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8년 제4회 런던 올림픽에서는 윈저궁에서 화이트시티 스타디움까지 41.8Km의 코스였는데, 에드워드 7세의 로얄박스 앞에서 골인하도록 하기 위해 352m를 더 늘렸다. 이 외에 원래 화이트시티 스타디움에서 출발하는 40Km
1908년 제4회 런던 올림픽에서는 윈저궁에서 화이트시티 스타디움까지 41.8Km의 코스였는데, 에드워드 7세의 로얄박스 앞에서 골인하도록 하기
위해 352m를 더 늘렸다. 이 외에 원래 화이트시티 스타디움에서 출발하는 40Km의 코스가 있었으나 에드워드 7세가 알렉산드라 여왕과 출발
모습을 보고 싶다고 요청해 56명의 선수들이 윈저궁까지 가야 하는 상황이 벌어져 원래 코스 보다 2.195Km를 더 뛰게 됐는데, 지금의 코스
길이와 거의 비슷하거나 같은 거리가 된 최초의 대회가 된 사연이다. 물론 바로 런던 올림픽의 코스 길이가 공식적으로 인정된 것은 아니다. 이전
여러 올림픽 및 마라톤 대회에서 들쑥날쑥 했던 코스 길이는 이후에도 몇 차례의 올림픽 경기에서 변화를 보이다가 1924년 제8회 파리 올림픽에서
국제 육상 연맹에 의해 정규 코스로 규정화 되었다. 런던 올림픽 기원설 외에 국제육상연맹(IAAF) 위원장 아브라함이 26마일(42Km)를
결정했는데 그보다 385야드(195m) 길어져서 지금의 거리가 되었다는 설이 있다. 여하튼 갈피를 못 잡던 정규 코스 42.195Km가
정착되기까지 28년의 시간이 걸린 셈이다. 현재의 마라톤 코스는 마라톤 벌판에서 아테네까지의 거리가 아니라는 것은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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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6년 제1회 그리스 아테네 올림픽 : 40Km (국제육상연맹 공식 측정거리 39.994Km) - 1900년 제2회 프랑스 파리 올림픽
: 40.260Km - 1904년 제3회 미국 세인트루이스 올림픽 : 39.909Km - 1906년 그리스 아테네 올림픽 중간대회 :
42.842Km - 1908년 제4회 영국 런던 올림픽 : 42.195Km - 1912년 제5회 스웨덴 스톡홀롬 올림픽 :
40.200Km - 1920년 제7회 벨기에 앤트워프 올림픽 : 40.244Km - 1924년 제8회 프랑스 파리 올림픽 :
42.195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