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닌 가덕도.... 육지가 되고 보니...
일 시 : 2012년 6월 17일
코 스 : 성북마을-동선새바지-기도원-누릉릉-어음포-희망정-대항새바지-대항-천성(약12 km)
트레일 시간 : 약 6시간 20분
참 가 자 : 윤풀, 외촌,곰돌이부부,잉칠이부부,영평아부지 (7명)
기 타
- 찬조: 전성환,매실주,토마도;김영철,산성막걸리2;서찬관,산딸기/오디;서은규,찐감자
- 뒷풀이 : 하단역 근처 가덕어부횟집(051-291-0407) 잡어회와 매운탕
- 들머리 성북마을에 4번이나 버스를 타고 들어감.ㅋㅋㅋ
- 영평아부지 병원에서 시술 마치고 컨디션 점검 차원에 나옴, 몸상태 OK.
- 동래팀은 동래 모아에서 즐당하고 헤어짐,
- 원래코스인 선창까지 원점회귀하지 않고, 천성에서 마을버스로 일주함.
- 다음 코스는 갈맷길# : 회동동 新 수변산책로 (아홉산쪽) 트레일 후 기와집
이 번 갈매길은 여러 코스중 첫번 째로 등록돼 있는 가덕도둘레길이다. 99차 산행(07/02/2006) 에는 동선새바지에서 연대봉을 올라 대항으로 내려가 도선을 타고 녹산선착장으로 나온 적이 있다.
만 6년 전이다. 그 때 윤풀 "배낭사건"도 있었고, 아라조님 새로 산 "선글라스"분실 사건도 있었고, 제법 스토리가 있었던 산행이었다.
하단역 버스정류장에는 7명이 모였다. 이틀전 복음병원에서 퇴원한 영평아부지가 나오고-담도관 스텐트제거 시술을 마치고 나왔음- 곰돌이부부,잉칠이부부,외촌 이렇게 모두 7명이다. 원래 계획에는 58번 버스를 타고 선창에 내리게 되어 있는 데, 58번 버스가 한참 걸린다고 버스안내게시판에 뜬다. 그러자 잉칠이옆에님이 58-1을 타고 경제자유구역청에 내려 걸어가면 몇발 안된다고 이야기를 한다. 모두들 버스에 오른다.
차에 타고 한참 가다 기사에게 물어보니, 기사는 경제자유구역청에 내려면 가덕도에 갈 수 있는지를 모른다.ㅋㅋㅋ. 알고 보니 걸어서는 못간단다. 아줌마 한 분이 520 버스로 갈아타고 가란다. 무두들 내려, 스마트폰으로 검색을 하니 11분 뒤에 버스가 온다. 그래서 520번 버스를 타고 가덕도에 들어와 성북마을에 내린다. 원 트레일 코스는 선창에 내려 눌차도를 거쳐 동선새바지로 이동하게 되어있었다. 걸린 시간을 보니 오히려 계획보다 빠르다. 코스를 바꿔 동선새바지로 이동한다.
▲ 09:15 하단역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갈매팀들.
▲ 09:55 520버스에서 내려 증명사진을 찍는다. 길이 새로 나 옛날과는 많이 달라졌다.배경에 보는 섬이 눌차동이다.
▲ 윤풀버젼.
▲ 10:00 동선새바지로 이동중. 앞에 보는 주능선 좌측 봉우리가 강금봉이고, 중앙우측 봉우리가 응봉산이다. 그 우측에 푹 꺼진 안부가 누릉령이고.... 동선 가는 쪽으로 반쯤 2차선 도로가 났다.
가덕도에 오면 새바지니 헌바지니 하는 이야기가 많다. 갈매길 소개 블로그에 찾아보니 아래와 같은 글이 올라와 있었다. 그러니까 동선새바지란 동선마을에서 샛바람을 많이 받는 바람받이란 곳이다.
새바지란 의미가 궁금하시죠?
샛바람이 많이 불어오는 곳이라고 합니다.
대항새바지, 동선새바지의 위치가 모두 동편에 위치하고,
샛바람은 뱃사람의 은어로 동풍을 의미한답니다.
東西南北은 한자이고,
우리말로는 새한마높입니다.
동이 새, 서가 한, 남이 마, 북이 높입니다.
따라서,
새바람에서 온 샛바람은 새가 동이라는 뜻이므로 동쪽에서 부는 바람이고,
마바람에서 온 마파람은 마가 남이라는 뜻이므로 남쪽에서 부는 바람입니다.
높새바람은, 높이 북, 새가 동이므로 동북쪽에서 부는 바람이죠.
그래서 동풍은 샛바람이고, 남풍은 마파람, 서풍은 하늬바람이랍니다 <블러그에서 펌>
▲ 해안도로가 아직 개설되지 못한 구역을 지난다. 뒤에 보는 도로는 거가대교로 가는 도로다.
▲ 왼쪽 눌차도와 가덕도를 연결한 동선방조제이다. 예전에 이 곳은 사구로 연결된 곳으로 윤풀이 총각 때 칭구들과 이 곳에 캠핑을 하려 자주 들렸던 곳이다. 그 때만 해도 백사장이 제법 넓었고, 백합조개가 상당히 많은 곳이었다. 지금은 방조재를 높이
▲ 인동초
▲ 송죽국 담 옆에서 증명사진도 찍고....
▲ 왼쪽은 가덕도고 오른쪽은 눌차도다. 두 섬사이에는 부산신항이고, 천가대교 아래는 작은 다리는 눌차도로 가는 천가교이다.
▲ 10:27 동선새바지 천가동등산로 안내도 앞에 도착한다.
▲ 윤풀버젼.
▲ 대항새바지까지 6k라고 소개되어 있다.
▲ 10:32 기도원까지 가는 길이 완전히 땡볕이고, 차가 다닐 수 있도록 길을 내 놓았다. 해안 절개지를 깍아 도로를 만들어 경관을 벼러 놓았다. 왜 기도원까지 차길을 냈을 까??? 차둘레길을 만들려고 그랬나? 배리 놓았다.
▲ 초록님이 가져온 찐감자와, 영평아부지 산딸기,오디 등 나눠먹고...
▲ 잉칠이 옆에님이 준비해온 산성막걸리에, 도토리묵을 안주삼아 입가심을 하고....
▲ 다시 길을 간다. 완전히 땡볕이다.
▲ 11:17 기도원 증명사진. 부민교회 부설 가덕기도원이란다. 둘레꾼 바람에 기도도 못 하겠다.
▲ 주위 물도 풍부하고 위치는 잘 잡았는 데, 예전에 연대봉 갈 때 보니, 산에서 내려가든지 바다로 배로 오든지 할 수 밖에 없었는 데.... 이제는 차로 바로 올 수 있으니 세상 좋았졌다.
▲ 11:22 해안과 멀어져 오르막길을 오른다.
▲ 11:37 생교동골 갈림길. 동선새바지가 2.1k이다.
▲ 11:41 누릉령 정자에서 휴식을 취한다.
▲ 누릉능의 유래
▲ 11:49 배꼽 시간에 맞추어 좀 더 움직이기로 한다.
▲ 12:00 뒤에 쳐진 잉칠이 부부를 기다리며.
▲ 12:14 연대봉쪽이다.
▲ 12:21 어음포 초소 갈림길을 지난다. 어음포(魚音浦) - 물고기의 소리가 많이 나는 포구라고 하여 생겨난 지명, 옛날 숭어가 이 곳에 마이 잡힌 모양이다. 여기서 망잡이가 기달렸는 모르겠다.
▲ 12:28 점심을 먹기 위해 자리를 잡는다.
▲ 저 과일 이름 아는 사람? 잉칠이 밭에서 따 왔는 데, 아무도 이름을 모른다. ㅋㅋㅋ
▲ 14:29 희망정 바로 위에서 증명사진. 뒤에 대항새바지가 보인다.
▲ 희망정으로 내려서는 갈매팀들.
-2편에 계속-
첫댓글 본인도 가덕도에 xx새바지,@@새바지등 새바지가 눈에 띄어, 옛날에 가덕도 어부들이 고기잡이 나갔다 조난당해 "기둥서방"들이 많았나 윤풀Tip 고맙심더.
했었는데 우에 윤풀의 가르침으로 의심을 풀었슴다. 사람은 역시 배우야 옳은 판단이 서는기라
영평아부지 한두시간 걸을 수 있을 지 모르겠다고 하더니만, 밥먹고 나서 대항갈 때는 원상회복입니다.
예전 처럼 날라가 흔적이 없데요. 거의 몸 컨디션이 정상에 돌아 온것 같습니다.
츄캬합니다. 이제 주치의한테 반주 허가만 받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