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파동에 따른 야권의 반사이익 물론 있습니다.
그러나 새누리당은 과거 노무현 전대통령 탄핵 당시에도 120석이 넘는 의석을 배출했습니다.
제가 이번 선거가 불리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재보궐 선거가 가지는 어쩔수 없는 한계입니다.
투표율이 최소 40%가 넘지 않는다면 새정연의 승리 장담하기 힘듭니다.
특히 관악과 성남은 45%는 넘어가야 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해봅니다.
둘째, 야권이 분열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관악을, 인천 서구 강화 을, 성남 중원구 이 모든 지역구가 야권전체가 합치면 아마 새누리당을 이길겁니다.
그러나 분열되어 있다보니, 야권 분열 프레임에 갇힐 가능성이 솔직히 야권 분열 프레임을 극복할 가능성보다 큽니다.
야권 지지자들의 전략적 선택이 가동되어야 하는데 그런 분위기가 조성될 명분이 부족합니다.
끝까지 야권 후보들이 치킨게임 전략을 구사하고 있기 때문이죠,
셋째, 새누리당 특유의 물타기가 유효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어이 없는 참여정부 특사 건을 가지고 물귀신 작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는 야권에 우호적인 중도층들에게 투표를 외면하게 만드는 효과를 가지고 있고,
동시에 성완종파동에 위축되어 있는 새누리당 지지자들에게는 강한 투표 참여 동기부여를 제공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남은 시간 동안에 이를 뒤집을 만한 대응이 필요한데,, 문재인 대표님께서 말씀하신 부메랑이 되어서 돌아갈 것이다에
일말의 희망을 걸어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새정연 내 계파 단결이 과연 얼마만큼 이루어지고 있는지 의문입니다.
소위 말하는 친노진영을 제외한 비노/반노 진영의 투표참여가 얼마나 이루어질지가 의문입니다.
물론 안철수 의원을 포함한 박지원 의원, 동교동계 열심히 하고 계십니다. 그러나 그게 조직으로 작동되고 있는지
는 잘모르겠습니다.
이 모든 것을 고려해봤을 때, 새정연에게 불리한 정황과 기타 여건들이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선거는 지금까지 구도를 보고 있을때
아쉽지만 2:1:1(새누리당/새정치연합/천정배) 내지 2:2(새누리/새정치연합) 결과를 예측해봅니다.
물론 반전의 카드는 있습니다.
성완정 파드의 여진과 높은 문재인 대표 대선후보 지지율인데요.. 과연 이 난관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기대반 우려반입니다. 아무쪼록 기적이 창출되기를 희망해봅니다.
첫댓글 저는 광주.관악은 새정치민주연합 당선.. 인천강화는 검단 젊은층들이 서울로 출퇴근 하기에 투표 포기 대부분일거라서 ..강화 농촌 지역 조직력이 높은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 될듯. 근데 안상수 당선되도 내년 총선에 안상수 나오면 신동근이 그냥 발라 버릴듯..차라리 강화 연고 없는 안상수가 총선 다시 나오는게 신동근한테 이득이죠.신동근 당선되면 새누리당 다움 총선에 강화 연고 있는 인간 내보내면..몰표 받아서 접전 갈수 있음.. 신동근한테 미안하지만 1년만 참길 바랄뿐.. 성남은 김미희만 없으면 승산 있는데.김미희가 10%내외 빨아 먹으면 신상진이 당선될듯.하지만 내년 총선은 충분히 승산 있으니 내년 노려 봐야죠.2-2나올듯
대한민국 국민들 민도가 성완종 사태따위에 흔들릴 민도가 아닙니다
꾿꾿히 1번들 찍어댈 겁니다
ㅋㅋㅋ공감합니다.
그래서 불안합니다.
사실 작금의 시국에 야권이 압승해야되는게 당연지사데 먼놈 잣같은 경우인가 물론 결과를 봐야 알겠지만..여러모로 만만하지 않은선거라 봅니다 여전히..단 좋은결과를 이뤄내야 세월호 시행령 게이트 수사등에 파란불일텐데 ..진실ㅇㅣ승리한다는 믿음으로 약간만 기대할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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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울어진 운동장.. 좋은 지적입니다.
@새노래 님께서 말씀하신 지점도 일리 있습니다만, 제가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말씀드리는 이유는 해방 이후, 현 새누리당 세력의 성장과정과 소위 수구 보수세력들을 위시한 언론, 재계, 사법 권력 등의 분포를 봤을때,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것이죠. 님께서 지적하신 야권 내부의 분열은 외부적 요인에 비하면 극히 미약한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차곡 차곡 희망을 쌓아간다는 생각으로 이번 보궐선거의 결과에 연연해 하지 않으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