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첨가물 없이 좋은 두부를 만들 수 없을까? 이를 도우려고 사랑지기에서는 깨끗한 갯벌소금에서 나온 간수를 나눠주고 있다. 염화마그네슘, 황산마그네슘 같은 응집력을 가진 무기물과 염화칼륨, 염화나트륨 같은 맛을 내는 것들도 함께 지니고 있어 좋은 두부를 만드는데 이보다 좋은 것은 없다.
그러나 무엇보다 큰 걱정거리는 GMO콩으로 만든 부두나 두유다. ‘GMO의 두 얼굴’에서 자세히 다루겠지만, GMO와 멘델의 유전의 법칙에 따른 품종개량은 뿌리부터 다르다. 유전의 법칙에 따른 우성유전형질을 끌어 쓰는 것은,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지 않는 자연스런 것으로서, 자연계에서도 흔히 일어나는 일이다. 사람이 같은 성씨와 결혼하는 것을 꺼리는 까닭도, 유전형질을 섞어 좋은 유전자가 나타나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그러나, GMO는 자연의 섭리를 거슬러, 같은 종끼리의 만남이 아닌 다른 종을 가진 유전자를 함부로 섞는 것을 말한다. GMO콩은 콩의 유전자와 풀을 죽이는 땅 속의 곰팡이 유전자를 억지로 잘라 붙여 만든다. 따라서, 몸에 탈을 일으킬 수밖에 없다.
이러한 재앙의 씨앗을, 우리는 지난 2008년 광우병 소 수입 반대시위 때 국론이 한 쪽으로 쏠린 틈을 타서 사람이 먹는 먹거리에도 쓸 수 있도록 슬며시 제도화하였다. 캄캄한 밤에 절벽에서 뛰어내린 우리 겨레의 앞날은, 그 바닥이 흙이나 바위가 아닌 물웅덩이 이기를 바라는 운명이 되었다. 스스로 우리의 운명을 끌어나가는 것이 아닌, 요행을 바라는 앞날의 우리의 모습이 왠지 서글프게 느껴진다.
우리 겨레는 물론이려니와 GMO를 먹는 모든 사람들이, 그것을 먹었을 때 어떠한 탈이 날지 아무 것도 모르는 채 먹고 있다. 물론, 세계 곳곳에서 GMO식품이 지닌 무서운 일들이 나타나고 있다고는 하지만, 이는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 앞으로 또 어떤 무서운 일들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른다. 오직 신만이 알리라. 하지만 이제까지 나타난 끔찍한 본보기만 보더라도 더 망설여서는 안 된다. 여기서 광란의 질주를 막아야 한다. 2001년 미국에서는 유전자조작 콩을 먹은 사람들이 급성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일이 있었다. GMO로 만든 두부와 두유는, 아토피나 비염, 크론병, 천식, 류머티즘, 루프스 같은 알레르기를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먹어서는 안 될 나쁜 먹거리의 으뜸이다.
두부를 먹을 때 조금이라도 걱정거리를 덜고 먹으려면, 흐르는 물에 씻어 두부에 있는 화학 첨가물들을 줄이는 한편, 먹다 남은 두부는 물에 담가두어 화학 성분이 줄어들게 하는 것이 좋다.<다음으로 이어짐>
자연치유학교수 김재춘(이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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