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카나다에
외유를 갔다 접대부있는 술집으로 안내하길 거부한 가이드를
폭행하여 제명되었던 예천군 의회 의원이 술집에 가자고 한게
무슨 잘못이냐고 하며 제명 취소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합니다
"오래된 미래" - Ancient futures from Ladakh, Helena Norberg -
Hodge 저 - 란 책을 읽으면서 예전에 홍콩에서 거주하던 때의
일이 떠올랐답니다
홍콩대학 중국어 과정에서
같이 배우던 영국인인 홍콩의 어느 지역 경찰서장은 자신의 휴가
때에는 홍콩정청에서 자신의 가족 모두 해외 여행을 할 수있는
휴가비를 제공한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당시 영국인들이 자신의 나라에서는 도저히 실행이 불가능한
이상적인 사회를 홍콩에서 이룩해보려는 꿈을 꾸었든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언뜻 들더군요
최근에
장관이나 대법관 그리고 헌법 재판관의 청문회를 보면 사회의
지도층에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는 작은
법규일지라도 언제든지 어길 수 있다는게 그리 큰 일은 아니라고
청와대까지 나서서 우겨대는 판인데 군의회 전 의원인들 무슨 말을
못하겠습니까
이것이 지금 우리 사회의 현실인 것이죠
제 머그 잔엔
정원을 가꾸는 것은 바로 행복을 가꾸는 것이란 글이 있답니다
은퇴한 저로서는 아파트가 아닌 땅위에서 꽃나무와 함께 사시는
고금님이 부럽더군요
가서 뵙지는 못하고 전화 연락만 했는데도 자세히 안내해주신
고금님께 다시 감사드립니다
사진은 숙소인 서귀포 콘도에서 지는 해를 찍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