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상계라고 하는 물질세계는, 아무리 행복을 추구하여도 참다운 행복은 얻을 수 없다. 이것은, 자기 주변의 생활을 돌아보면, 쉽게 알 수 있는 일이었다. 붓다가 말하는 해탈에는, 여러 가지의 해석이 내려져 있다. 전술한 것처럼 전생의 굴레에서 정말 이탈한다는 생각, 또 하나는 현상 세계에 사로잡히지 않는 삶이다. 붓다의 해탈은, 이 두 가지에 서로 관련되어 있다. 여래(如來)가 되면, 전생(轉生)은 자신의 의사(意思)대로 된다. 따라서 이 경우에는 전생의 굴레에서 완전히 이탈하였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현상계에 있어서, 모든 물질에 사로 잡히지 않으면, 살아 있으면서 해탈의 경지에 있다고 말할 수 있다. 한편 전생(轉生)의 영구적인 운동에는, 생명의 순환과 인연(因緣) 인과(因果)가 있다. 생명의 순환이란, 살아 있는 자의 천명이며, 생명으로서 현상세계에 나타난 자는, 순환하는 법칙(주;생로병사의 법칙)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이것을 생(生)의 천명이라고 한다. 다만, 개개의 혼이 신(神)에 가까워, 부처에 도달하면, 법의 시행자가 되어, 전생(轉生)은 개개의 혼의 의사에 맡겨진다.
인연인과(因緣因果)는, 카르마의 윤회이며, 고락은 영원히 계속된다. 대부분의 생명은, 순환하는 법의 작용 속에서, 인연인과를 반복하고 있는 것이다. 슛드다나가 붓다의 법을 청문하고 감동한 것은, 전생의 굴레 속에서 완전히 해탈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왕이라 할지라도 사람의 자식이고, 고뇌가 끊이지 않았다. 전쟁의 공포는 그의 마음을 하루 종일 짓누르고 있었다. 살아 있는 한, 죽음을 면할 수 없으며, 죽음의 공포도 그의 마음을 사로잡고 떠나지 않았다. 그러나 붓다의 법을 접하여, 정법은 죽음으로부터의 이탈이고, 영원한 생명의 획득이라는 것을 알았다. 사람에게 있어서, 이보다 기쁜 일이 어디에 또 있겠는가? 그는 붓다의 설법이 끝나자, 단상으로 올라가, 크샤트리야와 그 가족들에게 외치고 있었다. " 샤카푸트라의 백성들이여, 붓다의 설법은 진실한 것이었다. 이 다르마 이외에는 인간이 구원받을 길이 없다는 것을 알았다. 금후에 가업을 이을 장남 이외의 자는, 자유롭게 붓다의 제자가 되어 수행하는 것을 허용하겠다. 이때까지 붓다에게 심부름 간 크샤트리야는, 전원이 상투를 자르고 사로몬이 되고 말았다. 나는 샤카푸트라의 장래를 생각해서, 슬프고 외로웠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우리 붓다의 법은, 참다운 길이며 이것 외에는 사람이 갈 도표가 없다. 우리들은 붓다를 따라, 붓다의 가르침을 따라야 하지 않겠는가?----" 왕의 힘 있는 말에, 박수와 환성으로 거기에 대답했다. 청중은, 붓다와 왕의 말에 흥분에 휩싸여, 붓다의 모습이 사라져도, 그곳에서 떠나려 하지 않았다. 설법을 마친 붓다는, 왕과 라후라 등의 전송을 받으며 니그로다의 수행소로 귀환하였다. 수행소에 돌아오자, 붓다는 한참 동안 쉬었다. 12년간의 어깨의 짐을 내린 듯한 개운한 기분이었다. 탕차를 마시며 창밖을 보고 있자, 기쁨에 넘친 사람들의 얼굴이 눈앞에 떠올랐다. 차례차례로 떠올라서는 붓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해 주었다. 머잖아 사람들은, 붓다의 법에 귀의하고, 함께 전도의 첨병이 되어 중생을 교화할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니그로다에는 그 후 슛드다나 왕의 기진으로 정사가 설립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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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벗님을 존경합니다 고맙고 감사합니다.
님께서는 꼭 성불하실 것입니다.
업장은 소멸되고,바른 깨달음얻어지이다.
원공법계제중생 자타일시성불도
나무아미타불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