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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영국인이다. 라틴어나 그리스어를 못해도 조금도 부끄럽지 않다' (Winston Leonard Spencer-Churchill, 1874년 11월30일~1965년 1월24일)
1. 독을 넣은 커피
처칠의 입담은 아무도 못 말렸다고 한다. 어느 날 한 귀부인이 수상답지 않게 품위가 없고 짓궂은 그에게 유머를 섞어 공격을 해왔다.
“당신이 만약 내 남편이었다면 나는 분명히 당신의 커피에 독을 넣었을 겁니다.”
그러자 처칠은 아주 심각하게 대답했다.
“아~그러세요! 만약 당신이 내 아내라면 나는 주저하지 않고 그것을 마셔버릴 겁니다.”
2. 모두 잃었네!
1922년 총선거가 있을 때 처칠은 급성 맹장으로 병원에 입원해 있었다. 그 무렵 처칠이 속해 있던 자유당은 마치 사공을 잃은 배처럼 갈피를 못 잡고 있었고, 결국 선거에서 참패를 당했다. 그 소식을 접한 처칠은 이렇게 한탄했다고 한다.
“나는 국회 의석도 잃었는데 맹장까지 잃었구나!”
3. 처칠의 인기
처칠의 인기는 영국은 물론이고 미국에서도 엄청났다. 그가 연설하는 장소에는 사람들이 구름처럼 모여들었다. 어느 날 미국 방문 연설을 마친 처칠에게 한 귀부인이 다가와 물었다.
“정말 대단한 인기네요! 연설을 할 때마다 이토록 많은 사람들이 모인다는 것은 정말 짜릿한 일이네요!”
그러자 처칠이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기분 나쁜 일은 아니지요! 하지만 내가 만일 교수형을 당하게 된다면 내가 연설할 때보다 몇 배 더 많은 군중들이 몰려들 것이라는 사실을 나는 늘 기억하고 있습니다.”
4. 처칠의 알몸연기
역사상 어떤 정치인도 처칠만큼 임기응변이 강한 인물은 없었다.
처칠은 미국의 원조를 받기 위해 루스벨트 대통령을 만나러 미국에 간 적이 있었다. 한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는 동안 그는 늘 하던 대로 피로를 풀기 위해 목욕을 했고, 목욕 후 수건만 두른 채 거실에 앉아 있었다. 그 때 갑자기 루스벨트 대통령이 방으로 들어왔다.
순간 놀라서 일어서다가 처칠의 몸을 가렸던 수건이 떨어졌다. 처칠은 빙그레 웃으면서 루스벨트에게 멋지게 한마디 했다.
“자 보시다시피 이제 영국 수상은 미국 대통령에게 숨길 것이라곤 아무 것도 없습니다.”
첫댓글 좋은 웃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