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4(금) 오전 10시 삼성중공업 정문 앞 기자회견.
5/4(금) 오전 11시 통영노동부 규탄집회.
5/10(수) 오전 10시 통영노동부 지청장 면담 예정
<기자회견문>
더 이상 죽이지 마라
더 이상 죽이지 마라
5월 1일 제127주년 세계노동절 오후, 거제 삼성중공업에서 일하던 하청노동자 6명이 집단 사망하는 참혹한 재해가 발생했다. 25명이 부상당했고 그 중 2명은 중상이다. 이들 역시 모두 하청노동자다.
누가 이들을 죽였는가? 오후 3시 정해진 휴식시간을 지키지 않고 10분, 20분 일찍 쉬고 있던 노동자들이 스스로 죽음을 자초한 것인가. 골리앗크레인과 지브크레인을 운전하던 정규직과 하청노동자의 실수가 노동자들을 죽음으로 몰고 갔는가. 현장에 배치되어 있었던 신호수들의 부주의가 대형 참사를 불러왔는가.
아니다. 결코 아니다. 무법천지 조선소에서 자본의 탐욕에 떠밀린 하청노동자들은 낭떠러지로 계속 떨어질 수밖에 없다. 정규직보다 하청 비정규직이 3~4배 많은 ‘하청중심 생산구조’가 바뀌지 않으면 하청노동자는 죽음의 올가미에서 벗어날 수 없다. 수백 명의 작은 사장들이 저마다 이윤추구에 눈이 먼 하청에 재하청 다단계 착취구조를 없애지 않는 한 하청노동자는 하루하루 죽음을 껴안고 일할 수밖에 없다. 노동자가 수 없이 죽어나가도 원청 조선소 경영진은 손쉽게 사용자 책임을 회피할 수 있는 한 노동자에 대한 살인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
더 이상 죽이지 마라. 우리는 삼성중공업 하청노동자의 억울한 죽음이 되풀이 되지 않게, 조선소 하청노동자들에 대한 ‘기업 살인’을 멈추기 위해 힘을 모아 함께 행동하고 싸워 나갈 것이다.
▶ 사고의 근본 원인에 대한 철저하고 엄정한 진상조사 실시하라
▶ 삼성중공업 박대영 사장을 구속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라
▶ 삼성중공업이 책임지고 유족에게 사과하고 보상하라
▶ 안전대책 수립 시까지 전사업장 작업 중지하고, 삼성중공업이 하청노동자 휴업수당 지급하라
▶ 위험의 외주화 중단하고 ‘중대재해 기업처벌법’ 제정하라
2017년 5월 4일
삼성중공업 크레인사고 철저한 진상규명과 대책마련을 위한 공동대책위(준)
삼성중공업 크레인사고 철저한 진상규명과 대책마련을 위한
공동대책위(준) 참여 단체
○ 거제통영고성 조선소 하청노동자 살리기 대책위원회
(민주노총 거제지부, 금속노조 경남지부, 대우조선노동조합, 금속노조 성동조선해양지회,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 노동문화공간 새터, 대우조선 노연투, 대우조선 현민투, 대우조선 현장연대, 대우조선 하노위, 삼성중공업일반노동조합, 경남노동자민중행동, 더불어민주당 거제지역위원회, 국민의당 거제지역위원회, 정의당 거제지역위원회, 거제 민중의꿈, 사회변혁노동자당 경남분회,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참교육학부모회 거제지회, 거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경남민예총 거제지부, 거제여성회, 거제시농민회, 거제개혁시민연대, 거제 YMCA, 거제 YWCA, 좋은 벗)
○ 부산울산경남 권역 노동자건강권 대책위원회
(민주노총 부산본부, 금속노조 부양지부,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부산, 민주노총 울산본부, 금속노조 울산지부,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 울산 산재추방운동연합, 민주노총 경남본부, 금속노조 경남지부, 마창거제 산재추방운동연합)
○ 노동자 생존권 보장 조선산업 살리기 경남 공동대책위원회
첫댓글 5/1(월) 삼성중공업 대형 참사가 발생되어 아비규환이된 백병원 응급실과 장례식장에는 삼성과 아무상관이 없는 지역시민들도 방문하여 유족들을 격려를 해주고 있음에도 삼성중공업 16대 노동자협의회 김원극 집행부의 상근자는 사고 5일이 지나고 있는 지금까지도 아무리 찾아봐도 내눈에는 단한명도 보이지 않는다. 정말로 너무한다!
5/5(금) 오전11시30분 부터는 유족 위로금 3차협상이 시작되며 협력사 대표들이 주도가 아닌 원청 주도하에 협상이 될수 있도록 테이블을 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