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답 없는 너』(채정은 작사, 김종서 작곡)는 1992년도 발매된
「김종서」1집 앨범에 수록되어 빅 히트를 기록한 곡입니다.
이 곡은 「김종서」가 데뷔 시절부터 "종이학 천 마리를 선물하고
어딜 가던지, 따라다니던 친구가 우연히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듣게 되어 친한 '작사가' 에게 부탁해서 탄생 됐다고 합니다.
「김종서」(1965년생)는 귀곡성(鬼哭聲)이라 불리던 1980~90년대
한국 최고의 Rock Star이자 당대 최고의 싱어 송 라이터 중 한 명
입니다. 한 때 그는 《서태지와 아이들 4집》앨범에 〈Free Style〉
이라는 노래에 참여하기도 했는데, 소위 '샤우트 창법'이라고 부르는
고음의 내지르는 목소리로 유명하며, 1992년 솔로 로 전향하여
큰 인기를 얻었으며 '대한민국' Rock 의 대중화에 가장 큰 기여를
한 사람으로 손꼽힙니다.
그는 차트 1위 곡을 여럿 보유한 작곡가로서 솔로 앨범의 사실상
모든 곡을 본인이 직접 작곡했으며, 가요계에서 손꼽히는 High
Tenor로, 1980년대에 살인적인 '초고음(超高音)'을 최초로 선보여
엄청난 충격을 불러왔습니다. 남자 노래에서 높은 음이라고 해봐야,
기껏 2옥타브 시(B) 정도였던 시절에 그는 3옥타브 대를 꽉 채우는
초고음 (超高音)을 난사(亂射)했습니다.
때문에 여성 보컬들에게도 벅찬 '음역대(音域帶)'를 너무 쉽게 소화해
버리는 그의 존재는 국내 'Heavy Metal Kids' 들 사이에서 엄청난
화제 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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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없이 멈춰진 하얀 손
싸늘히 식어가는 눈빛
작은 그 무엇도 해줄 수가 없었던 나
비라도 내리길 바랬지
몇 일이 갔는지 몰랐어
그저 숨 쉬는 게 허무한 듯 느껴질 뿐
이제 난 누구의 가슴에 안겨서
아픔을 얘기해야 하는가
너무 힘들다고 말하고 싶지만
들어줄 너는 없는데...
비라도 내리길 바랬지
몇 일이 갔는지 몰랐어
그저 숨 쉬는 게 허무한 듯 느껴질 뿐
이제 난 누구의 가슴에 안겨서
아픔을 얘기해야 하는가
너무 힘들다고 말하고 싶지만
들어줄 너는 없는데...
이제 난 누구의 가슴에 안겨서
아픔을 얘기해야 하는가
너무 힘들다고 말하고 싶지만
들어줄 너는 없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