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렛츠런파크 서울 혼합1군, ‘원더볼트’ 잡을 강자 가린다!
- 2000M 장거리 2월의 첫 혼합 1군 경주, ‘원더볼트’ 상대할 장거리 강자 가린다
- 그랑프리(GⅠ)서 인상적인 추입력 보여준 ‘클린업조이’ 눈길
렛츠런파크 서울의 2월 첫 혼합1군 경주가 오는 2월 1일(일) 열린다. ‘원더볼트’(미국, 수, 5세)를 대신할 렛츠런파크 서울 최강마를 가리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지난 18일(일) ‘원더볼트’와의 정면대결에 부담을 느낀 강자들이 대거 출전하게 된 이번 경주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시아챌린지컵의 영웅 ‘원더볼트’는 지난 1월 18일(일) 렛츠런파크 서울 11경주, 모든 이의 관심을 집중시켰지만 당일 오른쪽 앞다리를 절어 출전이 취소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경주의 우승마가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원더볼트’와의 대결을 승리로 이끌 기대주가 될 것이라 입을 모은다.
▷ 클린업조이 (미국, 수, 4세 , 레이팅 114, 민형근 마주, 31조 김효섭 조교사)
3세마로 출전한 2014년 그랑프리(GⅠ) 대상경주에서 4위를 기록한 신예 강자다. 당시 ‘경부대로’나 ‘원더볼트’에 미치지는 못 했지만, 늦출발을 극복하고 직선주로에서 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려 강한 인상을 남겼다. 전형적인 추입형 마필로 2000M의 장거리에 유리할 것으로 점쳐진다. 어린 나이에 큰 경주의 경험을 가지고 있고, 연승률이 80%에 육박할 만큼 안정적인 전력을 보이고 있다. 그랑프리(GⅠ) 대상경주 이후 첫 출전으로 충분한 휴식을 취한 점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통산전적: 9전 3승 2위 4회 3위 0회, 승률 33.3%, 복승률 77.8%, 연승률 77.8%)
▷ 언비터블 (미국, 수, 5세 , 레이팅 118, 박정웅 마주, 21조 임봉춘 조교사)
‘클린업조이’와 함께 그랑프리(GⅠ) 대상경주에 출전해 7위라는 다소 실망스런 성적을 거뒀지만, 지난 1월 3일(토) 출전한 경주에서 ‘터프윈’(미국, 거, 8세)에 이어 2위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두각을 나타낼 만큼 훌륭한 성적은 아니지만 1군에서도 큰 기복 없이 성적을 내고 있고, 대상경주 등을 통해 축적된 경험은 무시할 수 없는 이점이다. 최강자들과의 경쟁을 경험한 탓인지 마체에 비해 근성이 뛰어난 마필로 관심을 가질 만하다.
(통산전적: 29전 5승 2위 6회 3위 6회, 승률 17.2%, 복승률 37.9%, 연승률 58.6%)
▷ 드래곤힐 (미국, 암, 5세 , 레이팅 112, 마주 (주)비엠씨, 51조 김호 조교사)
1군으로 승군 후 5위 2회, 2위 1회의 성적을 거두며 순위권을 벗어난 적이 없을 만큼 안정적인 전력을 갖추고 있다. 12월 28일(일) 출전한 경주에서 2위를 기록해 상승세를 타고 있다. 1군에서 아직까지 우승기록은 없지만, 지난 경주에서 보여준 추입력과 전형적인 장거리형 혈통인 점을 감안하면 기대감을 갖게 하는 마필이다.
(통산전적: 22전 2승 2위 4회 3위 5회, 승률 9.1%, 복승률 27.3%, 연승률 50.0%)
▷ 빅컬린 (미국, 거, 4세 , 레이팅 114, 남기태 마주, 9조 지용훈 조교사)
560Kg의 거구에서 발산하는 폭발력이 있어, 차세대 주자로 주목받고 있는 마필이다. 데뷔 초 2개 경주를 제외하고 7경주에서 우승 아니면 2위를 기록해 근성은 증명됐고, 1군 경주에서 우승경험까지 가지고 있다. 선두권을 유지하면서 우승하기도 하는 반면, 지난 11월에는 인상적인 추입장면을 보여줘 다양한 작전을 소화할 수 있다. 1군 경험이 충분하지 않은 점에서 확실한 우승후보로 꼽기는 어렵지만, 우승가능성을 지울 수 없는 마필이다.
(통산전적: 9전 6승 2위 1회 3위 0회, 승률 66.7%, 복승률 77.8%, 연승률 77.8%)
이외에도 ‘다이샨(미국, 수, 4세)’, ‘러시포스(미국, 거, 5세)’, ‘황금탑’(미국, 수, 4세), ‘히어히컴스’(미국, 거, 5세) 등이 복병마로 눈여겨볼 만하다.
◆ 문세영이 돌아왔다!...복귀 첫 주 8승 거두며 다승 TOP3
- 징계 처분 끝, 렛츠런파크 서울의 돌아온 톱기수 문세영 지난 주말 8승 독식!
- 문세영 없는 다승경쟁 의미 없다는 듯, 복귀와 동시에 다승 순위 3위에 이름 올려
문세영(프리, 34세)이 2015년 시즌 복귀해 지난 1월 24일(토)과 25일(일) 8승을 거두며 시즌다승 3위에 올랐다. 문세영에 앞선 기수는 2015년 모든 일정을 소화한 박태종(프리, 50세)과 서승운(프리, 26세)뿐인데, 공히 10승을 기록 중이어서 문세영이 한 주 만에 불과 2승 차이로 따라붙은 것이다.
2015년 시즌 들어 1월이 다가도록 렛츠런파크 서울의 팬들은 문세영 기수를 볼 수 없었다. 2014년 162승으로 시즌다승 신기록을 세운 명실상부한 렛츠런파크 서울의 톱기수는 작년 12월 21일(일) ‘그레이드캡틴’에 기승해 경주마가 안쪽으로 기대는 버릇이 있으니 바깥쪽으로 주행하라는 지시를 받고 경주에 임했으나, 결과적으로 안쪽에 진로가 있는데도 바깥쪽으로 무리하게 경주를 전개한 꼴이 돼 ‘기승정지 8일’이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이로 인해 12월 마지막주 경주로에 자신의 복색을 보일 수 없었던 문세영 기수는, 1승을 추가할 때마다 신기록이 됐던 시즌 최다승 기록도 162에 그 숫자를 멈춰야만 했다.
한 달 간 경주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신기록 제조기 문세영은 집중력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복귀전으로 치룬 24일(토) 렛츠런파크 서울 2경주(‘무한도마’)에서 바로 우승을 챙겼다. 이후 6경주(‘아르고챔프’)와 9경주(‘샌드위즈’)까지 3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예기는 25일(일)에 오히려 더 날카로워졌다. 1경주(‘샤이닝트라이’), 3경주(‘뱅크온러브’)를 따내고 5경주(‘뉴화이트삭스’)와 6경주(‘럭키뮤직’)를 연속으로 가져가더니 10경주(‘퓨전코리아’)까지 5승을 추가해 이날 11개 경주 중 거의 절반을 독차지했다. 이렇게 한 주 만에 8승을 기록하며 다승순위에도 3위에 랭크돼 그간 순위경쟁을 벌여온 박태종과 서승운을 긴장시켰다.
문세영 기수는 이날 1경주에서는 ‘샤이닝트라이’에 기승해 목차의 짜릿한 승리를 거두는가 하면, 24일(토) 6경주에서는 ‘아르고챔프’에 기승해 9마신차 낙승을 거두기도 하는 등 다양한 경주전개를 선보였다. 그중 단연 압권은 ‘뱅크온러브’를 우승시킨 25일(일) 렛츠런파크 서울 3경주다. 단승식 배당률이 14.6배일 정도로 주목받지 못한 말을 막판 추입을 통해 역전시킨 것은 문세영의 기승술이 큰 몫을 했다는 평가다. 1200M의 단거리 경주였기 때문에 초반부터 자리다툼이 치열했다. 문세영은 안쪽 자리를 포기하지 않으며 ‘뱅크온러브’를 3-4위권으로 몰다가 직선주로에 들어서자 탄련을 보이기 시작한 ‘뱅크온러브’를 앞선 말들 사이로 몰아 2마신차 승을 기록했다.
이제 팬들은 2014년 톱기수가 자리를 비운 사이 다승 1위를 차지하고 있던 박태종과 서승운과 돌아온 문세영이 함께 벌이는 시즌 다승경쟁을 지켜볼 수 있게 됐다. 복귀와 함께 존재감을 과시하는 문세영이 렛츠런파크 서울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단신 자료>
◆ 장추열, 주말 3승 추가하며 TOP5 눈앞...올해 최고의 시즌 될까?
장추열(20조, 27세) 기수가 주말 3승을 수확하며 시즌다승 6위에 오르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주말 기록만으로는 복귀와 함께 8승을 거둔 문세영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승수를 기록했다. 이로써 장추열은 시즌 6승으로 다승순위 6위에 올랐다. 다승순위 5위와 불과 1승차 6위인 장추열 기수는 TOP5 진입을 목전에 두게 됐다. 우승마다 문세영, 서승운, 이쿠야스 등 강자들을 물리치고 경주를 따내 남은 시즌 계속해서 주목받을 기수가 됐다. 장추열 기수는 24(토) 렛츠런파크 서울 7경주(‘승자환희’), 8경주(‘큰바다’)를 연이어 따낸 뒤 11경주(‘아침이’)를 추가한 후 25일(일)에는 승수를 올리지 못 했다. 특히 24일(토) 11경주에서는 크게 주목받지 못 한 ‘아침이’에 기승해 중위권을 유지하다가 직선주로에서 외곽으로 빠져 앞선 말들을 재치는 장면을 연출하며 우승을 차지해 높은 배당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장추열 기수가 1월 기록한 6승은 데뷔 이후 개인의 월간 우승횟수로는 최다기록이어서 올해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 렛츠런파크 서울, 2월 경마시행계획 발표
렛츠런파크 서울(본부장 김학신)이 2월 경마시행계획을 발표했다. 2월 셋째 주 설날 연휴에 따른 휴장에 따라 2월 중 경마는 총 3주 6일간 시행된다. 총 경주 수는 69경주이며, 이중 국내산마 경주는 47개, 혼합경주는 22개인데 그중 국산마∙외산마 통합경주가 8개다. 2월 중 대상경주로는 제14회 세계일보배(L)가 8일(일), 동아일보배(L)가 15일(일), 스포츠서울배(L)가 3월 1일(일) 열릴 계획이다. 한편 일반경주의 경주 당 편성두수는 최소 7두에서 14두이며, 대상경주는 5두부터 편성 가능하다. 단, 오픈 경주의 경우 최소 5두에서 최대 16두까지 출전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경마시행계획은 경마정보 홈페이지(http://race.kra.co.kr)를 참조하면 된다.
◆ 경마고객, 한국마사회, 마사회노조 손잡고 심장재단에 기부금 전달
지난주 24일(토) 오후 3시, 한국마사회 본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하나, 둘, 셋, 렛츠런 999기부금 전달식]이 3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종료되었다. 렛츠런 999 기부금전달식은 고객, 한국마사회, 마사회 노조가 333만원씩을 적립, 한국심장재단에 기부금을 전달한 것으로, 지난 연말 대국민 이벤트로 진행된 「TOP7」프로모션의 후속으로 진행된 행사였다. 대상경주의 순위를 적중하는 프로모션에서 최종 상금을 받게 된 경마고객이 333만원에 대한 기부의사를 밝혔고, 마사회와 마사회 노동조합이 같은 금액을 매칭해 99만원이 완성된 것. 비록 이날 기부금 전달식에는 기부의 발단이 된 고객이 개인사정에 의해 참석치 못했지만 한국심장재단측은 경마고객이 발단이 되어 시작된 기부행사라는 소식에 “한 것 성숙해진 경마문화가 인상적이었다”고 말하는 등 시종 훈훈한 분위기 속에 진행되었다. 기부금전달식에 참석한 참가자들은 단체 기념사진에서 두 손으로 하트를 만드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면서 전달행사를 마쳤다.
[자료제공 : 한국마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