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지맥은 한남정맥 백운산에서 분기되어 바라산 국사봉 이수봉 응봉 관악산을 거쳐
서울의 동작구 영등포구 시가지를 지나며 인공폭포가 있는
안양천이 한강에 흘러드는 염창교 까지 이어가는 도상거리 약 43Km의 능선이다
산경표준비
지도 준비
모처럼만에 서울에 올라가는 길에 관악지맥을 마무리하려고 하는데
칼바위님과 연락이 되어서 같이 가기로 합니다.
오늘 가야할 구간이 제가 졸업한 중앙대를 지나가기에,
또 현충원도 예방의학 실습으로 오염된 공기 측정으로 갔던 기억과
친구들과 어울린 추억들이 어린 흑석동길들도 더듬어 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인천에서 통학을 하느라 노량진에서 흑석동으로 오는 산길을 걸어가던 추억도 살아나고요
그러고보니 안양천이 한강에 합수하는 염창교 근처는 마라톤으로 한강변을 달리던 곳이네요.
일요일 새벽 3시에 일어나 주섬주섬 준비를 하고는 ,
집사람이 운전해서 서울의 신사역 앞으로 갑니다.
상암동에서 새벽 4시 첫 버스를 타고 오신 칼바위님을 반갑게 만나고
같이 택시로 과천청사역 근처로 갑니다.
과천으로 가는 도로에서 멀리 관악산을 봅니다
과천청사 역 근처에서 내려서 가다가
과천청사를 보게 되네요
뒤로 보이는 관악산이 더 멋져보입니다
저는 과천청사를 처음으로 먼발치에서나마 봅니다.
중앙공무원교육원 방향으로 가다가
걸어가는 양 옆으로 조경들도 잘 되어 있고
좌측으로는 계곡의 물이 세차게 흐르네요
마루금은 중앙공무원교육원을 관통해서 가야 하는데
여러 선답자분들이 교육원을 우회해서 가셨네요
광인님이 준비한 자료와 지도를 올려봅니다.
중앙공무원교육원 앞은 바리게이트가 쳐 있고
못미쳐 백운사 절 표시가 보이는데
바로 앞 이정표에는 여기서
연주암으로도 간다고 나오고요
담장 옆으로 가는 길이네요
3분여 가니 초소가 나오고
바로 옆으로 백운사 표지판이 보이는데
백운사는 돌게단으로 우측으로 가고
우리는 그냥 직진으로 가다가 교육원 담장을 만나고요
이어져 가다가
작은 계곡도 만나고
이어져 다른 계곡도 보이는데
이제 지능선으로 열심히 오르다가
조망이 터지네요
청계산(*618)과 망경대 주변의 구조물이 보이고
관악지맥의 국사봉(*547.8)이 우측 1/5에 보입니다.
우측 1/3에 검게보이는 매봉(*368)과 이어온 능선들
관악지맥을 중앙에 보면서 보고요
가운데 멀리 국사봉/정 중앙에 매봉
국사봉 우측으로 쑥 들어건 하오고개
동남으로
정가운데 보이는 백운산(*563)과 뒤로는 광교산(*581)
남쪽
우측 1/4에는 모락산(*385.8)
모락산 앞에는 안양시고요
가운데 큰도로는 서울외곽순환도로
백운산을 당겨봅니다.
백운산 근처가 관악지맥의 시작이기에
스랩 바위지대를 지나서
조금 더 오르다가 이른 새벽인데도 지쳐서요
베낭에서 음료수도 꺼내 마시면서 쉬어갑니다
고개를 들어보니 육봉 정상부위가 보이고
바위들의 모습들이 이채로운데
버섯바위 모양도 보고요
조금 더 고도가 높아지니 조망이 더 잘보입니다.
청계산과 우측 2/5능선에 국사봉
그리고 앞에 검게보이는 관악지맥의 매봉
과천시가지와 이어온 낮은 마루금
동남쪽으로는 멀리 백운산과
좌측으로 이어진 관악지맥과
남쪽으로는 모락산
남서로는 군포시가지와 수리봉(*431)과 수암산과 한남정맥
그리고 좌측 1/2 뒤로 낮은 산줄기는 서봉지맥
수리봉 근처를 당겨서 보고요
다시 슬랩바위를 오르니
육봉이더 가까이에 보입니다
문패없는 묘지 2기가 보이는데
길따라 오르는 분위기는
멋진 분재같은 소나무와 바위들이 어울린 명산이네요
국기봉으로 오르는 이정표도 나오고
능선을 안전하게 우회하는 길을 갑니다.
그러다보니 물이 흐른 흔적도 보이는데
여기 근처를 마당바위라고 부르나 보네요
그래서 그런지 능선이 아니라 길도 흐릿한데
이제 능선에 다다라서 의자에서 쉬어갑니다
이른 아침인데도 무척이나 덥고요
일반 등로라 그런지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6봉 정상엔 태극기가 휘날리고요
6봉 정상의 모습과
태극기
가야할 마루금과 kbs송신도도 잘 보이네요
좌측으로 멀리 삼성산 능선
가야할 마루금과
좌측에서 오는 팔봉능선이 합쳐져서 저 송신소 방향으로 가네요
국기봉 아래에서 칼바위님이 싸온 돼지고기 두르치기에
쌈을 싸서 아침을 먹고요
옛날막걸리도 한잔 걸칩니다
이어서 가는 길은 바윗길이네요
좌측에서 오는 팔봉능선도 자세히 보이고
멀리 삼성산과 가까운 팔봉능선
그리고 좌측 아래에 절집이 보이는데 ~~불성사네요
팔봉능선 갈림길인듯
능선엔 멋진 바위들이 보이네요
통신탑 바로 옆으로 올랐다가 길이 안보여서
우측 옆으로 내려가고요
다양한 바위들이 수석전시장 같고요
이 바위가 키스바위인지~~!
내려다보이는 연주암과 삼층석탑의 모습을 보면서 지나고
기상관측소와 연주대 우측으로 뾰족한*579.5봉와
맨 우측으로 *559.3봉이네요
맨 우측 봉우리에서 북쪽으로 방향을 틀어야 지맥이고~~그냥 직진하면 과천으로 빠지는 길이죠
기상대 관측소 방향으로 이어가다가
연주암사거리
서울대공대 방향에서 젊은 남녀들이 많이들 올라오네요
여기서 쉬면서 아이스케키 하나씩 물고요
기상대와 연주대
조망처에서
당겨보는 연주대
계단을 오르고나서는 옆에서 아이스케키를 파는 분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음료수도 보충합니다.
오늘같은 날씨에는 물이 모자른 사람들에게는 아이스케키와 생수, 음료수를 파는 분이
참 좋은 일을 하는 것인데,술을 파는 것은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음료수와 아이스케키는 더 유익한 일이라고 봅니다.,
철없는 박원순이가 단속을 하는 것은 행정실수를 했다고 봅니다.
멋드러진 관악산의 정상석을 지나서
맨 위의 바위에서 뒤돌아봅니다.
우측으로 보니
전에 정상 부근을 오르려면 이런 장치로 올랐는데
이제는 나무계단으로 안전하게 가네요
내려가야할 능선이 보이죠
나무테크에서 여유로운 사람들
멀리서 볼때와는 달리 *575.9봉이 이리 바위봉이었나
봉우리가 멋져보이는데
가다가 뒤돌아보는 멋진 모습을 보고요
*579.5봉
바위 모양이 야릇도 하고요
관악문을 통과하고
안부로 내렸다가 오르는 봉우리(*559.3)인데
이어가는 길에 벙커도 보고요
바로 위는 *559.3봉 정상인데
여기서 방향을 북으로 잘 틀어져 내려가야 하는데
그냥 지나쳐직진으로 가면, 과천으로 내려가는 등로가 되더라고요
지나가던 사람들이 길을 물어오기에 친절히 가르쳐 주고요~~~
우리는 등로가 흐릿한 듯하게 북쪽방향으로 내려갑니다.
아마 이 봉우리 바로 전에 계곡으로 가는 듯한 등산로에서 사람들이 올라오던데
다들 이봉우리를 사면으로 우회하는 길로 오르내리나 봅니다
이제는 넓은 길이나오고
여기서 이정표대로 방향을 틀어서 내려갑니다
쉼터도 지나고
좌측이 헬기장에서 틀어져 내려온 봉우리죠
역시나 등굴게 보이는 봉우리들은 방향이 틀어질때 흐릿하게 내려오더라고요
ㅈ
헬기장지나
곳곳에 멋진 바위와 소나무들
여기서도 아이스케키 하나씩 입에물고 쉬어갑니다
저기 중계기가 보이는*317봉이고
저기서 좌측으로 내려가면 지맥길이죠
지맥길을 주욱 따라가면,사당방면으로 내려가고요
의외로 도심구간을 숲들이 이어져 가는 것이 보이네요
멋진 바위를 지나서
이정표대로 사당역 방향으로 가는데
바위 위로 분재같은 잣나무도 보이네요
국기봉도 보이고
능선으로 가다가 일부러 날이 더워서, 선유동샘터 방향으로 가보니
선유동샘터는 물이 없고요
마루금 능선 옆으로 가는 길에 샘터가 있는데
못 먹는 물이라지만
머리에 물을 주욱 뿌려서 시원하게 하고 걸어갑니다.
인헌고등학교 방향으로 가고요
내려가다 보니
멀리 가운데는 까치산길이고요
제일 두는 현충원 근처의 서달산이네요
예술마을 둘레길을 따라서
20여분 편안하게 걸어가니
관악산둘레길이 시작되는데
여기서도 쉬어갑니다
까치산 근린공원으로 이어지는데
까치고개 (남부순환로 상부의 생태통로)도 지나고
쉼터들은 많은데,먹을 것을 파는 곳은 어딘지~~~
원당교(솔밭로 생태이동통로)
육교 근처를 둘러보이도 먹거리는 안보이고
좌측이 관악푸르지오인데,
여기 내리기 바로 전에 좌측으로 도로 옆에
마트가 보여서 가보니 새 주인을 찾는다는 벽보만 보여서 맨붕~~!
아파트, 단지는 큰데 어디 편의점들이 안보이고요
도로 끝에 가서는 중학교 지나서 동네분에게 물어서
근처의 아주 오래된 구멍가게에서 빵과 콜라 환타등으로 목을 축이고요
주인 아저씨가 플랭카드에 재개발 70%동의는 뻥이라고 날강도 라고 말씀도 하시고~~~
구멍가게는 봉천동이더라고요
다시 되돌아와서는
상도중학교 담장 옆으로 계단을 올라가보니
공사중인 곳들이라 길이 연결이 안되어서 다시 내려오고요
그냥 동작충효길을 따라서 가다가
아파트 공사장을 크게 휘돌아서
올라가는데
건너가면 동작구인지,현충원에 이르는 길인데
현충원 옆문에서
현충원으로 안가고,옆 길로 따라사서가니
동작대가 서달산일듯
서달산
바로 앞의 정자로 올라가보는데
조망도 없는 곳이네요
중간에 아리수음용수가 보여서 물을 받아 마시고
뜨거워진 머리에도 물을 뿌려봅니다
지나서 가는길에 중앙대부속병원과 대학 건물들이 보여서요
중앙대학교 후문으로 가는 이정표따라서
잘 조성된 나무테크 길을 가고요
잠시 도로에 내려서니 중앙대 후문인데
마루금으로 가면 중앙대 후문에서 수도산으로 가야 하지만
저는 그냥 여기서 추억의 교정으로 들어갑니다
81년에 졸업을 하고 처음으로 청룡상이 있는 연못을 보았네요
연못을 돌아서 본관 방향으로도 보고요
학교 앞으로 나가서 추억의 안동장으로 갑니다.
대학 1학년인 75년도에도 있었는데,아직도 성업중이네요.
삼선짬뽕을 마주하고 좋아라 하시는 칼바위님
등산과 마라톤으로 단련이 된 몸이지만,오늘 엄청난 더위에 시달려서 그런지
즐거운 모습 속에도 파삭한 모습입니다.
저는 사진에 담을 수 없는 정도로~~~폭삭했지요.
추가로 오향장육과 연태고량주 작은 것으로 한 병 주문하고요
저는 중국식 냉면을 시킵니다.
산에서 고생한 당신 마음껏 먹고 마셔라~~!!!!
칼바위님 덕분에 관악지맥의 마지막마무리를 즐겁게 하였습니다.
관악산이 우리나라 100대 명산에 들어간다고 하던데,정말 멋진 산이네요
그리고 도심구간에 이어지는 녹색띠가 잘 유지되기를 바라는 마음도 들었습니다.
중대병원앞에서 버스로 집으로 가시는 칼바위님을 배웅하고
저는 택시를 타고 둘째 아들집으로 돌아갑니다.
몸 단장을 하고는 안사람이 운전해서 대산으로 돌아갑니다.
첫댓글 모교로 내려가셨네요. 관악산...참 좋은 산입니다. 수도권 사람들은 행복한 줄 알아야겠지요. 무더위에 고생 많으셨습니다.
졸업 후에 모교 교정을 거닐어보기는 처음이었습니다.다들 현대식 건물로 탈바꿈을 한 모습이고요.
오가는 학생들은 참 젊어보입니다.그래도 변하지 않은 연못의 청룡상이 반갑고요.
칼바위님이 아니었으면,힘들어서 중간에 탈출했을 듯합니다.
@덩달이 꾸벅,
동문 산행한번해야겠습니다
83학뻔 공대입니다
@윈터 네~~ 반갑습니다.토요일님도 동문이라고 하셨습니다.
@덩달이
@윈터 반상회 함 해요~
관악지맥은 안할듯~
더븐데 두분 고생많았어요
@캐이 찬조 출연하실래요?
@윈터 난 중앙하구 안혀
와~ 윈터님도 핵교 존데 나왔네 ㅋㅋ
청룡상 진짜 간만에 봅니다.
ㅋㅋ 윈터 이제 죽었다...^^
근디...
중앙이 어디있는거레유?
흑석동에 있습니다.학생때는 부평서 전철로 노량진에서 내려서 35분여 열심히 걸어다닐 거리였는데~~~
@덩달이
몰라서 물어본게 아니랍니다.형님...^^
그나저나 홀산에 은근 중대파워가쎄네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