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요르단강변
카페 가입하기
 
 
 
카페 게시글
...............자유 게시판 스크랩 값진 노래
구장회 추천 0 조회 26 17.04.14 18:14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 값진 노래 >

                                                                                                                                                         - 海心 구장회 -

   사람들은 노래를 좋아한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노래를 잘 부르고, 노래방이 생기면서 노래 실력도 많이 향상되었다. 우리나라 가수들의 노래는 해외에서도 인기가 있다. 사람마다 18번이라고 부르는 노래가 있다. 필자도 노래가 좋아서 중고등학교 시절에는 친구와 함께 산에 올라가서 가곡을 1시간 이상 부르고 내려 온 적이 많았다. 그리고 대학 시절에는 남성 사중창단을 만들어 노래와 함께 살았다. 나는 베이스를 맡았는데 그런대로 인기가 있었다. 남성 사중창에 매력이 있다. 서울에서 총각 시절 때 찬송가 경연대회에 나가서 백만 불짜리 베이스라는 평도 받아보았다. 정말 노래와 함께 인생은 흘러간다. 노래 없는 인생 삶은 생각만 해도 삭막하다. 노래가 있기에 인간의 정서가 풍부해지고, 삶이 풍요롭다. 연속극은 바뀌어도 흘러간 노래는 브라운관을 통하여 계속 울려 퍼지고 있다. 사람들이 노래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노래를 부르는 것은 좋은데 문제는 어떤 노래를 부르느냐? 하는 것이 중요하다, 왜냐하면 그 사람이 부르는 노래가 삶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노래는 참 좋은 것이다. 우리의 삶에 없어서는 안 될 요소이다. 그러나 모든 노래가 다 값진 노래는 아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왕 노래를 부를 바에는 값진 노래를 더 많이 불어야 할 것이다. 이별 노래를 좋아하여 이별 노래만 많이 부르다가 이혼한 사람도 있고, 늘 슬픈 노래를 즐겨 부르며 우울하게 사는 사람도 있다. 노래 가사대로 살다간 가수들도 있다. 요즈음 사람들은 대중가요를 즐겨 부른다.

 

   그래서 KBS한국방송의 가요 무대가 매주 월요일 밤 10시부터 한 시간 동안 자리를 굳게 지키고 오랜 세월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다. 특히 도로 토를 즐겨 부르는 사람, 가곡을 즐겨 부르는 사람, 명곡을 즐겨 부르는 사람, 동요를 좋아하는 사람, 사람의 노래를 좋아하는 취향도 여러 가지이다. 그러면 가장 값진 노래는 무엇이겠는가? 노래가 주는 영향이 너무 크기에 사람의 심령에 변화를 주고 새 역사를 창조하게 하는 노래가 가장 값진 노래라고 할 수 있다.

   그렇게 보면 가장 값진 노래는 시와 찬미로 주님을 찬양하는 노래라고 할 수 있다. 주님이 영광 받으시고, 부르는 사람의 마음에 평안을 주고, 듣는 사람의 영혼에 좋은 영향을 주어 잘되는 역사, 즉 영혼 구원의 역사, 병마가 도망가 병이 치유되는 역사, 새 힘을 얻는 역사, 위로받는 역사가 일어나는 찬송가가 가장 값진 노래이다. 인류 역사상에 보면 이 값진 노래를 통하여 얼마나 많은 새역사가 일어났는지 모른다.

 

   신령한 노래로 찬양하는 것은 영으로 찬양하는 것이다. 찬송가를 부르되 입으로 곡과 가사를 정확하게 부른다고 듣는 사람에게 감동을 주는 것이 아니다. 심령의 깊은 곳에서 마음과 정성을 들여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 듣는 사람의 마음을 감동하게 하고 하나님은 기뻐하시는 것이다. 우리 교회에 어떤 청년이 새로 나왔다. 그는 우리 교회에서 열심히 부르는 찬송 소리를 듣고 찬송 소리에 이끌려 왔는데 자살을 하려고 했던 청년이었다. 그 찬송소리가 마음을 움직여 들어오게 되었다고 하면서 찬송 소리가 자기의 마음을 편안케 했다는 것이다.

 

   여의도 광장에서 민족복음화대회가 있었을 때 100만여 명이 모였었다. 빌리 그레이업 목사님이 강사로 오셔서 말씀을 은혜롭게 전하셨다. 집회가 끝나고 신자들이 여의도 광장을 빠져 나가는데 마포 쪽으로 빠져나가는 행렬과 영등포 쪽으로 빠져 나가는 행렬이 줄을 이었다. 나는 영등포 쪽으로 나가는 행렬에 끼어 있었다. 그런데 누군가가 찬송가를 부르기 시작했다.

        “주 안에 있는 나에게 딴 근심 있으랴 / 십자가 밑에 나아가 내 짐을 풀었네 

      주님을 찬송하면서 할렐루야 할렐루야 / 내 앞길 멀고 험해도 나 주님만 따라가리” (찬송가 370)

 

   그런데 모든 신자가 함께 따라불렀다. 정말 은혜의 물결 그대로였다. 그때의 감격스런 모습을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 집회에 은혜를 충만히 받은 상태에서 부르는 찬송이니 얼마나 은혜가 되겠는가! 그날 100만여 명이 모였었으니 수십만 명이 부른 것 같다. 나는 가슴속에서 기쁨이 용솟음치는 것을 느꼈고, 그때의 감정을 어떻게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감격스러웠다. 정말 은혜의 도가니였다. 그날 그 찬송을 듣고 병 고침 받은 신자들이 많이 있었다.

   노래를 좋아하기에 동요도 불러보고, 가곡도 불러보고, 명곡도 불러보고, 대중가요도 불러보고 목사이니까 찬송은 날마다 부르지만 제일 감동을 주는 값진 노래는 역시 찬송가이다. 그런데 이 값진 찬송가를 부르는 신자들이 가사를 암기하지 못해서 삶의 현장에서 부르지 못하고 예배당에서만 찬송가를 보고서 부르고 있다는 안타까움이 있다.

 

   한번은 교회 버스를 타고 신학교 학생들과 교수들이 야유회를 갔다. 그런데 버스 안에서 한 사람씩 노래를 부르는데 어떤 분이 찬송가가 없어서 찬송가를 부를 수 없다고 당황하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아팠다. 정말 이래도 되는가? 신자들이 대중가요는 보지 않고도 잘 부르면서 찬송가를 보지 않고 부르지 못한다면 확실히 문제가 있는 것이다. 어느 목사님들 세미나에서 강사로 오신 분이 강의 도중에 갑자기 한 사람을 지적하고 찬송가를 보지 않고 불러보라고 했다.

   그런데 세미나에 참석한 분들이 당황하는 모습을 보았다. 그날 지적을 당한 목사님은 찬송을 보지 않고 불렀다. 사실 우리는 다시 한번 우리의 찬송가 부르는 태도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 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 노래, 값진 노래인 찬송가를 보지 않고도 부를 수 있는 것이 여러 곡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다는 암기하여 부를 수 없지만 몇 곡은 보지 않고도 부를 수 있어야 평상시에도 찬송가를 부를 수 있지 않겠는가? 값진 노래, 찬송을 찬송가를 보지 않고도 부를 수 있는 성도들이 되기를 기원한다.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들로 서로 화답하며 너희의 마음으로 주께 노래하며 찬송하며”(5:19)

 


 
다음검색
댓글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