. 드림님~ 오늘도 신나는하루 되세요
두레박 천사 가족님!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관심으로 500명 서명운동이 달성 되서 현재 모금지원 심사중입니다. 함게 나누어 주신 마음 평생 잊지않고 두레박 천사는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의 아픔을 함께 보듬어 가고자 합니다.
함께 서명하여주신 두레박 천사 가족님들께 다시한번 깊은 감사의 인사를 올림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