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이 살았다
105년 전 그날, 3월 1일.
목숨 바쳐 '대한독립 만세!'를 외쳤던 독립운동가들이 있습니다.
일본에 의해 체포되었으나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갖은 고문과 핍박에도 굴하지 않고 정의롭게 싸운
대한의 독립운동가들...
따뜻한 하루는 삼일절 105주년을 맞아
이분들의 희생과 헌신, 나라 사랑의 마음을 기리고
그분들의 후손을 돕는 독립유공자 후손 돕기 캠페인,
'대한이 살았다'를 진행합니다.
독립운동가를 대표하는 유관순 열사.
음력 3월 1일인 4월 1일 천안 아우내 장날을 기점으로
시위대의 선두에서 만세 시위를 주도했습니다.
일제의 무력 진압으로 아버지와 어머니가 죽임을 당했고,
경성복심법원에서 3년 형을 언도받습니다.
유관순 열사는 서대문 형무소 여옥사 8호실에 갇혔는데
그곳에는 심영식, 어윤희, 권애라, 신관빈, 임명애, 김향화 등
7명의 독립운동가가 수감되어 있었습니다.
3평 남짓한 작은 공간에는
20명이 넘는 수감자들이 함께 생활했는데
축사보다 열악한 옥중에서 '대한이 살았다'는
노래를 만들어 부르며 공포를 달랬고,
서로에게 용기를 불어넣으며 견뎠습니다.
유관순 열사의 소원은 조국의 독립이었습니다.
그러나 그토록 꿈꾸던 독립을 보지 못하고
유관순 열사는 1920년 9월 28일,
향년 17세의 꽃다운 나이로 세상을 떠나고 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