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시는 국방부에 접경지역 규제 완화를 건의하였다.
중부일보, 박영재 기자, 2023.12.06.
김포시는 접경지 군사보호시설 및 환경 제한 등 중첩적인 규제가 수십 년간 각종 개발에 적용되고 있어 이에 대한 완화 방안이 요구되고 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신원식 국방부장관을 직접 만나 한강·염하강 철책 철거, 애기봉 안보 관광 활성화 등 다양한 군·관 협력사업에 대한 논의 자리를 가졌다고 6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 시장은 서해안 항구 활용, 한강하구 및 신도시 개발 등으로 70만 인구를 내다보는 대한민국 대표도시 준비에 대해 설명하고, 특히 한강·염하강 철책 전면 제거, 애기봉 국제 관광지 개발, 장릉산·봉성산 전망대 설치 등에 대해 군 활용 가능 범위 내에서 민간 개방의 필요성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적극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향후 군관 협력 도출로 다양한 국제관광지 개발 및 한강하구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감이 높아질 전망이다.
김 시장은 "김포시만의 개성과 특색 있는 안보 관광지 개발 및 김포-청룡(해병대) 축제 지원 협조 등 시 발전에 꼭 필요한 51만 지역주민의 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국방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원식 국방부장관은 "50년 넘게 철의장막이었던 한강·염하강 철책 제거와 함께 시민 안전을 위한 안전데크, CCTV 설치 등을 검토하겠다"며 "애기봉생태공원 국제관광지 육성, 모노레일, 서바이벌 게임장 등 다양한 민간 제안 투자사업에 대해서도 적극 협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박영재 기자의 기사 내용을 정리하여 게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