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의 구룽족(Gurung)은 히말라야 산맥의 네팔 안나푸르나 남사면의 표고 1000m~2500m의 고지에 사는 종족이다.
성장하면 약 3cm나 되는 세계 최대의 꿀벌인 '히말라야 꿀벌'은 해발 2500m ~ 3000 m의 히말라야의 단암 절벽에만 서식하고 있는데다 꿀이 찬 둥지는 약 60Kg 달하는 무게때문에 채취가 극히 곤란하다.
그러나 구룽족은 옛부터 전해지는 원시적인 방법인 로프와 연기만으로 과감하게 꿀을 채취하는 네팔의 산악 민족 '허니 헌터'들이다.
하나의 둥지를 따는데 보통 2~3시간이 걸리는데 그 기술은 몇 세기를 걸쳐 오늘에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프랑스의 사진가 Eric Valli 씨가 촬영한 사진.
쉽게 예상할 수 있듯이 석청채취는 목숨을 담보로 해야 하는 작업이다.
먼저 나뭇가지를 태운 연기로 벌을 쫓고 벼랑 끝에서 사다리를 늘어뜨려 채취를 시작한다.
이들은 집에서 손수만든 사다리와 밧줄을 타고 위험한 절벽 위를 올라간다
심지어 석청을 만드는 '아피스 라보리오사(Apis Laboriosa)'는 일반 꿀벌보다 2배 이상 크고 성질도 사납다.
빠랑게(석청 사냥꾼)들은 석청을 캐기 위해 목숨을 걸고, 수만 마리의 아피스 라보리오사들 역시 목숨을 걸고 석청을 지키고자하는 싸움인 것이다.
고행과도 같은 채취작업 탓에 명약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의해 네팔산 석청은 한국으로의 수입, 유통이 금지되어 있다.
네팔산 석청에는 저혈압과 구토, 무력감, 시각장애, 의식 소실 등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그레이아톡신'이 함유되어 있다는 연구결과 때문이다.
실제로 이 석청을 어렵게 구해 먹은 사람들 중에서 사망하는 경우도 종종 보고 되고 있다고 한다.
첫댓글 저렇게 얻은 꿀맛 맛있죠 ㅋㅋㅋㅋ
이야 대단하네유 ㅋㅋ
잘 봤습니다.
대단하네요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