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후기.
20240928.
지리산 무박 산행 #천왕봉:1951m
코스:거림~세석대피소~촛대봉~연하선경~장터목대피소~천왕봉~법계사~망바위~칼바위~중산리
안개에 싸인 신선이 노니는 곳.
언제나 멋진
지리산 최고의 절경
연하 선경(煙霞仙境)
그 아름다운 길을
걷다.
지리산 연하 선경(煙霞仙境)
지리산 주 능선 25km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구간이다.
신선이 노닌다는 연합 선경 (煙霞仙境)은 세석대피소에서부터 시작해서 세석평전, 촛대봉, 연하봉까지 이어지는 2.6km 미터 구간을 말한다.
연하煙霞는 안개와 노을을 아우르는 말이며 고요한 산수의 경치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지리산 연하 선경은 이 두 의미를 함께 아우르는 말인듯하다.
'고요하고 멋진 경치에 안개가 쌓여 있어 신선이 노니는 곳'이 바로 연하 선경이 아닐까 한다.
ㅡ 펌 글ㅡ
말로만 들어온 코스를 언젠가는 가보고 싶었는데 용기가 나질 않았다
더 늦기 전에 더위도 한풀 꺾이고 용기를 내였다.
山!!!
산에서 나를 찾는다.~~
지리산 화대 종주 45킬로
성중 종주 34킬로.
백중 종주 18킬로
무수한 코스를 많이도 올랐지만 아직도 가보지 못한 코스가 무지 많다는 것은 그만큼 지리산의 웅장함을 말해준다.
무수히 많은 산야
각양각색의 산꾼들
자꾸만 작아지는 나의 체력이
더 작아지기 전에 가보자.
상대가 나와 같을 수는 없고
나 또한 상대와 같을 수 없기에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자.!!!
양재에서 밤11시40분 출발.
28일03시50분에 산행시작.
칠혹같은 어둠속에 랜턴에
불빛을 따라 간다.
주말이라 많은 등객들이
지리산을 오른다.
도토리가 무수히 떨어져 있다
음력 26일 희미한 초생달.
06시가 되니 먼동이 튼다.
반가워라.
여기는 세석대피소 입니다.
아내가 정성으로 챙겨준 2끼의 산상 도시락을
간단하게 이른 조식을 한다.
거림에서 650고지 시작
세석이 1.3000고지 5키로를
3시간30분 정말 힘들게 올랐습니다.
세석에서 부터가 연하선경 입니다.
야생화는 많이 지고 말았지만
그래도 쑥부쟁이.오이풀등
많은 야생화가 우리를 반겼습니다
촛대봉에서 바라본 연무는 바람에 덩실덩실 시시각각으로 춤을 춥니다.
아ㅡ
정말 환상 입니다.
피는꽃도 이쁘지만
지면서도 아름다운 자퇴를 뽑내고 열매를 맷고 있내요.
오늘의 연하선경은 야생화보다 춤추는 지리산의 운무가 발길을 잡습니다.
주말이라 등객들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세석에서 장터목까지 3.5키로
황홀한 풍광이 넘 아름다워라.
떨어지지않는 발길이지만
이 아름다운 모습에 기를 받자
몇발을 가다가 다시 주위를 살피고 젖먹는 힘까지 내어 보지만 진도는 나가지가 않는다.
생천사천
죽은자와 산자의 현실 입니다
하늘이 게였다 다시 구름으로
덮여 벌기를 수차례
정말 변화 무쌍한 여기는 남한에서 최고의 높은 지리산 입니다.
하늘로 오른다는 여기는 지리산 통천문 입니다.
왔노라.올랐노라.
노 산객의 장재규가 올해도 천왕봉을 알현 하였습니다.
후년에도 올수있게 해달라고
지리산 산신령님에게 간절히 손을 모았습니다.
인정을 하려고 근 100여면이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어요.
중산리 까지도 만만찮은 6키로 급경사가 고갈된 체력에 조심을 요합니다.
1450고지 최고로 높은 사찰 입니다.작년에도 간절한 108배를 올렸습니다.
오늘은 소원을 들어주신 감사의 108배를 올렸습니다.
망바위 입니다
나무들이 햇빛을 더 많이 보려고 쭉쭉 키를 키웁니다.
참나무는 원래 저리 키가 크는 나무가 아닌데 자연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입니다.
칼바위.
확실히 힘든 코스입니다.
지리산 천왕봉을 오르는 길은
어디서 오르던지 만만치 않은 난이도의 산행 입니다
노병은 죽지않는다.ㅠㅠ
31인석에 29명탑승
절반이 A코스인 거림ㅡ중산리 18키로에 도전했는데
내가 2번째로 들어왔내요.
주말이라 젊은 2.3십대들이 많이 왔는데 그들도 따라 잡았습니다.ㅠㅠ
지정 식당은 샤워까지 할수있다.
뜨끈한 육개장에 허기를 채우고 시원한 맥주의 목넘김은 힘든 여정을 격어본 사람만의 쾌감 이리라
오늘 지리산이 막지막 같은데
상경 차내에서는 후년에는 진달래가 만발한 봄을 상상해 봅니다.ㅠㅠ
긴 후기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나이를 잊은듯 산행 모습이
멋찌시고용
정말 대단하셰요
저도 (28일)노고단 까지만 친구들과 다녀왔습니다
건강하게 즐안산하세용 응원합니다
빵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