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망초가 흐드러진 6월의 들판은
아름다움 그 자체구요.
보리를 거둬들인 논과 밭엔
보리의 남은 뿌리를 태우는 연기가
구수한 보리내음을 풍기며 하늘높이 치솟구요.
보랏빛 감자꽃이 핀 감자밭엔
토실토실 알알이 영근 감자가
농부들의 손에의해 결실을 맺는요즘이네요.
알이굵은 양파와 마늘을 캐는 농부들의 손길은
분주하기만하고 힘든 일에도
입가에 웃음이 떠나지 않는 이유는
노력뒤에 오는 결실의 흐뭇함 때문이겠지요.
잠깐 바람쐬려 시골길을 달려보면
굽이굽이 산길엔 빠알갛게 익은 산딸기가
먹어달라 유혹하고..
아무리 보고 또봐도 너무 좋은 계절인것 같애요.
어제... 님들은 뭘하셨나요?
가끔은 짬을 내서 시골길을 한번 달려보세요.
사람사는 내음이 있답니다.
이 아침... 이슬 머금은 개망초의 향과
차한잔을 회원님들께 드립니다. 건강한 하루 되세요^^
어제 성화 초등학교 총동문회 회원님들 속쓰리시죠~
차 한잔으로 속 풀이하시고 개운한 정신으로 일상 임해주시길 바랍니다.
모두들 수고 많았습니다.
김자희(綠潭)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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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언제나 반갑게 반겨주는 시골에 다녀왔습니다.이미 모내기다되어있는논 땀을 흘리면서 손등이 나무에 할켜지는지도 모르게 열심히 딴 매실이 얼마나 사랑스러웠는지 모릅니다. 그 청매실로 만든 차를 내년 이때쯤 먹을수 있을거 같은데 그때 카페로 가져오겠습니다. 올리시는 글도 잘보고 차도 잘마시고 ..
냉이꽃노래 가 참 재미있네요... 차를타고 시골길을 달리노라면 향그러운 풀내음에 절로미소가 피어나더군요. *^^* 사람사는 내음 맡으러 언제나 시골길을 달려보려나.. 주인님께서 끓여놓으신 차한잔 잘마시고 갑니다. 오늘도 마음써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고운밤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