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노노케 히메
이걸 완벽하게 요약하기가 힘들 것 같지만 그래도 내가 아는 선에서 요약해드리겠습니다. 주인공은 멧돼지랑 싸우다가 팔에 저주를 받는데 이걸 풀기위해 멀리멀리 나간다. 그러다가 들개들을 만나 화를 당한사람들을 구하게 되고 그 사람들이 있는 마을로 간다. 그 마을의 영주가 에보시인데 이 사람이 멧돼지를 쳐서 재앙신이 돼서 주인공이 다치게 된다. 그래서 원령공주라고 늑대에게 키워진 소녀가 이 사람을 죽이려고 한다. 그래서 결국 에보시는 늑대일족에게 팔이 잘리고 에보시는 생명의 신의 목을 베는데 이걸 주인공과 원령공주가 원상복귀시키고 둘은 결혼을 약속한다.
나는 사실 에보시를 굉장히 멋진 인물이라고 생각한다. 에보시를 그냥 만악의 근원으로만 본다면 너무 얕게 보는게 아닐까? 그녀는 멋진 군주이자 지혜로운 사람이고, 멧돼지가 먼저 사람을 해하지 않았나요? 진짜 너무 멋진 군주 , 여자들에게 총기를 들고 군인이 되게 하고 , 철을 만들게 하고 정말 그 시대에 어떻게 이런 캐릭터가 나왔을까,
사슴신을 베서 재앙신이 되게 했지만 황가의 압박을 고려해줘야 하고 , 늑대와 에보시 둘다 타협을 하려하지 않았다. 내 입장에선 종족이 다르니까 아예 포용하지 않은 늑대도 뭔가 선역이라고 하기엔 힘들다. 종족이 다르기 때문에 둘은 서로를 이해하기 힘들었을 것이고 , 늑대들에게 친절하게 나갈 수 있는 방법도 없지 않나.? 에보시가 전국을 통치하는 황제가 된다면 진짜 멋질 것 같지않나요?
아시타카 강하고 뚝심있는 남자 캐릭터 같다. 사실 나는 아시타카나 원령공주보다 에보시에게 집중을 해서 아시타카에 대한 생각이 얕거나 빈약할수 있다. 원령공주와의 관계는 서로를 지켜준다는 느낌? 아시타카 명장면은 역시 총알에 뚫리고 원령공주업고 방벽을 그냥 밀어 버렸을때가 가장 멋졌던 것 같다. 나는 아시타카는 에보시를 절대 이해할수 없었던 점이 좀 신기하다. 그건 그거고 더 이상 신들을 건들면 안된다! 이건 확고한 구분이 있었던 건가? 신념이 진짜 대단한 듯,.
원령공주는 신비롭다. 인간과 늑대 그 사이에서 그녀는 늑대쪽 편이 었죠.. 나는 원령공주가 에보시가 조금더 조심스럽게 갔더라면 원령공주가 둘사이에 타협점이 되지 않았을까? 늑대는 원령공주는 비록 다른 종족이지만 그걸로 인간을 이해 했을 것 같고 , 에보시는 적대적인 감정을 숨기고 타협점을 슬슬 찾았을 것 같다. 원령공주를 늑대에게 영혼을 뺏긴 불쌍한 계집애 라고 할 정도니까 그래도 그렇게 좋아하는 쪽은 아니었을 것 같다.
아무래도 에보시에게 집중해서 에보시 관점으로 우리가 이야기 할수있는걸 찾아보도록 하겠다. 에보시에 행동에 관해서 나는 정당화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당연히 황가의 압박이 있었고 앞으로 정치를 더 할려면 안 그래도 도시가 특이한데 더 나가면 당연히 탄압 되잖아요. 이 상황에서 더 할수 있는게 있나? 이거 이거 당연히 에보시가 잘못 없지 않나요?? 늑대들도 좀 이상해 그동안 산에가서 날 짐승에게 당한 인간이 한 둘이었을까? 그건 괜찮고 멧돼지 한 마리 죽은건 안된다?
첫댓글 오, 수빈아. 요약을 해 보면 어떠냐고 햇는데, 시도했구나. 너 답게 요약을 잘 했다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