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로 세 번 걸러라
|
누군가 소크라테스를 찾아와 다급하게 소리쳤다.
"이럴 수가 있나! 여보게, 소크라테스. 방금 내가 밖에서 무슨 말을 들었는지 아나? 아마 자네도 이 이야기를 들으면 깜짝 놀랄 거야. 그게 말이지..."
"아직 말하지 말고 잠깐만 기다리게.
자네가 지금 급하게 전해 주려는 소식을 체로 세 번 걸렀는가?"
그는 소크라테스의 말을 이해하지 못해 머리를 갸우뚱거렸다.
"체로 세 번 걸렀냐고? 무슨 체를 말하는 건가?"
"첫 번째는 진실이네. 지금 말하려는 내용이 사실이라고 확신할 수 있나?"
"아니, 그냥 거리에서 주워들었네."
"그렇다면 두 번째 체로 걸러야겠군. 자네가 말하려는 내용이 사실이 아니더라도 최소한 선의에서 나온 말인가?"
그러자 그 사람은 우물쭈물하며 아니라고 대답했다.
소크라테스는 단호하게 말했다.
"그럼 세 번째 체로 걸러야겠군.
자네가 그렇게 흥분하게 만든 소식이 아주 중요한 내용인가?"
"글쎄...."
"자네가 나에게 전해 주려는 소식이 사실도 아니고,
게다가 선의에서 비롯된 마음으로 전해 주려는 것도 아니고,
더구나 중요한 내용도 아니라면 나에게 말할 필요가 없네.
그런 말은 우리의 마음을 어지럽힐 뿐이네."
- '행복한 동행'
중에서 -
|
|
|
| | | |
|
첫댓글 "채로 세번 걸러라" 더이상 무슨말이 필요할까요 주어 들은 남의말이라도 3번을 생각하고 곡 필요치않는말...남에게 상처를 주는말은 하지말아야 된다는걸 우린 알면서도 쉽게 뱉은말로 남을 상처주고 서로 마음아퍼하는걸 볼수있으니...우리모두 앞으론 소크라테스의 채로 세번걸르란 말을 명심하여 서로에게 유익한 말만 주고 받을수있는 밝은사회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자꾸요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신비님
신중한 삶을 지향해야 자신이 추구하는 진정한 삶이 아닐런지 다시금 돌아다 보게합니다. 감정을 통재하여 매사 이성적으로 사물의 깊이를 헤아리며 살아갈 수 있다면...
명심하겠습니다. 우린 정말로 한번도 제대로 걸러야함을 가끔씩 잊곤하죠. .....
매일매일 제 자신의 말도 체로 걸러가며 살아가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입니다.
노력 노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