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원가 계산
우리는 날마다
끊임없는 갈등과 불안,
미움과 분노, 시기와
질투 등과 동거하며 살아간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간단히 짫게 말하면 머리속에
원가계산을 하고있기 때문이다.
"내가 너에게 어떻게 해 줬는데
나에게 고작 이러는 거냐?"
"내가 죽자살자 돌봐 줬는데
이렇게 갚냐"
"내가 얼마나 열심히 봉사했는데
동창회가 이럴 수 있어?"
"아이고...
은혜를 원수로 갚는다니
정말로 옛말 틀린게 하나도 없군.
"내가 너를 얼마나 사랑했는데
한다는 짓이 이것이냐 ? 에이 나쁜놈!"
우리가 이렇게 흥분하며
씩씩거리고 이를 악무는 것은
머릿속에
핑핑 돌아가는 계산기 때문이다.
1+1=2, 5+7=12...
우리가 처음
덧셈을 배우는 초등학생도 아닌데
왜 그렇게
사사건건 계산을 해야 할까?
🎈부부간에도 마찬가지다.
"내가 얼마나 당신을 사랑하며
뼈빠지게 고생했는데..."
🎈부모 자식간에도 마찬가지다.
"내가 너를 어떻게 키웠는데..."
🎈자식들도 소리친다.
"나 한테 해준게 뭔데요..."
🎈모든 조직의 모임도 마찬가지다.
"내가 얼마나 시간, 정력,
돈을 바쳐 일(봉사) 했는데..."
"내가 얼마나 챙기며
활성화 하는데 기여했었는데 왜,
이런 대접을 받아야 하는지..."
🎈친구도 마찬가지
"내가 얼마나 믿었는데..."
우리가 행복할 수 없는 이유는
이렇게 언제나
머릿속에 계산을 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이 '계산기'를 버리지 않는 한
미움과 분노, 갈등과 불안으로
불행할 수 밖에 없다.
그렇다 !
이 시간 내 머릿속에
계산기를 버리자 !
원가계산을 하지 말자!
남에게 해준 것,
자식에게 해준 것,
아내(남편)에게 해준 것,
조직(모임)에 헌신 봉사한 것.
다 잊어 버리자!
받은 것만 기억하자 !
"그때,
나의 아내(남편)가 되어 준 것,
그것만 생각해도 고맙고 눈물나고,
미안해"라고 해야지
언제, 원가계산하고
그에 따라 해 준다고 결혼 서약했나?
"그래, 저 녀석이
클 때 재롱 많이 부렸지.
그것만으로도 너는
나에게 모든 것을 다 갚은 거야!"
그냥 최선을
다해 해주고 기대하지 말자.
내가 그 조직에 속한 것 자체가
즐겁고 뿌듯하게 생각해야지
그래서 열심히 참석하고
성의를 다한 것으로 만족할 일이지
왜 갈등을 느끼고
미움과 분노를 일으키는가?
행복하지 못함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외부의
여건 변화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
내 자신의 머릿속에
계산기를 쓰고 있기 때문이다.
이 세상에서
가장 먼거리가 무엇인가 하면
밤하늘 저 멀리
반짝이는 별까지의 거리가 아니라
내 머리에서
가슴 까지 내려오는 거리 라고 한다.
지금 이 시간 내 머릿속에서
계산하고 있는 것을 버리고
사랑과 감동으로 가득 차 있는
가슴속으로 가져가 조용히 품어 보자!
무엇이 들리는가?
그 소리가 바로 행복이다
우리 서로 이 행복을
스스로
계산하면서 버리지 말고,
아주 자그마한 일이라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행복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다른 사람을 대할 때,
그 사람의 몸도
내 몸같이 소중히 여겨라.
그리고 네가
다른 사람에게 바라는 일을
네가 먼저 그에게 베풀어라.
- 받은글 옮김-
-지인의 톡에서-
눈이 내리네/ 이숙 & 김추자
https://www.youtube.com/watch?v=pBSeT_Y7gnQ
한점 구름
바람 없어
햇볕 따뜻
날마다 이러면 좋을까?
일어나니 새벽 네시
무려 아홉시간 넘게 잔 것같다
잠을 이리 많이 잤건만 그래도 몸이 개운치가 않다
특별히 나쁠게 없는데 왜 이러지
일기 마무리하여 톡을 보냈다
이제 다섯시반
달걀과 계피가루 가물치 곤 물 한잔 여기에 사과 한쪽까지
이것만 먹어도 아침은 먹지 않아도 될 듯
운동하려니 허리와 고관절이 아프다
안되겠어 먼저 거꾸리를 했다
아픔이 좀 가라 앉는다
스쿼트 5셋트
스쿼트한지가 3달 가까이 되니 이제 몸에 효과가 날 법도 한데 아직은 모르겠다
나이들어가니 운동 효과도 더디는 걸까?
노적봉위가 불그레 물들어 온다
구름 한점 없어 더 아름답다
아침이면 이런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을 볼 수 있어 시골이 좋다
집사람이 아침을 차려 한술
배추 김치 담은 반찬그릇이 몇 개
우리 김장 김치도 있지만 다른 집에서 가져온 김치도 있다
이제 모두 익었다
합쳐서 한 그릇에 담아 놓는다
이걸로 청국장 끓여 먹으면 맛있겠다
집사람이 설거지 하겠다고
내가 깨끗하게 하지 못하고 정리정돈도 잘못하니 집사람이 나선다
역시 집사람 손이 들어가야 깔끔하다
아홉시 넘어 동물 챙겨주기
넘 추워서 얼른 나서기 싫다
미강과 싸래기를 주는데 잘들 먹는다
녀석들 먹는 것만큼 알도 좀 낳으면 좋으련만...
브라마는 덩치는 크지만 알을 많이 낳지 않는 것 같다
봄부터 여름까지 나고 지금까지 알을 낳지 않는다
녀석들은 고기나 이용해야하는지 모르겠다
몸이 개운치 않아 오늘은 푹 좀 쉬고 싶다
잠 한숨 자고 나니 10시가 다 되간다
집사람은 11시경에 나가서 볼치고 오겠다며 같이 가잔다
허리와 고관절이 아파 가더라도 한두바퀴나 돌 것 같아 혼자 다녀 오라고
차에 앉아서 집사람 끝날 때까지 기다리기도 재미없다
장사장 전화
목요일에 함평 파크장에 예약되어 있는데 가시려냐고
집사람에게 물어 보니 적극 찬성
그럼 차 한 대로 가게 11시까지 자기 집으로 오란다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
함평 파크장은 36홀인데 입장료 무료
내년엔 입장료를 받을 예정이란다
문사장에게 전화
오늘 퇴근해서 별 약속 없으면 새끼보 삶아 먹으면 어떻겠냐고
약속이 없다며 그렇게 하잔다
냉동해 둔 새끼보를 꺼내 놓았다
새끼보 삶아 한점 해야겠다
집사람 나가고 나서 다시 또 잠한숨
왜 이리 잠만 올까?
12시가 훌쩍 넘었다
점심으로 저번에 쑨 팥죽이 있어 전자렌지에 데워 한술
좀 오래 되었는데 변하지 않았다
날씨가 추워서 괜찮은 것같다
솥에 남은 건 음식쓰레기 통에 버렸다
닭들이나 주어야겠다
새끼보가 아직 녹질 않았다
찜솥에 넣고 물을 부어 약한 불로 끓였다
약한불로 서서히 냉동시켜 한번 삶아 낸 뒤 깨끗이 씻어 손질하여 삶아야겠다
유트브를 봐도 재미 없다
다시 잠 한숨
일어나니 두시가 넘었다
마트에 가서 맥주와 우유를 사 왔다
새끼보는 맥주 넣어 삶으면 잡내를 없앤다고 한다
새끼보 삶는 물이 팔팔 끓는다
야외수도로 가지고 나가 물을 바케스에 따라 놓고
새끼보를 건져 소금으로 문질러 씻었다
새끼보에 기름이 별로 없어 크게 손질할 필요 없다
소금으로 몇 번 문질러 씻어 내고 찜솥도 깨끗하게 씻었다
한번 삶은 물을 솔이에게 좀 주니 잘 먹는다
남은 물로 미강을 버무려 닭에게 주었다
찜솥에 손질한 새끼보를 넣고 맥주 한병과 물을 좀 부었다
양파 월계수 잎 울금가루 무를 넣고 인덕션에 올려 놓았다
새끼보는 압력솥으로 20여분만 삶으면 된다는데 그보다는 찜솥으로 삶는게 더 맛있을 것같다
물이 끓기 시작하여 10여분 후 중불로 15분을 끓였다
뜸을 들인 후 다시 약불로 끓이면 맛있게 삶아질 것같다
노열동생이 오랜만에 올라왔다
요즘 얼굴 보기 어렵다니 별 할 일이 없어 심심하단다
예전 이맘땐 딸기 농사짓느라 힘들었는데 올해부터 딸기 농사를 접어 시간이 남는다고
그러기도 하겠다
시골에선 하우스를 하지 않는다면 한 겨울에 할 일이 별로 없다
새끼보 삶고 있으니 문사장 퇴근해 오면 같이 먹자며 그때 올라오라고 했다
집사람이 재미있게 포섬을 하고 왔단다
파크볼을 즐길 수 있어 좋은 일이지
나도 나가서 같이 치면 좋은데 고관절 때문에 오래 할 수 없어 가기 싫고
또 오비만 내니 흥미가 떨어진다
하기사 날마다 연습하지 않고 오비 낸다고 투덜거리니 그도 안맞는 말이다
저녁을 지었다
문사장과 노열동생 오면 저녁밥도 먹어야겠지
집사람이 새끼보를 꺼내 썰어준다
한점 먹어보니 부드럽게 잘 삶아졌다
더 삶으면 안될 것같다기에 새끼보를 꺼내서 식혔다
6시 넘으니 문사장과 노열동생이 올라왔다
먼저 가물치 곤 물을 한그릇씩 주었다
고집에서 고 낸 건 한약재 냄새만 나는데 붕어 냄새가 그대로 난단다
이건 내장을 손질하지 않고 여러 가지를 넣어 그대로 고아 좀 쓰지만 몸엔 좋은 거라고
새끼보가 잘 삶아져 맛있단다
소새끼보는 돼지새끼보도 살이 더 두껍고 쫄깃한 맛이 있다
여기에 밥도 한술
모두들 맛있게 잘 먹었다고
조금의 수고로움으로 이렇게 음식을 나눌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노열동생이 가물치가 아직 살아 있다기에 그럼 토요일 저녁에 가물치 회를 떠먹자고 했다
가물치 회무침에 밥을 비벼 먹으면 꿀맛
무협 유트브 한편
별 의미도 없는데 눈요기로 즐겨 본다
유트브 보다 보니 열시가 넘었다
빨리 자야하는데 아이구 이게 뭐람
눈발이 날리나 보다
가로등 불빛이 뿌옇다
님이여!
오늘은 영하의 기온에 종일 눈소식
외출시 미끄럼 조심하시면서
날씬 춥지만 나누고 베풀며 마음 따뜻한 날이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