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6월 6일(목)
1박 2일 일정으로 옆지기와 함께 홍도, 흑산도 관광을 가기로 했다.
갑작스런 결정이다. 출발 하루 전인 5일 오후 4시가 넘어서 여행을 하기로 결정하고 여행사에 경비를 입금했으니 벼락치기 결정을 한 셈이다. 여행사는 대구 KJ산악회. 여행사 통해서 가는 국내 여행은 처음이다.
오전 5시가 되기 전에 일어나 준비를 했다.
06:30에 성서 하나로마트 길 건너 죽전우방타운 앞에서 버스를 기다렸는데 버스가 거의 15분 정도 늦게 도착했다.
반월당에서 출발해 오면서 다른 손님들과 뭔가 사인이 잘 안맞았는가 보다.
일부 손님이 버스를 놓쳐 버스를 타기 위해 택시를 타고 추격해 왔다는 얘기를 들었다.
08:20 경에 지리산 휴게소 도착하여 여행사에서 준비한 밥을 먹고 08:45경 목포를 향해 출발
아침밥 : 밥 + 미역국 + 김치등 나물반찬 3~4가지,
밥맛은? 글쎄? 아무거나 맛있다고 잘 먹는 체질이니...
중간에 함평 나비휴게소인가에 한번 더 버스를 세우고 11시 10분경 목포 유달산 도착.
유달산의 정기를 받았을까? ㅎ~
이순신 장군 동상도 있었다. 오른팔의 저 자세는 무슨 자세일까?
가수 이난영의 "목포의 눈물" 詩碑, 노래가 계속 흘러 나온다.
노래 작사 당시의 가사와 요즘 바뀐 어법의 가사를 비교해 적어 놓았다.
유달산은 산은 그리 높지 않았고 산 아래 주차장에서 1등바위까지는 30분 정도면 오를 수 있는 산이다.
산이 높지 않은 대신 바위들이 오묘하게 배치되어 있어 그 나름의 멋이 있음에 목포 시민들의 자랑거리가 되자 않았나 생각한다.
중간에 큰 폭음이 들리기에 깜짝 놀랐는데 조선시대 천자총통의 발포체험을 하는 장소가 있었다.
체험비가 2만원이었던가?
선유각이라는 정자의 표지석
선유각에서 내려다 본 전경
선유각에서 내려다 본 전경(목포 시내)
선유각
그러니까 여기가 마당바위
여기에서 1등바위 까지가 190m 쯤 된다. 우리는 1등바위까지 갔다가 내려 옴
마당바위 근처의 정자에서 바라본 전경
내려 올 때 마당바위 앞의 누각(관운각)에서 점심으로 빵을 먹었다.
이게 1등바위인가 보다. 엄지손가락 같은 모습이다. 윗 부분은 손톱같기도 하고.
1등바위 좌측으로 목포시와 고하도를 연결하는 목포대교가 보인다.
마당바위 앞의 전망대
저 아래 보이는 곳이 노적봉이다.
시간이 모자라 노적봉 주변은 자세히 둘러보질 못했다.
12시 20분 쯤 유달산 아래 주차장에서 모여 목포항으로 이동, 조금 기다리다 홍도행 배에 승선
목포대교 아래를 지나가고 있다.
목포항을 출발해 얼마 못가서 스크류에 해양 쓰레기가 걸려 그걸 제거하고 출발하느라 시간이 10여분 지체되었다.
각 섬마다 이름을 크게 붙여 놓은 게 흥미롭다.
홍도나 흑산도가 속한 신안군은 섬이 1004개라 하여 천사의 섬 이라는 명칭을 쓰고 있었다.
다행히 날씨가 좋아 파도가 1~2m 정도밖에 되지 않아 배의 롤링이나 피칭이 느껴지지 않고 편안했다.
흑산도에 거의 다 온것 같다. 여기서 홍도까지는 약 30분 정도를 더 가야 한다.
개인요금이 목포 -> 홍도가 42,000원 인데 10% 단체할인을 받은 티켓이다.
신안군민은 5,000원이었다.
드디어 홍도에 도착 13:00~15:40 도착, 2시간 40분 소요, 10분 정도 연착을 했다.
오랜만에 많은 배를 보니 기분이 좋다. 아마 이 배가 우리가 탄 홍도 유람선, 산마리오호 인 것 같다.
홍도항에 내리자 말자 바로 홍도 유람선으로 갈아탔다.
이 배는 우리가 목포에서 홍도까지 타고 온 뉴 남해퀸호이다.
첫댓글 아직도 홍도 홍어잡이배에 잡혀있습니까?
^^
홍어잡이 배 접수해서 홍어 삭히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