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6일 (토)_텃밭 만들기, 모종 심기_이종준 선생님
ㅇ 모종 소개와 심는 시기
고구마 빼고 다 지금(5월 6일) 심어도 된다. 고구마는 5월 중순 넘어서 심는다. 예전에는 6월 초에도 심었다.
수업 때 심을 모종 - 가지 토마토 방울토마토 땅콩 대파 잎들깨 옥수수 청양고추 미인고추(흩어뿌림 해서 모종 키웠음) 꿀고구마
대파 모종은 위를 잘라놓았음. 자극을 주어 더 빨리 자라게 하려는 목적이다.
ㅇ 모종 고르기
근처 모종파는 곳- 농협 로컬푸드옆, 풍곡영농자재, 5일장
작으면서 대가 튼실한, 짱짱한 것이 좋다. 키만크면 홀쭉해져 약하다.
아래 누렇고 위에 신초가 초록색은 정상이다. 작물 키울 때 비료가 부족하면 아래 잎에서 빼서 위로 보낸다.
흰 잔뿌리 많은 것이 좋다. 뿌리를 관찰하기는 쉽지 않지만 가능하면 확인하면 좋다.
ㅇ 텃밭 계획과 작물 배치
작물간 그늘을 드리우지 않게 배치한다.
물 싫어하는 작물 외이랑에 심는다. 평이랑 외이랑 표면적 차이가 난다. 외이랑은 높이도 더 높다. 올해는 평이랑으로 한 줄씩 개인 텃밭으로 나누었다. 우리 텃밭은 작아서 이랑 높이가 크게 중요하지 않다.
고추와 가지를 세 줄로 심어서 이랑 구석 코너까지 꽉 채워 심으면 다 심을 수 있다. 상추 땅콩은 중간에 심는다. 상추는 서늘한 것 좋아해서 약간 그늘진 것을 좋아한다.
교과서적으로 혼작이 백프로 좋지는 않아. 많이 알려진 예로 아프리카 전통농법에서는 옥수수, 넝쿨콩, 호박을 같이 심는다.
재식간격을 지킨다. 좁게 심으면 통풍 안되서 증산작용 빨리 안 된다. 잎에서 증산작용 빨리 되면 뿌리로 물 끌어올리고 이 때 영양분도 같이 끌어올려진다.
작물 키울 때 원산지를 고려해야 한다. 우리나라 원산지인 것은 콩이 유일. 고추는 뜨거운 것을 좋아해서 하우스에 고추 심으면 키가 1.5배 크게 자란다.
ㅇ 모종 심기
구덩이 파고 나무 심듯이 물을 많이 준다. 구덩이 가득 세 번 이상 물 준다. 물조리 들고다니며 구덩이 파고 물주고 모종심고 물주고 하자. 처음 활착 때까지는 습기로 관리한다.
포트 윗면이 흙 윗면 높이와 같게 심고 공간이 안 생기도록 손으로 지긋이 누른다.
끝나고 물 한번 더 준다. 흙과 붙이는 접착제 역할을 한다.
지지대에 줄 띄울 작물은 줄 맞추어 심는 것에 유의한다.
비오기 전에 심으면 좋다.
대파, 고구마는 뉘여서 심는다. 고구마는 순을 뉘여서 심어서 마디가 땅에 묻혀야 뿌리가 마디마디 내린다.
고구마는 특히 물을 정말 아주 많이 주고 심는다. 지금 순은 뿌리 안나서 더 마르기 쉽다. 잎이 시든 건 괜찮은데 물이 빠져서 줄기가 가늘어지면 죽는다.
ㅇ 물 관리
모종일 때는 포트 크기정도 흙이 안마르게 자주 조금씩 준다(하루 두 번 정도). 판매하는 모종은 2월부터 2중 하우스에 열선 설치해서 곱게 자란다. 심고 활착하기까지 1주 정도는 시들시들 몸살을 한다.
한낮에 물을 주면 땅이 굳는다. 한낮은 피하자. 해 뜨고 1시간, 해 지기 전 1시간 동안이 물 주기 가장 좋다.
뿌리 활착하면 생기 돈다. 그 뒤로는 괴롭히듯 안 죽을 정도로 물 주는게 좋다.
한번에 제대로 많이 주세요. 물주고 호미로 파보면 생각보다 별로 물이 안 스민 것을 볼 수 있다.
흙상태와 날씨, 작물을 관찰하면서 물을 조절한다. 초반에는 2-3일마다 한번씩 준다. 여름에는 더 자주주겠지만 요새는 3일도 충분하다.
비 많이 오면 숨 못쉬어 시들시들 하다. 작물은 몸 전체로 숨을 쉬는데 일상적으로 숨쉬는 건 뿌리이다. 떼알흙이 숨 쉬기 좋다. 잎은 낮에 광합성 하느라 반대로 숨쉰다.
ㅇ 지지대
지지대 높이는 1.2m, 1.5m, 1.8m, 2m 등이 있다. 토마토는 적어도 1.8m 이상 단독 지지대를 세워줘야 한다. 고추는 1.2~1.5m 지지대가 필요하다.
가지와 고추는 지지대에 줄을 매서 지지한다. 비용을 아낀다.
지지대 설치 시기는 사람마다 다르다. 선생님은 줄 잘 맞춰서 모종을 심고 심자마자 지지대 하는 것을 선호. 모종 심기 전에 지지대를 먼저 설치하면 줄 맞추기가 좋다.
뿌리가 아직 발달하지 않았을 때 지지대 세우는 것이 좋다. 모종 심고 난 1-2주 이후에 해도 아직은 뿌리 많지 않아서 가능하다. 우리 수업에서는 모종 심은 1주 후 지지대 수업한다.
지지대 안해주면 바람에 흔들리며 뿌리 더 잘 내린다.
고추 파종하여 키우면 지지대 필요없다. 요즘 키우는 품종은 열매 많이 먹으려 육종한 것이라 지지대가 필요하다. 토마토도 원래는 넝쿨작물인데 열매 많이 얻으려 세워 키우는 것이다.
ㅇ 책 소개
텃밭정원 가이드북(오도), 텃밭백과(박원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