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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인 열매, 삶의 열매를 원한다면...
시편30:1 여호와여 내가 주를 높일 것은 주께서 나를 끌어내사 내대적으로 나를 인하여 기뻐하지 못하게 하심이니이다 시편30:2 여호와여 내 하나님이여 내가 주께 부르짖으매 나를 고치셨나이다 시편30:3 여호와여 주께서 내 영혼을 음부에서 끌어내어 나를 살리사 무덤으로 내려가지 않게 하셧나이다 시편30:4 주의 성도들아 여호와를 찬송하며 그 거룩한 이름에 감사할지어다 시편30:5 그 노염은 잠간이요 그 은총은 평생이로다 저녁에는 울음이 기숙할 지라도 아침에는 기쁨이 오리로다 시편30:6 내가 형통할 때에 말하기를 영영히 요동치 아니하리라 하였도다 시편30:7 여호와께서 주의 은혜로 내산을 굳게 세우셨더니 주의 얼굴을 가리우시매 내가 근심하였나이다 시편30:8 여호와여 내가 주께 부르짖고 여호와께 간구하기를 시편30:9 내가 무덤에 내려갈 때에 나의 피가 무슨 유익이 있으리요 어찌 진토가 주를 찬송하며 주의 진리를 선포하리이까 시편30:10 여호와여 들으시고 나를 긍휼히 여기소서 여호와여 나의 돕는 자가 되소서 하였나이다 시편30:11 주께서 나의 슬픔이 변하여 춤이 되게 하시며 나의 베옷을 벗기고 기쁨으로 띠 띠우셨나이다 시편30:12 이는 잠잠치 아니하고 내영광으로 주를 찬송케 하심이니 여호와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께 영영히 감사하리이다
오늘은 추수감사주일입니다. 여러 가지 형형색색의 과일들을 보며 하나님의 풍성하신 은혜가 더욱 느껴집니다. 우리의 삶도 이런 과일들처럼 영적인 열매, 삶의 열매를 맺어야겠습니다. 오늘 본문은 다윗이 하나님께 감사하고 찬송하는 시입니다. 특히 4절에 보면 다윗의 고백이 잘 나타나 있는데 “주의 성도들아 여호와를 찬송하며 그 거룩한 이름에 감사할지어다”라고 감사의 고백을 하였습니다. 또한 12절에 보면 “영영히 감사하리이다”라고 하여 삶의 열매로서 영영 감사하기를 원했습니다. 다윗은 이렇듯 하나님께 감사하고 찬양을 했습니다. 다윗은 감사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찬송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영적인 열매, 삶의 열매를 원한다면 우리 역시도 마찬가지입니다. 다윗이 만난 하나님을 우리가 만나야 합니다. 다윗의 고백이 나의 고백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이 어떤 하나님인지 알아야 합니다. 오늘은 다윗의 찬송시를 통하여 다윗이 만난 하나님이 어떤 하나님인지, 왜 그가 하나님을 찬송하는지를 알기 원합니다.
첫째로 보호하시고 구속하시는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기 때문입니다. 1절을 보면 “내 대적이 나로 인하여 기뻐하지 못하게” 보호해 주셨음을 고백합니다. 즉 ‘그의 삶 속에 어려운 일 가운데서도 하나님은 보호해 주시고 도움을 주셨다’는 고백입니다. 다윗의 삶을 보면 어려운 일이 많았습니다. 그야말로 드라마와 같은 인생이었지만 순간순간마다 하나님의 보호가 있었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구속하시는 은혜가 없었더라면 어느 순간 어떤 문제가 생겼을지 모릅니다. 사도행전 20장에 보면 성령이 저들 가운데 너희로 감독자를 삼고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를 치게 하셨다고 했습니다(행 20:28). 성령께서는 우리를 통하여 감독하시고 보호케 하시는 은혜를 주십니다. 목회 초창기 때 성도들과 함께 아이들을 한 지체에게 맡겨두고 전도를 나갔습니다. 그런데 전도하던 도중 자꾸 놔두고 온 아이들에 대해 불안감이 엄습해 왔습니다. 나는 불길한 마음이 들어 노방전도하다 말고 혼자서 교회에 가 보았습니다. 순간 눈에 들어온 것은 아이들이 불장난을 하여서 이불이 막 타들어가고 있던 찰나였습니다. 석유 난로의 불꽃이 이불에 붙자 아이들은 당황하여 아무것도 하지 못하였고, 조금만 늦었더라도 아이들은 이불에서 나오는 유독가스로 인하여 질식사고를 당했을 것입니다. 겨울철 대형사고 뉴스를 보면 대개 화학섬유에서 나오는 유독가스로 인하여 1-2분 만에 생명을 앗아가는 장면을 몇 번 보았습니다. 지금도 그때 생각을 하면 끔찍합니다. 또 한번은 혼자서 성전에서 기도하는데 성령께서 1층 식당에 가 보라는 감동을 주셨습니다. 대개 1층 식당은 주일 외에는 별로 사용치 않기 때문에 평상시에는 자물쇠로 잠궈 두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불길한 감동이 와서 식당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가스렌지에 미불이 켜져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도시가스가 아닌 LPG 가스통을 연결해서 쓰고 있었습니다. 이 LPG통에서 가스렌지로 연결해 주는 고무 호스가 떨어져 있었는데 완전히 꺼지지 않은 약한 불꽃 옆에 있어서 호스가 손톱 구멍만한 구멍이 난 채로 뚫려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나는 “에이! 누가 이렇게 불도 완전히 끄지 않고 가스 차단 밸브도 잠그지 않고 열어놓고 갔지!” 중얼거리면서 나왔습니다. 문밖을 나오니까 그제서야 등에서 식은땀이 주루루 흘렀습니다. 만약 내가 제 정신이었다면 그 상황을 보고 먼저 두려워서 도망갔을지도 모릅니다. 제정신이 아니었기에 아무 생각없이 불을 끄고 나왔겠죠. 참으로 하나님의 돌보심이 없으면 나의 목회는 한순간에 무너졌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보호하시고 지켜주셨습니다.
다윗도 마찬가지였을 것입니다. 죄악 세상에 빠지지 않게, 원수가 그를 조롱치 못하도록 하나님께서는 보호하셨음을 다윗은 생활 가운데서 많은 체험을 하였습니다. 시편 23편에 보면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고 고백하였습니다(시 23:4). 그는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이 없이 보호하고 은혜로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알고 있었습니다. 우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보호해 주시고 함께 해 주시는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어야합니다. 왜 힘든지 그때는 몰랐지만 물댄 동산에 가기 위해서는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통과해야만 했습니다.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어졌기에 그는 고백할 수 있었습니다.
둘째로 치료와 회복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2절입니다. “내가 주께 부르짖으매 나를 고치셨나이다.” 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자녀의 권리는 문제 앞에서 부르짖을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도 다 때가 있습니다. 아플 때도 있으나 건강할 때가 있고, 눌릴 때도 있으나 자유할 때가 있습니다. 슬플 때가 있고 기쁠 때도 있습니다. 저 역시 하나님의 일을 하다가 낙망되고 몸과 마음이 상할 때도 있었습니다. 성도들이 떠나가고 10여명의 남은 성도와 빌라에서 예배드릴 때도 있었습니다. 힘들고 낙망되어 우리 사모는 원형탈모증과 우울증에 걸려서 대한민국을 떠나려고 할 때도 있었습니다. 나 또한 힘들기는 매한가지였습니다. 그러나 나는 떠난 성도들을 원망하기보다 그들이 신앙생활 잘하기를 바라면서 진심으로 축복하는 마음으로 그들 한사람 한사람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아마도 그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모습을 보시고 큰 은혜를 주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려웠던 바로 그때 주님께서는 만나주시고, 아픈 상처를 치유하시고 회복시켜 주시어, 지금은 예배드리기에 성전이 비좁을 정도로 부흥을 주시고 있습니다. 상처입고 힘든 가운데서도 중심이 바르게 되면 하나님께서는 은혜를 주신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그때 아팠던 상처가 지금은 간증할 수 있는 은혜로 바뀌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항상 좋을 때만 있는 것이 아니라 상처와 아픔을 당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중심만 바르게 되어지면 은혜를 주십니다. 사무엘상에 보면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기름을 부으실 때 외모를 보지 않으시고 심령을 관찰한다고 하셨습니다. 요한복음 13장에 보면 주님께서도 제자들을 사랑하되 끝까지 하셨습니다. 저 역시 그렇게 되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우리 성도들이 정말 잘되길 원합니다.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광야생활을 통하여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알게 됩니다. 하나님 앞에 중심이 바로 되어 이 회복과 치유의 하나님을 체험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셋째로 구원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기 때문입니다. 3절에 보면 “주께서 내 영혼을 음부에서 끌어내어 나를 살리사 무덤으로 내려가지 않게 하셨나이다”라고 했습니다. 나를 구원하시고 의의 길로 이끌어 가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구원하시고 구속하신 사람은 자기가 자기 인생을 사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하나님께서 인도하십니다. 하나님의 의도대로 되어서 그분께 영광 돌리기 원하십니다. 성경에 나오는 대부분의 사람이 그렇습니다. 그들의 삶을 통하여 주님 가신 길을 재현하였고 예수가 드러났습니다. 아브라함이 그랬고 이삭이, 야곱이, 요셉이, 모세가, 다윗이 그랬습니다. 탄생→기름부음→고난→죽음→부활의 과정을 거쳤습니다. 그들을 통해 예수의 사랑, 예수의 능력, 예수의 소망이 드러나길 원하셨습니다. 우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왜 이렇게 고난 받고 왜 이렇게 힘들까요? 이 세상에는 세 가지 뜻이 있습니다. ①하나님의 뜻, ②사람(나)의 뜻, ③세상(마귀)의 뜻 이렇게 세 가지 뜻이 있습니다. 나의 뜻은 내 인생이 끝나는 날에 그치고, 세상의 뜻은 이 세상이 심판받는 날에 사라집니다. 오직 하나님의 뜻만이 영원하며 존귀하며 변함이 없습니다. 우리에게 향한 하나님의 뜻을 생각하십시오. 그분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는 우리의 삶은 구조조정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하여 구원의 길을 걷게 하십니다. 그때에는 그 길이 험난하고 힘들었으나 뒤돌아보면 그것이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깨닫는 사람이 되어져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세상에 빠지지 않고 나를 붙잡아 주시는 하나님, 그러한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는데 얼마나 감사합니까!
넷째로 공급자 되시는 하나님입니다. 10절에 보면 “여호와여 들으시고 나를 긍휼히 여기소서 여호와여 나의 돕는 자가 되소서” 라고 다윗은 말했습니다. 공급하시고 필요를 채우시는 하나님입니다. 늘상 말씀드렸듯 기도하는 사람은 때를 따라 돕는 은혜가 있습니다. 축복교회는 2005. 1. 1일 동역하는 몇 사람과 함께 새롭게 시작하다보니 없는 것도 많고 동역자도 부족합니다. 그러나 상관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필요를 채우시는 것이 신기할 뿐입니다. 우리 교회가 앞으로 세계적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홈페이지나 카페에 동영상을 제작해서 올려야 하는데 당시 우리의 기술과 인력으로는 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기도하니까 홈페이지나 동영상을 직접 제작할 수 있는 기술자를 붙여주시고 인력을 붙여주셨습니다. 우리 교회 주변에도 많은 교회가 있지만 정상적으로 홈페이지나 카페가 운영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며칠 전엔 성미가 떨어지자 한 집사님께서 시골에서 쌀이 올라왔다고 하시면서 가지고 오셨습니다. 매번 이렇게 교회에 필요한 것을 하나님은 공급하시고 채우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조그만 것이라도 그 사랑을 느낄 줄 안다면 형체가 나타납니다. 삶에 때에 따라 채워지는 은혜로 열매가 맺히게 됩니다. 다윗이 주의 성도들과 여호와께 감사와 찬송을 올리라는 것은 다윗이 체험했던 보호와 은혜의 하나님, 치유하시고 회복주시는 하나님, 구속하시는 하나님, 또한 공급자 되시는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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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말씀감사합니다.퍼갑니다^^.....괜찮은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