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탈워 시리즈
전 미디블하고 로마만 해봤습니다만,
처음 미디블 데모로 접했을땐 정말이지
우왓!!! 대박이닷!!!!!!
하는 생각이 들었었죠.
단순히 기사 한부대로 궁병들 잡는 그 데모 첫 판 해보고 말입니다.
그 날 당장 데모 마지막판까지 정신없이 깼었죠.
그리고 눈이 벌개서 미디블 까페찾곤 공동구매 +_+
확실히 살면서 이 정도의 포스를 느낀 게임은 스트리트파이터2 빼곤 없었습니다.
(스트리트파이터2가 첨 해본 게임이라서.ㅋㅋㅋ)
하지만 막상 엔딩을 보고 난 후엔
오랜 시간이 흐리기 전엔 다시 하긴 싫더군요.
진이 빠진다고 할까요.
토탈워 시리즈 자체가
뭐랄까 지나치게 거창한 느낌의 게임이라
중간중간 심모원려에 지친 마음을 달래줄만한 아기자기한 면이랄지
내가 이뤄낸 업적이나 정세가 돌아가는 상황들이
지나치게 건조하게 게임에 나타난다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거대해진 영토를 이리저리 굴려보다가
지친다는 느낌이들고 엔딩후엔 한동안 플레이하지 않게됩니다.
드라마보다는 역사책,그것도 연표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드네요.
얼마전에 스트롱홀드라는 게임이 있었죠.
공성전을 다룬 게임이었는데
그 게임은 물론 게임이 흘러가는 형식이 워크래프트에 가까운 형식이었지만
(한판끝나면 브리핑이나오고 또 다음 미션을 진행하는 방식)
한 번의 힘든 전투가 끝나면 그를 보상해주는 재미있는 동영상이 제공되서
미디블보다는 훨씬 지친다는 느낌을 받지 않았죠.
횡설수설...
첫댓글 토탈워 시리즈는 엔딩을 보는게 목적이 아니라 플레이하는 게 자체가 재미죠. 그러므로 너무 많은것을 바라지는 맙시다.
엔딩보고 진이 빠진다는 건 나도 동감하는 바입니다. 쇼군 때서부터 미디블까졍....토탈워 시리즈 엔딩한번 볼때마다 항상 진이 빠지더군요. 그리고 한 한달 가량 접게되고, 어느 정도 회복하면 다시 플레이하고....^^;
ㅋㅋ맞습니다.쇼군부터 증말 꾸준히 해온 게임이죠....어떨땐 한동안 잊는다는....
훗 그래서 엔딩을 안봅니다[귀찮아서 딴 팩션 한다는..]
토탈워의 재미는 바로 역사책과 노는 그런 재미와 같죠. 가상으로 진행되는 수백년의 역사.. 그게 매력아닐까요
어차피 어떤 게임이든지 좀 하다보면 질리게 되어 있죠. 더구나 턴수가 증가하면... 하지만 워게임류는 다시금 손이 가게 되어 있습니다. 토탈워도 워게임중 하나이니만큼 좀 지루하다 생각되면 잠시 다른겜을 접하다가 하셔도 됩니다. 헥사형 워게임 같은 경우 150턴이 넘는 것도 있습니다. 이런 겜들은 하루에 고작 2턴하면 근 한시간이 될겁니다. 하지만 몇달 플레이할지라도 나중에 다시 찾게 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