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시부터 마을울력이 예고되어 있는 토요일 아침입니다.
모처럼 느즈막히 아침을 먹었습니다.
그동안의 과식으로 커피만 한잔하는 것으로 했습니다.
커피를 마시고 동물들밥을 주고 시간맞춰 나갔습니다.
모두들 나와 이미 울력이 시작되었습니다.
오는 8일 마을회관 준공식을 앞두고 회관주변 대청소를 하기로 한것입니다.
나올 수 있는 사람은 다 나왔습니다.
물통골 성엽이와 범바윗골 형선이가 나오질 않았는데
형선이는 어머니 상으로 오후에 조문을 가기로 했고 성엽이는 마을에 없는지 소식이 없습니다.
모두가 협동하여 청소를 마치고 일단 해어졌습니다.
집에 와 잠깐 잡다한 일을 하고 12시에 마을로 내려갔습니다.
회관에서 점심을 먹고 조문을 가기로 했기때문입니다.
이장과 안열이랑 이장차로 앞장서고 양균이는 광주에 일이 있어 따로 가기로 했습니다.
가는 길에 금정 하나로마트에서 돈을 찾고
나주 애향장례식장에서 조문을 했습니다.
처음에 기반을 닦았던 형선이의 매형인 권혁이릏 만나기도 했습니다.
형선이의 어머니는 76세로 혈액암으로 투병중이었는데 갑작스럽게 악화되어 가셨답니다.
조문하고 돌아오니 노을은 가고 없었습니다.
동료 몇사람을 만나 여수에서 음악을 듣고 놀다오는 일정입니다.
부화기를 정리하였습니다.
무정란도 있었지만 부화되는 중에 뭐가 문제였는지 깨어나지 못한 것들도 많았습니다.
바로 청소하고 거위 알을 5개 넣고 가동시켰습니다.
거위의 부화는 닭보다는 훨씬 길어 30~34일정도가 소요됩니다.
거위가 알을 낳는대로 더 넣을 예정입니다.
지하에서 불을 피우기도 하고 고물을 처분하기도 했습니다.
오후엔 특별한 일정없이 잡다한 일을 하며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