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직 사회복지 최종합격! 30대 여자 직장생활 10년 총 수험기간 5년 (실제 맘잡고 공부한 기간은 2년 6개월)
저는 또래들 보다 일찍 취업 한 후 10년간 한직장만 다녔습니다. 이직을 결심하고 새 직업을 찾던 중 휴식을 할 핑계로 쉬엄쉬엄 공무원 수험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만만하게 보고 접근했는데, 시간은 흐르고 나이도 먹고 열심히 하지 않아 불합격은 당연한 것이였음에도 반복적인 패배감은 점점 저를 힘들게 하였습니다. 마음을 굳게 먹고 올해처럼 시간도 재고 열심히 했어야했는데 돌아보니 조금 후회가 되네요. 4년은 집에서 놀고먹으며 공부하고~ 마지막 약 10개월은 노량진 독서실 8개월 + 집근처 독서실 2개월을 보내면서 와~ 이렇게 공부했으면 진작 붙고도 남았겠다 싶었습니다. 앞으로 지방직까지 10개월! 하루 10시간 채우면 누구라도 합격하는 데에 문제없을 것 같습니다. 10시간이면 충분해요~ ^^ 1년차 (집) 일주일에 4시간도 안했을 듯.... 공부하는 척하면서. 여행다니고. 실컷 놀았음~ 2년차 (집) 약 6개월간 영어만 하루4시간씩. (영어80점 넘기 목표 성공!) 3년차 (집) 나름 열심히 했으나, 합격의 벽은 너무 높았음. 4년차 (집) 10년간 키운 강아지가 시한부 판정(12월) 1월~6월까지 케어하느라 하루에 한시간도 공부못함. 사실상 수험포기. 당장 내일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만큼 상태가 안좋았지만. 거의 24시간 집중 케어로 6개월동안 살아있었던 것도 기적이라고 함. 6개월동안 거의 천만원 이상 씀.. 정신적 체력적으로 아주아주 피폐해짐~ 이후 몇주간 제주도에서 심신을 회복함~ ★5년차 (독서실) 7월부터~4월까지 노량진 독서실 / 5월~지방직 집근처 독서실
[[2018,7~2019.6 일과]]
[노량진에서] 독서실 입실 인증 온라인 스터디 시간대별로 2-3개 (벌금쎈걸로~) 5:30 기상 (씻고~ 밥먹고 6:20경 출발~ 집에서 노량진 약 1시간~) 7:30 독서실 (도착하면 벌써지침.. 휴식이필요해~) 8:00-12:00 영어 (영어가 어느정도 궤도가 올라가면 영어공부할때가 제일 즐거움) 12:00-18:00 국어+한국사 (배고플 때 점저겸으로 식사 주로 오후3-4시쯤) 18:00-21:00 행법 or 행학 (저녁은 먹지않고 차라리 배고프고 힘들면 집에갔어요~) [동네에서] 급격하게 체력이 떨어지고 힘들어서 동네로 옮겼는데, 진작 동네로 올껄하고 후회했습니다. 노량진보다 시설이 좋은 프리미엄급의 독서실이 이렇게나 많이 생겼는지 처음 알았습니다~ 이번에 들어 우후죽순으로 많이생겨서 공부환경이 급격히 좋아진 것 같습니다. 다만 식사할 곳이 마땅하지 않습니다. 저는 점저로 한끼만 먹었기 때문에 대부분 식당들이 휴식시간이라 들어가기가 쫌 그래서 홈플러스 푸드코트에서 주로 먹었는데 비싸고 맛두 없어요.. 식사는 노량진이 최고인걸로... 노량진처럼 일과는 비슷했고, 다만 통학시간이 줄어들어 저녁시간에 항상 포기했던 행학과 행법 시간을 얻었으며, 국가직 이후에 본격적으로 행법/행학에 집중해서 하루 12시간정도 했던 것 같아요~ 약 두달간 8시~ 23시까지 최선을 다했습니다!
수험기간 내내 “공단기 프리패스” 활용 (1-4년차는 제대로된 수험생활이 없었으므로 5년차 공부한 내용만을 기술하겠습니다. )
국어 선재국어 기본서 (강의) + 선재국어 기출 + 선재국어 단원별 약점체크 (강의) + 나침판 모고 1,2 (강의) + 매일한자 (강의) + 국왕한자 (강의) + 국왕국어 모고 문법: 문법1권 온라인스터디 + 기출 무한풀기 + 모고 진도별로 매일 온라인 스터디를 하였습니다. 문법은 달달 암기보다는 매일 한시간씩 꾸준히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표준어/외래어 등 단순암기는 선재국어 강의에 첨부되는 프린트활용하고 선재국어 기출 문법파트만 복사해서 복사본+문법문제만 있는책+정답이랑 같이있는책 이렇게 세 번풀었어요~ 한자: 국왕한자 강의 + 선재매일한자 저는 한자 멍청이입니다. 처음 수험을 시작했을때는 한자는 버려도 되는 과목이였는데 재작년부터 슬슬 한자가 기어나오더니 제 발목을 확실히 잡았습니다. 작년에 국어를 85점 받았었는데. 아마 3문제다 한자만 틀렸던 것 같아요 올해 준비할때는 7월부터 김병태쌤 국왕한자 강의를 들으면서 공부법을 익힌후에 선재쌤이 무료로 제공하는 매일한자를 출력해서 매일 강의듣고 복습하면서 지방직때까지 30분에서 1시간은 했었습니다. 한자는 버릴 수 없는 필수가 된 것 같아요. 문학/비문학: 선재기출 다풀기 + 모고 평소에 책은 많이 읽어서 독해는 따로 노력하지 않았는데, 한두문제씩 꼭 틀리는 것 같아서 이번에는 매3비 초반에 풀다가 선재국어 기출에 있는 비문학은 거의 80%는 풀었고, 이후에는 모의고사로 문제푸는 감을 익히려고 노력했습니다. 똑같은 문제는 나오지 않으니까 문제푸는 감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풀다보면 찍는 요령이 생기는 것 같아요~ 왜 정답인지는 확실하지 않은데 풀다보면 익혀져요~ 지방직 전 한달동안은 한시간정도 주4회정도 투자한 것 같아요
영어 손진숙 문법 (강의) + 손진숙 문법 900제 + 이동기 문법 700제 + 이동기 어휘 200제 + (손진숙 kiss보카) + 보카바이블4.0 + EBS 수능특강 + EBS 수능완성 + 이동기 100포인트 + 이동기 2018 모고 (지방직) + 이동기 2019 모고 (국가직/지방직) + 손진숙 2019 모의고사 (국가직/ 지방직) + 이동기 하프 2019 1.0/2.0 + 성기건 광속독해 (2018) 저는 영어를 몹시 싫어하고 무서워하고 그래서 영어에 기초가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서 재작년에 6개월간 영어공부만 할 때 천일문+수능영단어+EBS 로즈리 그래머 홀릭(비방용 80강짜리랑 방송용 30강짜리? 둘다들었어요 정말 강추합니다!)으로 기초만 다졌어요~ (혹시 점수가 6-70점대라면. 자신을 되돌아보고 이 커리대로 바짝 1-2개월간 진행한 후 공시판 유명강의를 들으셔도 돼요!~ 저는 집에서 놀면서 해서 6개월인데. 아마 맘잡고 하면 한두달이면 충분할 것 같아요. 다들 하프를 많이하시는데 제가 생각할 때 하프는 어느정도 영어가 되는 사람들이 하는거라고 생각해요. 혹시 본인의 실력에 믿음이 생기지 않으신다면 손진숙 문법으로 강의를 살짝 돌린 후 900제 30일 코스 매일 1day (틀린문제 이동기100포인트에 정리 후 회독) 900제 복사해서 무한반복 계속 반복! 반복만이 살길! + 보카바이블 4.0 매일 (손진숙kiss보카+손진숙 어휘 특강 모조리) : 보카바이블은 너무 방대해서 잡지 보듯이 눈으로만 훑었어요~ 공시기출보시면 아시겠지만 보카바이블 표제어만 다 외워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마음이 불안하니까 나머지 단어들도 보기는 했지만 머리에 전혀 남지는 않았어요~ 이번 지방직에서 어휘는 다 찍었는데 눈팅한 보람이있는지 다 맞았어요.~^^;; 그리고 손진숙 kiss보카에 있는 모든 단어는 다 섭렵하셔야합니다!!!! + 독해 (광속독해 하루에 30-50문제 -> EBS 문제집으로 하루 2-30문제 -> 각종 모의고사 매일) 이렇게 하시면 하루에 3-4시간은 영어만 하셔야 해요~ 다른 과목은 벼락치기는 되지만 영어는 절대 불가능해요 영어는 무조건 꾸준히
한국사 고종훈 기본서 + 전한길 필기노트 (강의) + 전한길 기출 + 고종훈 500제 + 전한길 모의고사 + 고종훈 모의고사 전한길 필기노트를 기본으로 회독을 하면서 각종 문제집을 모조리 풀고 세부내용을 고종훈 기본서로 확인하였습니다. 처음 시작할때부터 영어를 제외하고 국어/한국사는 조금 자신이 있었기에 이번에 공부할 때는 한국사에 투자하는 시간을 많이 줄였습니다. 저의 이런 자만심으로 작년보다 이번에는 문제도 안 읽고 푸는 등 실수를 많이 했어요.
행정법 써니행정법 기본서 (강의) + 써니행정법 기출 + 써니행정법 단원별 모고 (강의) + 각종 최신 판례 특강 (강의) 심화강의를 듣고 풀지않고 회독도 하지않은 2018 써니기출을 책에 풀고 버렸습니다. 그리고 2019 써니기출을 새로사서 눈으로 한번 회독 한 후 책에 낙서를 하면서 풀고 역시 버렸습니다. 마무리는 단원별 모고로 했던 것 같습니다. 강의와 함께 풀었는데 이번에 가장 큰 수확이였던 듯.. 사람은 관운이 있어야 합격한다고 하더니 신기하게도 시험장 갈 때 핸드폰으로 최신판례 특강을 들으면서 갔는데 마침 제가 들었던 부분의 문제가 나와서 고득점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행정학 -김중규 행정학 기본서 + 김중규 행정학 기출 작년에 공부를 전혀 안하고 시험보러 가서 25점을 받았었죠... ㅎㅎ 정말 충격적인 점수였는데, 역시나 올해도 행정학 기본서 회독은 너무 재미가 없습니다. 헌데 강의는 재미있습니다. 그래서 심화강의를 한참이나 느리게 완강을 한후 역시나 기본서 회독은 재미도 없고 진도가 안나가서 준심화 강의를 통학길에 들었습니다. 화면을 보기도 하고 소리만 듣기도 하고 .. 칠판에 판서를 하시면서 강의하시기에 책이 없어도 들을만 했습니다. 저는 몇 년간 공부하면서 기본서 회독은 거의 안한 것 같아요 그냥 강의들을때만 펴놓고 보는 정도? 김중규 쌤 정리노트도 있는데 다들 그책을 달달 외운다고 하는데 사서 해보려고 했지만 너무 눈에 안들어왔어요. 저는 단순 암기가 쥐약이라 제게는 통하지 않는 방법이였어요. 기본서를 강의들으면서 훑다보면 중요한 표가 있는데 그거만 몇 개 외우고 강의흐름을 이해한다면 합격하는데 행정학이 전혀 발목을 잡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기출은 2400제인가 정도 되는 엄청 두꺼운 책이였는데 그책을 빨강 볼펜으로 마구 더렵게 풀고 밑에 중요한 표는 기출여백에 똑같이 써봤어요~ 그리고 지나가다 공단기 본관 로비에서 아주 얇은 김중규쌤 다나와? 인가하는 미니노트를 겟하고! ㅎㅎ 그곳에 기출에서 자꾸나오는 부분을 줄치고 필기하고 가지고다니면서 암기하려고 했지만 암기보다는 필기하면서 저절로 익숙해진편 인 것 같습니다.
면접 자기소개 1분 (직장경험 10년 강력하게 어필!) 저출산에 대한 해결방안은? 본인의 직장경험이 해당직렬에 도움이 될 만한 것이 무엇이 있나요? 직장은 왜 그만두었나요? 왜 공무원에 지원했나요? 직장다닐 때 급여랑 차이가 많이 나는데 괜찮으신가요?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은? 10분정도였는데, 제가 자기소개에 경력 이야기한 것에 굉장히 큰 관심을 보였으며, 해당경력에 관한 질문만 이어졌습니다. 파티윤 면접특강을 다 듣고 전공질문에 대해 공부도 많이했는데, 단 한질문도 받지 못했습니다.. 마침 잘되었다고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비전공자이니까요~ 10분이 쏜살같이 지나갔고 분위기는 매우 좋았습니다. 제가 너무 긴장을 해서 횡설수설했지만 인자한 표정을 지어주셨습니다. 실제 공무원이신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인상이 좋으신분은 처음 뵌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직장생활을 오래하고 나이들어 공부를 하려니 처음에는 단 30분도 책상에 앉아서 책을 읽기가 힘들었습니다. 일근육도 있듯이 공부근육도 하면할수록 느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계속 떨어지면 60살까지 붙을때까지 해야겠다는 생각만 가지고 있었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하면 언젠가 결국에는 붙는 시험인 것 같습니다 다들 개인사가 있겠지만 외로움을 친구삼아 어두운 터널을 지나면 결국은 그 터널의 끝인 합격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수험생활을 같은 수험생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 그 길이 훨씬 더 길어질 수 도 있을 것 같습니다. 새벽에 가족들이 다 자는 시간에 일어나서 혼자 밥먹고 집에서 나가고 다들 자는 시간에 들어와서 혼자 잠드는 그런 외로운 시간이 지금 되돌아보면 다 추억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웹툰과 다음과 네이버 공시 카페를 들락거리며 아이들이 떠들어대는 글들을 읽으며 잠시나마 휴식을 보냈습니다. 그들과 실제로 어울리기보다는 온라인으로 동지들을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으로 위로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공부는 외로운 자기와의 싸움인 것 같습니다. 기존에 집에서 할 때의 편안함을 버리고 약 10개월간 독서실에서 고독하게 보내면서 ‘와! 이대로 공부하다가 떨어질 수가 없겠다’ 싶은 생각도 들고 일행을 지원하다가 이번에 스스로 하향지원을 하였기에 ‘이렇게까지 열심히 할 필요까지 있을까?’ 하는 의구심까지 들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제가 공부하려고 생각한 예산이 바닥난 지경에 이르러서 전업으로 공부할 수 있는 마지막 해였기 때문에 좀 더 열심히 했던 것 같고 나이가 드니 체력도 저질체력이라 너무 힘들었는데 사람이 궁지에 몰리면 초인적인 힘이 난다더니 가끔 새벽에 잠들고 새벽에 일어나서 노량진으로 향했던 저를 되돌아보면 정말 그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아직 그 길을 걷는 분들이 계시다면 포기하지 않고 스스로 최선을 다하면 결국 합격하실꺼라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첫댓글 합격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행복한 공직생활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