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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것은 해가 가기 전에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1. " 조선의 여자들은 결혼해 햇수를 거듭할수록 가정에서의 발언권이 강해진다. 신혼 무렵에는 가련한 꽃과도 같지만, 세월이 지남에 따라 점점 입이 열려 무섭게 기염을 토한다."
2. 최근 동창 모임에 다녀온 주부 박영자(58)씨, 친구들한테 '웃기는' 이야기를 실컷 들었다. " 나이먹은 여자한테 꼭 필요한 네가지가 뭔지 아니? 첫째가 건강, 둘째가 돈, 셋째가 친구, 넷째가 딸이란다.
" 그럼 가장 필요 없는 한 가지는? 바로 남편! 귀찮기만 하지 쓸데가 없잖아. " " 맞아. 그래서 요즘 안 쓰는 물건 내다놓으라고 하면 늙은 남편 내 놓는단다. " 폭소가 터진 뒤 비슷한 이야기가 줄을 이었다. 요즘 남편들이 가장 무서워 하는 것이 아내가 해외여행 가자는 것과 이사 가자는 것이란다. 외국 나가서 버리고 올까봐, 이사갈 때 안 데리고 갈까봐 겁이 나서란다. " 그래서 요즘 남편들이 이사갈 때 따라가려면 강아지라도 안고 있어야 한다잖니."
세상에 강아지 보다 못한 남편이라니.....! ㅎㅎㅎ
3. 짐승들에게는 떼(群)는 있어도 가족은 없다. 동시에 새끼를 낳아 기르는 어미는 있어도 인간과 같은 아버지의 존재는 없다. 그래서 " 인간의 가족제도는 아버지를 발견하고 창조한 그 순간에서 시작된 것" 이라고 말하는 학자들도 있다.
남성 우월주의에서 나온 학설이 아니다. 동물과 마찬가지로 출산 능력을 지닌 어머니가 자연적 존재라고 한다면, 아버지는 법과 제도에 의해서만 그 지위가 확보되는 문화, 사회의 허구적 존재다.
법적으로 인정되지 않은 남녀 관계에서 태어난 아이를 사생아(私生兒)라고 부르는 것을 보면 그 논리가 분명해진다. 남성들이 발견하고 개척해 간 것은 사적 영역이 아니라 공적 영역에서 이루어진다. 그리고 출산처럼 생명의 증식과 반복이 아니라 그 자연 상태를 넘어서는 문화 문명의 창조였다. 그래야만 비로소 수컷은 아버지가 되고 암컷은 어머니로 업그레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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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 학부형회'가 ' 자모회'로 바뀌고 교육의 주도권은 남성에서 여성으로 옮아가고 아버지 부재의 공교육은 사교육의 시장으로 전락해 버린다. 그것은 남성의 위기만이 아니라 가족 전체에 보내지는 붕괴의 메세지이며 인간의 퇴행은 동물이 아니라 동물이하의 존재가 된다는 인류 전체를 향한 경고의 신호인 것이다.
4. 돈이나 벌어다 주는 기계에 지나지 않고, 그 뿐인가 더런 꼬라지 참아가며 한 달 내내 고생한 결과인 봉급은 손으로 한 번 만져보지 보지 못하고 온라인으로 낸짝 마누라 통장으로 가고! 그러다 늙고 힘 떨어지고 돈 벌어다 주는 능력 없어지자 쓸모 없어져 버리는 대한민국의 남편들이여......!
이미자의 <여자의 일생>은 마땅히 이제 <남자의 일생>으로 바뀌야 하리!
하여간 옛날부터 한국여자들은 시집온 뒤 점점 발언권이 쎄어지는 모양입니다. 애 한 둘 낳고부터는 무서운 호랑이로 변해간다는 노래가 정말이란 걸 우리 아버지들로 통하여 보아 왔으니까요!
학우님은 건강, 돈, 친구, 딸 다 가졌습니까? 그래서 이제 남편이 귀찮아졌습니까?
대한민국의 남정네들이여 정신 차려라! 통장 반환 청구 소송을 하던지, 딴 주머니 차던지! ㅎㅎㅎ
5. 그래서 해법을 보여줍니다.
아버지는........ ㅡ 경제권을 찾아라. 돈관리는 부부가 함께 ㅡ 자녀를 돌보는 일 중 뭐든 하나 맡아라. 알림장 사인해주기, 학원에서 데려오기, 아이 담임면담 등 ㅡ 스트레스를 집으로 끌고 들어가지 마라.
아내는....... ㅡ 자녀 앞에서 남편 험담을 하지 마라. ㅡ 아이 생일선물 사기 등 생색나는 지출은 남편에게 맡겨라. ㅡ
자녀는....... ㅡ 아버지에게도 자주 전화하고 문자를 보내라. ㅡ 아버지에게 " 그때 어떻게 하셨어요?" 라고 자주 조언을 구하라.
철칙으로 지키시기를.....! ㅎㅎㅎ
1은 <백년가약>, 무라타 기요코 지음, 이길진 옮김, 솔출판사에서. 2는 오늘자 중앙일보 2면기사에서, 3은 같은 날 중앙일보 2면 이어령 칼럼에서, 5도 같은 신문 같은 지면에서.....인용. |
첫댓글 왜 단 한마디도 없을까? 다음 중에서 고르시오. 1. 나는 전혀 그러한 일을 할 것이 아니므로. 2. 너무 어이 없어서. 3. 상상 못할 일이라서. 4. 남편을 이미......! 5. 전혀 참고가 되지 못하므로!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