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평생교육관 사진반에서 나주로 출사를 다녀왔습니다.
출사대회는 처음 나갔는데, 저는 적응을 못하겠더군요.
자리 경쟁이 치열해요.
사진 파일이 3,000개가 넘으니 대충 500번이상은 셔터를 누른 것 같습니다. (3연사 & raw파일)
찍는다고 찍기는 했는데, 집에서 모니터로 보니 초점이 안맞은 사진도 여럿이더군요.
오전에는 배꽃 박물관과 부근 배농장에서, 오후에는 영산강변 유채꽃밭에서 출사가 진행이 되었습니다.
나중에 제 카메라 배터리가 다 닳아서 저는 조금 일찍 촬영을 종료했습니다.
올리는데 문제없다고 생각되는 사진만 올리겠습니다.
처음에는 배신(배神)에게 지내는 제향을 하였습니다.
하늘에는 축하연도 떠있고요.
이건 사진 촬영장으로 가는 길에 이뻐서 찍은 분홍색 배꽃이고요.(배꽃 맞죠?)
풍경사진도 찍었고요.
배밭 너머로 보이는 신축 아파트가 좀 뜬금없어 보이더군요.
점심식사후 영산강 유채꽃밭으로 갔는데, 하늘에 마침 비행기가 보이더군요.
처음으로 날아가는 비행기를 카메라로 찍어봤습니다.
유채꽃밭에 관광객들이 많이 왔더군요.
비행기도 한번 더 찍고요.
이 사진이 배터리가 다 닳기전에 마지막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처음으로 출사대회에 나가서 사진을 찍는 경험을 했는데, 이것저것 많이 배운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하다보니 속으로 욕을 많이 하게 되더군요.
특히 모자 때문에 사진을 망친게 한두장이 아니더군요.
그래도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모델을 찍은 사진은 안올렸습니다.
그리고 어제 찍은 사진 중에 제 맘에 제일 드는 사진은 도촬한 웃는 여자분 사진입니다.
자연스럽게 웃는게 정말 좋더군요.
물론 그분은 그분을 찍어주는 일행에게 웃는 거였겠지만요.
첫댓글 역시 봄은 꽃 입니다.
모두가 저 꽃처럼 화사한 삶이기를 ......
울집 돌배꽃 보믄 하얀데 분홍은 쪼깜 아니 맞을까요~~~^^
분홍꽃은 복숭아꽃이지요?
나주배가 유명하니 배신을향해 제를지내기도 하는군요.
춘천배밭에서 강아지와...
생각해 보니까 복숭아꽃이 맞을거 같아요.
분명 배꽃은 아닌듯합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몸살 난건아니죠?
그날 전투적으로 찾아다니며 좋은자리 차지해 작품만들려고 치열한 싸움으로 힘들었었던거 같아요
와우~~~~~
수고하셨습니다
꽃사진 찍으러 가실땐 작은 분무기도 하나 챙겨가시면 유용할때가 있어요ㅎㅎ
대회라서요.
다음에 개인 촬영때 참고하겠습니다.
좋네
자리싸움. ㅋ ~~~
진짜 얌전하게 찍어댔단.
지리산 산수유나 백양사 가면 사진사들 난리가나요.
그런데
결국은 이런 스넵 사진이 기억에 남더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