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사장님께 선물 받은 썰 푼다...
이런 선물은 생애 처음이라 당황스러웠음
나를 먼저 소개하자면 밤 9시부터 오전 6시까지 알바하는 일개의 편순이임
저 시간에 알바하면 조는 일도 많고
그만큼 야식 먹는 일도 많음! 편의점엔 맛있는 게 너무 많기 때문이지
그래서 나는 신상이 나오면 매일 밤 하나씩 사 먹어봄
그리고 사장님 가끔 오거나 마주치면 할 말 없어서
먹어본 거 어떻다 이러쿵 저러쿵 얘기하는데
얼마 전에 사장님한테 농심에서 양념치킨 사발면? 그거 나와서 먹어봤다고 함
괜찮다고 내 입맛에는 맞다며 JMT을 외쳤었다.
그런데 이게 화근이 됨
씻고 폰 하다가 자려고 누웠는데 사장님한테 카톡 옴
순간 뭐 잘못한 거 있나 존나 쫄음...
ㄷㄷ떨면서 눌러보니까 기프티콘임
읭? 스러움을 품고 봤는데 아니 이게 웬걸...
...아니...저 이거 배터지도록 먹고 싶다는 소리는 한 적 없는데
이런 선물은 처음이다...
편의점 사장님이라서 그런가 선물에 웨...
메시지까지요...네 감사합니다...
일단 선물이니까 받습니다...
핱시 김도균처럼 입련한 거 아니고!!!!!!
아 사장님이 나 좋아하고 썸타고 이런 거 아니라고!!!!!!!!!!
젊은 사장이 아니라 아빠뻘임
받으면 편의점 진열대에 진열해야 할 거 같기도 하고 ^^..
이걸 받는 게 맞나 싶기도 하고...
좋아하니까 다 먹긴 먹을 건데..16개나 돼서 무나라도 하고 싶은 마음이다 (뭔가 씁쓸...)
첫댓글 뭔 사장 배포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은 사장님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