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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조치원명산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연기선비
산행 일자 : 2010년 1월 10일 (일) 산행 장소 : 덕유산 (1614m) 산행 동료 : 우성산악회 산행 코스 : 남덕유분소-횡경재-귀봉-백암봉-중봉-향적봉-백련사-구천폭포-덕유산휴게소-삼공리매표소 산행 시간 : 7시간 20분
오늘의 산행지는 국립공원 덕유산이다. 겨울이 되면 많은 등산객들이 설경을 보기 위해 찾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겨울 산행지 중 하나이다.눈꽃 축제도 유명하고... 특히나 지난 주와 주초에 많은 눈이 왔기에 머릿속에는 온통 하얀 설경을 뽐내며 어깨에 잔뜩 힘을 주고 있을 녀석을 만나고 싶은 마음뿐이다.
07 : 00 조치원 출발...대전을 거쳐 통영으로 향하는 고속도로로 진입한다... 08 : 46 국도변 휴게소 휴식...고속도로 휴게소에 들리지 못했다...조금은 멀미가 난다 ㅠㅠ ▼ 09 : 48 드디어 목적지에 도착했다...벌써 많은 버스들이 도착했다...
▼ 남덕유 분소... 화장실에도 들리고 10시에 회장님과 마지막으로 출발한다.
▼ 덕유산 국립공원 안내도... 현위치를 보니 오름이 만만치 않겠다...
▼ 항상 초입은 편안히...항상은 아니다...보편적으로...아닌가? 에이 모르겠다...여하튼 오늘은 편한 길이다...
▼ 송계사 삼거리... 송계사로 가려면 등산로 반대 방향으로 300m를 가야하는데...시간상 패~~스... 아숩다..... 사람들이 몰려있는 이유는...아이젠을 착용하기 위해서...스패츠는 버스에서 미리 착용을 했지만 아이젠은 패~~스...
▼ 향적봉 대피소까지는 8.1km...아 ~~~ 디게 머네...
▼ 천리길도 한걸음부터 라는 마음 가짐으로 go go....
▼ 나무 위에 있어야 할 녀석들이 바닥에만 잔뜩하다...오늘 눈꽃 산행은 단지 기대와 희망에 불과한 것인지...아직도 7km 넘게 남았으니...
▼ 십여대의 버스에서 내린 등산객들이 함께 오르니 속도는 더디다...
▼ 능선으로 올라서려면 1.6km 남았다
▼ 추월하기가 쉽지 않다...덕분에 사진이라도 한 장 찍을려면 일행과의 이별을 각오해야 한다...
▼ 횡경재를 앞두고는 힘을 바짝 써야 한다...
▼ 많이 올랐나 보다... 주능선이 보이기 시작한다...근디 나무들이 하얀색이 아니네...겨울 덕유산의 나무는 모두 하얀색이 아닌가 ?
▼ 내 투정을 들었는지 갑자기 나무의 색깔이 변하기 시작한다... 고놈 귀는 밝아서 ㅋ^^
▼ 횡경재에 도착하니 눈꽃이 보이기 시작한다...다덜 신나셨다...
▼ 11 : 48 횡경재
▼ 이젠 정말 눈꽃 산행이다...마음까지 하얘지는...머리는 원래 하얗다...염색해야 쓰는디 ㅠㅠ 머릿속도 하얗다...든게 없어서 ㅋ ^^
▼ 정말 많은 눈이 쌓였다...주위분들이 스틱으로 눌러 보시니 쑤~~욱 들어간다... 1m가 넘고도 남을 것 같다...
▼ 몰려서 뭉쳐있는 곳은 2m도 넘을 것 같다...확인할 수는 없지만...
▼ 바람의 작품들...
▼ 갈수록 눈꽃의 등급도 올라간다...
▼ 운해까지 멋을 더한다...
▼ 정상까지는 4.3km...반도 못왔다...
▼ 눈꽃 터널 속을 여유로이 걷는다...
▼ 도대체 몇리터짜리 배낭인가??? 배낭이 아니라 스노우보드...산행을 해서 설천봉까지 간 다음에 보드를 타고 하산을 한다고 한다... 멋진 청년이다...산행과 보드를 함께 즐기다니...브라보 !!! 근디 도시락은 어디다 넣었을까나...궁금허네 ㅋ^^
▼ 겨울 산행의 매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멋진 모습들이 이어진다...
▼ 길은 외길인데...오가는 사람들이 마주치니 정체가...비켜주기도 쉽지가 않다...옆으로 조금만 발을 빼도 푹푹 빠지니...
▼ 정상까지는 3.4km... 이제는 반을 넘어섰다...
▼ 산죽도 눈에 파묻히고...
▼ 정말 멋있다...멀리 지리산 천왕봉도 보이고...
▼ 멋있으니 박아야쥐~~~ 근디 배고프다....
▼ 13 : 22 백암봉으로 오르기 전에 자리를 잡고 늦은 식사를 한다...역시나 오늘도 누룽지... 식사를 마치고 소변을 보려구 했으나 실패했다...내 몸에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라 눈 때문에 멀리 갈 수가 없어서 ㅠㅠ
▼ 삼거리에 다다르자 동업령에서 오르는 산객들이 많다...엄청 붐빌 것 같다...
▼ 다시 한 장 박고....
▼ 백암봉 삼거리...맞나? ㅠㅠ
▼ 반복되는 장면이지만 너무나도 멋지기에 자꾸 카메라에 담게 된다...
▼ 정상까지는 2.1km...이제 눈에 들어온다...
▼ 사람도 많아지고...
▼ 볼거리도 많아지고...
▼ 중봉으로 오르는 길은 인간띠를 이루고 있다...사람은 많지만 시야가 탁 트여 마음은 여유롭다...경치도 좋고...
▼ 정말로 많은 사람들...
▼ 중봉 도착...아직 조금 더 가야 한다...
▼ 올라온 길을 되돌아 보니 장관이다...
▼ 오늘의 목적지가 눈앞에 다가선다...
▼ 중봉과 향적봉 사이에는 고사목과 멋진 나무들이 꽤 있다...
▼ 사진 찍을만한 곳은 많지만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 줄을 서야 하기에 그냥 지나친다...오늘 인물사진이 많지는 않겠다 ㅠㅠ
▼ 나무 터널도 통과하고...
▼ 향적봉 대피소...담배 한대 피우고...정상으로 오르는 길은 사람들로 만원...
▼ 대피소에서 옆으로 돌아서 오른다...
▼ 14 : 57 향적봉 도착...인산인해...
▼ 정상석은 워낙 붐비기에 표지판에서 한 장...
▼ 그래도 정상석에 대한 아쉬움이 남기에 사람들 틈을 비집고 들어가 대충 한 장 찍는다...독사진은 꿈도 꾸지 못한다...옆의 아주머니는 어디서 오셨을까...
▼ 설천봉과 무주리조트 스키장...아까 보드 메고 올라온 청년은 신나겠네...고생하셨슈 ㅎㅎ
▼ 일행과 헤어지고 후미를 기다려 사진을 찍어 드리고 회장님 그리고 빅맨님 부부와 함께 하산을 한다... 갈 길이 멀다...
▼ 백련사까지는 2.3km...
▼ 아이젠을 신지 않았지만 그리 미끄럽지는 않다...미끄럼을 타며 즐겁게 하산...
▼ 4시가 다 되어 가는데...올라오는 분들도 많이 계시다...부산에서 오셨다는데...아마도 곤돌라를 타고 하산을 하실 듯...
▼ 슬슬 가시던 회장님이 갑자기 뛰기 시작하신다...나도 덩달아 뛰고...
▼ 뛰다 막히면 잠시 서기도 하고...
▼ 겨우살이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 16 : 14 백련사 도착...계속 뛰어 내려왔다...땀이 난다...운동 지대루 했다 ㅋ^^
▼ 백련사 찻집에서 회장님이 따뜻한 쌍화차를 사 주신다....감사합니다...글구 지송합니다... 회장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드렸어야 했는디 ㅠㅠ 차를 마시는데 북소리가 들린다...스님이 북을 치시는가 보다...비싼 쌍화차를 자판기 커피 마시듯 후딱 마시고는 자리에서 일어선다...
▼ 사찰에서 이런 장면을 구경하기가 쉽지 않은데...동영상으로 담지 못한 것이 아쉽다...
▼ 삼공리까지는 5.4km...멀다...
▼ 백련사 일주문...
▼ 이젠 뛰지않고 걷는다...빠른 속도로...
▼ 매표소에서 자전거를 타고 올 수가 있나 보다...그런데 자전거는 없다...
▼ 무주구천동 계곡을 따라 하산을 한다...안심대,금포단,인월담,월하단,구천폭포 등 구경거리가 많지만 눈 때문에 잘 보이지는 않는다...
▼ 17 : 20 삼공리 매표소 도착...산행 종료...
▼ 주차장으로 들어서자 전국에서 모인 버스들로 가득하다...마치 도시의 버스터미널을 연상케 한다...
▼ 미르호님이 대구에서 오셨다는 산악회에서 국을 얻어오셔서 속을 따뜻하게 데운다... 홍합에 두부에 콩나물에...이름은 모르겠지만 정말 시원하다...산악회 이름은 모르겠지만 정말 잘 먹었습니다...감사합니다 ㅎㅎ ^^ 18 : 06 출발...인삼랜드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을 하고... ▼ 19 : 42 유성의 백반집에서 늦은 저녁을 먹는다...청국장을 맛있게 먹는다...누룽지도 먹고...쐬주도 몇잔하고....
20 :42 조치원 도착.... |
첫댓글 끝내주게 좋네유~~~~운해까지 있어서....멋진 배경 구경 잘 했습니다.
산들님이 가셨을 때보다 설경은 좋지 않았지만 말씀대로 운해가 있어 좋았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
선비님 덕분에 또 다시 산행하는 기분이네요 ~~~아무튼 수고 많았수다~~감사 ,감사,~~~
즐감하셨다니 감사합니다 ㅎㅎ 동구님도 수고 많으셨어요...같이 쐬주를 못해서 아쉽기는 하지만요 ㅎㅎ...감사합니다 ^^
기다렸다 찍사하느라 고생했유..역쉬야..........
고생 좀 하셨지요? ㅎㅎ 그래도 좋았잖아요...수고 많으셨어용~~~ ^^
이날 먹은것 중에서 홍합 국물이 최고였어요 ㅎㅎ 등산로에 눈이 많아 힘든 하루였는데 수고하셨습니다 .
그러게요...홍합 국물 아주 좋았습니다...미르호님 덕분에 잘 얻어 먹었습니다 ㅎㅎ 수고 많으셨습니다 ^^
같이 동행산행 하여으면 좋았을텐데 이추위에 결혼식을 ....
많이 아쉽더라구요... 안 계셔서...ㅎㅎ 집안일이 있으면 어쩔 수 없지요...^^
눈길산행 힘들었을텐데 파노라마 같은 사진촬영도하고 출발부터 도착까지 자상한 안내와 사진 그리고 설명을 이렇게 훌륭하게 하여 주시니 정말 고맙습니다...즐겁게 눈덮힌 덕유산을 다시한번 다녀왔습니다...
즐감하셨다니 감사합니다...사실 산행기 완성하려면 산행 시간에 버금가는 노력이 필요하거든요...보람이 있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