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가 기어이 사드 발사대 추가 배치와 사드 공사를 강행하려 합니다.
미국의 압력에 따라 스스로 내세운 ‘절차적 정당성’마저 무너뜨리면서,
악몽의 4월 26일처럼 또다시 소성리 마을을 유린하려 하고 있습니다.
사드가 배치되면 망가지는 것이 어찌 마을뿐이겠습니까?
미국과 일본을 위한 불법적인 사드 배치로 우리는 핵전쟁의 볼모가 되고,
미일동맹에 속박되어 평화통일은 더욱 멀어지지 않겠습니까?
이것이 우리가 사드를 필사적으로 막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어차피 소성리서 죽을 긴데 내사 마 사드 막다가 죽을 끼다!"
이 시대의 가장 ‘아픈 곳’ 소성리 80대 할매의 처절한 투쟁사입니다.
허리가 굽은 몸으로도 어떻게든 사드를 막아보려는 이분들과 함께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원불교는 200여명의 ‘사무여한단(死無餘恨團)’을 꾸려 “죽어도 여한이 없다”는 스승의 가르침을 온 몸으로 받들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소성리가 처참히 짓밟히던 4월 26일,
함께하지 못하여 발만 동동 굴렀던, 사드 철회를 간절히 염원하는 여러분!
우리의 삶과 미래를 무너뜨릴 사드 배치가 강행되는 그 날,
모든 일상을 제쳐두고 소성리로 한걸음에 달려와 주십시오.
한 사람이라도 더 주민들과 손을 잡고 온 힘을 다하면 사드 추가배치, 막아낼 수 있습니다.
우리의 주권과 평화, 주민의 삶을 우리 힘으로 지켜냅시다!
2017. 8. 24
사드배치철회 성주초전투쟁위원회, 사드배치반대 김천시민대책위원회, 원불교성지수호비상대책위원회.
사드배치반대대구경북대책위원회, 사드배치저지부울경대책위원회, 사드한국배치저지 전국행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