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기기관차에는 파시형, 터우형, 미카형, 혀기형 등이 있는데 이들은 어떤 차이점이 있나요? 거의 비슷한 것 같기도 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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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로 임진각에 전시된, 철마는 달리고 싶다에 등장하는 증기기관차는 미카형입니다.
간단히 말씀드려서(저도 완전하지 못하므로)미카형은 화물용으로 파시형은 여객용으로 만들어진 기관차로서 한국의 석탄품질에 맞게 새로 제작한 기관차입니다. 미카형은 일본의 D형 기관차, 파시형은 일본의 C형 기관차와 거의 일맥상통합니다. 둘은 동륜을 보면 쉽게 구분이 되는데 화물용은 여객용에 비하여 동륜이 작고 숫자도 상대적으로 많습니다(견인력이 우선이므로)
푸러형은 텐더(석탄차)를 따로 달지 않는 기관차로서 비교적 소형이며 입환을 중심으로 경인선같은 작은 구간의 경사업기관차로 사용된 기관차입니다.
터우형기관차는 미국에서 구입환 기관차로서 한국최초로 과열증기기관차라는 꼬리표가 붙어있군요. 철도전문대학에 가면 전시되어 있는 기관차입니다.
혀기형은 수인선에 다니던 협궤용증기기관차입니다.
그밖에도 일일이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형식이 존재합니다. 증기기관차는 구조가 간단한 만큼 쉽게 여러가지 목적으로 변형이 가능하므로 특별목적에 맞는 형색을 만들경우에 이름을 붙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령 마터형은 영어 '마운틴'의 의미로 산악선에 적합하도록 만든 기관차이고 혜산선전용의 '사타'형이 있습니다.
아메리카에서 들여왔다해서 아메형이라는 이름도 있고요
증기동차형인 시그형이 있군요, 그밖에 의미를 알수 없는
발틱형 기관차도 있습니다.
대강 알고 있는 자료를 뒤졌지만 장기적으로 연구해볼 일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