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향하여
홀로 기도하는 공간에서 무릎을 꿇고 부활의 빛을 향하여 기도함이 축복이로다
나의 마음 속 깊은 곳까지 그분을 향하여 열리어질 때에 모든 두렴은 사라져 버리리니
천지의 주재께서 내 안에 오셨기 때문이겠네 위엄을 갖추신 분께서 사랑으로 오셨기 때문이라
그분을 향해 목소리를 높일 수 있는 나의 입술이 사랑을 받는도다
축복의 주인공이 되기 위하여 마음에 있는 것들을 끌어올려 어여쁜 목소리로 쏟아놓으리
그가 나의 입술을 바라보실 때에 그의 말씀 속에 젖어들었음으로 꿀방울이 떨어지리라
사랑의 기운이 나를 사로잡았기에 내 영혼 또한 사랑을 위해 태어난 듯한 표정으로 한분만을 원없이 바라보리니
세상만사가 나에게서 떠나감으로 화창한 날들이 다가오리라
어떠한 문제 앞에서의 고달픔이나 서러움도 이젠 더이상 내게 문제되지 않으리
영원한 기쁨을 위하여 선택할 수 있는 자유가 있기에 빛과 어둠 중에 빛을 택하였고
영원한 생명을 위하여 선택할 수 있는 의지가 있기에 육의 법과 영의 법 중에 영의 법을 택하였네
땅이 아닌 하늘에 나의 마음을 두기로 결단하듯 선택한 것이로다
땅을 향하여 노래하는 자가 되지 않으리니
하늘을 향하여 입술을 열고 찬양의 소리를 발할 때에 나의 마음은 벅찬 기쁨으로 하늘거리며 춤을 출 것이요
하늘로부터 내리어 받은 깨알같은 감동들을 글로 써내려 갈 때에 글이 춤추는 듯 하리라
내 입술의 찬양 소리가 성령에 붙들림 당했기에 찬양의 멜로디들이 저마다 춤을 출 것이요
복음을 전하는 입술의 말을 주인께서 주장하시기에 내 입에서 나가는 복스러운 소식이 성령에 붙들려 즐거운 춤을 추리니
천상에서 울리는 거문고 소리가 아름답게 들려올 것 같아라
나의 몸을 온전히 그분께 맡기어 드리면 내 몸이 저절로 곡선을 그리리니
한복의 느낌이 물씬 풍겨져 오는 신부의 예복을 입은 것 같으리
춤동작이 유연하고 기품이 있어 배운 적 없으나 능숙함이 성령에 붙들렸기 때문이라 그분께 진정 붙들렸기에..
2024. 7. 02.
- 에스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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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향하여】
에스더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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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02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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