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운한 국물이 아쉬울 때 자주 찾는 곳이다. 우동 하나로 너무나 유명해서 ‘밥때’가 되면 줄을 서서 기다려야 궁색한 자리 하나라도 차지할 수 있다. 옛날 분식집의 우동 스타일로 면발은 평범하지만 국물 맛이 끝내준다. 순전히 국물 맛으로 우동을 즐기는 사람이 많다. 보통 냄비우동을 시켜 먹는데, 큼직하게 썬 오뎅과 파, 게맛살 두어 개, 달걀을 풀어서 준다. 숟가락으로는 국물을 연신 떠먹고 젓가락으로는 면발을 건져 올리는데 간혹 씹히는 튀김옷의 맛이 유별나다.
면발을 좀더 쫄깃한 것으로 바꾸면 어떨까 싶지만 그 나름대로 맛이 있어 그냥 먹는 게 아닌가 싶다. 처음엔 개운한 국물을 즐기다가, 반쯤 먹었을 때 김 가루를 뿌려 먹는다. 김의 고소한 맛이 우동의 감칠맛을 더욱 북돋운다.
추천메뉴 냄비우동 5천원, 튀김우동 4천5백원 영업시간 오전 10시 30분~오후 10시 휴무 명절 당일 주차 불가능 문의 02-798-6895 위치 동부이촌동 강촌 아파트 건너편 횡단보도 건너자마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