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테크윈(012450) 국내 유일 항공기엔진 부품메이커로서의 존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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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Q15 Preview: 매출 7,523억원, 영업손실 43억원 (OPM -0.6%)
한화테크윈 4Q15 실적은 매출 7,523억원, 영업손실 43억원 (OPM -0.6%)로 전망한다.
당사가 지난 12/2 기계업종 연간전망 자료(‘한화테크윈, 2016년을 기다리며’ 참조)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4Q15 한화테크윈 실적에는 임단협 결과가 변수로 예상되었다.
지난 12월 15일, 2015년 임단협 타결조인식을 가지며, ‘기본급 1.5% 인상, 정년 60세 연장, 임금피크제(생산직 만 57세, 공통직 만55세) 도입’등이 결정되었으며, 격려금 300만원 지급 등으로 인해 4Q15 실적에 250억원의 일회성 비용이 반영될 것으로 전망한다.
따라서, 당초 예상했던 영업이익 218억원에서 영업손실 43억원으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되나, 이는 회사 매각과정에서 발생한 1회성 이슈로, 이를 제외한 영업이익은 3Q15와 같은 흑자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
항공기 엔진부품: P&W GTF엔진과 함께 급성장할 것
항공기 엔진부품사업은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한화테크윈의 주 사업영역이다.
12/21 한화테크윈은 P&W와 GTF엔진 부품계약을 체결을 공시했다.
이미 2015년 1월, 6월에 걸쳐 약2.4조원 규모의 엔진부품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이번 계약(4.5조원, 12/21 기준환율 1,177원 적용)은 지난 6월 P&W와 체결한 계약의 연장선상에서 진행되었다.
지난 계약이 GTF엔진 중에서도 리저널젯(MRJ, Embraer E2) 중심의 소형엔진 계약이었다면, 이번 계약은 A320NEO, Bombardier C-Series등 소형기에 채택되는 엔진으로 영역 확대되었다는 점이다.
특히, 빠르게 성장중인 LCC(저가항공사)가 선호하는 120~150인승 항공기에 채택될 예정인 24,000~35,000파운드급 엔진부품에도 공급이 확대되면서, 한화테크윈의 엔진부품사업이 2017년 이후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한화테크윈의 실적급상승은 2017년 이후가 될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
다만, 이번 계약규모(4.5조원)에도 불구, 향후 매출인식시점이 47년에 이르는 초 장기계약이라는 점은 평균 매출기여가 약 천억원에 불과하다는 점은 분명하나, 회사의 엔진부품 매출규모가 크지 않음(2015년 당사 추정치 기준 5,919억원)을 감안하면, 충분한 매출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다.
투자의견 STRONG BUY, 목표주가 55,000원 유지
한화테크윈 투자의견 STRONG BUY 및 목표주가 55,000원을 유지한다.
다만 목표주가 추정근거를 기존 2016년에서 2018년 실적으로 수정한다.
P&W GTF엔진 추가부품 수주 등으로 2017년 이후 빠른 실적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물론, 한화종합화학 관련 지분법이익 감소영향도 존재하나, 엔진부품업이 회사의 주요 사업으로 확대돼 나가는 모습을 확인하는 것 만으로도 충분한 가치평가가 가능하다.
현재주가는 2016년 실적추정치 기준 PER 26.2배, PBR 1.2배로, 목표주가는 2016년 실적추정치 기준 PER 40.4배, PBR 1.9배다.
2016년 실적추정치 기준 PER 지표가 높은 것으로 판단되나, 한국항공우주 지분(10%)를 감안했을 때 실제 PER은 14.5배 수준까지 하락하게 된다.
즉, 지분가치를 감안한 현재 가치뿐 아니라, 향후 성장성을 감안한 Valuation은 추가상승이 충분히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