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해 전에 한 여성이 그녀 안에 계시는 성령께 기도하는 법을 배워야겠다면서 어느 이른 아침에 우리 집으로 찾아왔습니다. 얼마 전에 그녀는 당뇨병과 몸의 종양에서 치유를 받았었습니다.
내가 그녀의 언니 편에 기도의 수건을 보내 드렸던 것입니다. 그녀의 언니는 내가 목회하던 교회 교인이었습니다.
그 여성은 기도를 받으러 우리 사택으로 온 것입니다. 긴 이야기를 짧게 줄이면, 그녀가 재발하였는데, 만일 자기가 하나님께로 돌아갈 수 있다면 자기는 살든지 죽든지 상관치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녀가 그 말을 할 때 나는 그녀가 어떤 끔찍한 죄를 지은 게 틀림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나는 그녀에게 하나님께서는 그녀가 무슨 죄를 지었든지 다 용서해 주신다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나를 쳐다보더니 자기는 잘못을 지른 적이 없다고 했습니다. 나는 그녀에게 무엇 때문에 승리를 잃어버렸는지 물었습니다. 그녀는 말하기를 자기는 승리를 얻은 것 같은 느낌이 들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사실 이 여성에게 무슨 죄나 잘못이 없었고, 다만 그녀가 믿음으로 행하지 않고 느낌으로 행하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나는 그녀에게 말하기를 만일 내가 항상 나의 느낌에 따라 산다면 내가 설교하러 강단에 설 때 회중들에게 나를 위해 기도해 달라고 부탁을 해야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나는 항상 신자인 것 같은 느낌이 들지 않기 때문입니다. 내가 괜찮은 사람이라고 느끼지 못하는 때가 참 많습니다. 하나님께 감사하게도 우리의 구원은 느낌과 감정에 근거해 있지 않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해 있습니다!
그 여자는 놀라서 나를 쳐다보더니 말했습니다.
“목사님, 그러니까 목사님들도 때로는 그런 느낌이 드신다는 거죠?”
내가 그녀에게 말했습니다.
“목사님들도 당신과 똑같은 인간이랍니다.”그녀는 나에게 물었습니다.
“목사님은 영적으로 메마름을 느낄 때 어떻게 하십니까?”
“그냥 거기 않아서 내가 하는 것을 지켜보세요”라고 내가 대답했습니다. 그런 다음 나는 눈을 감고, 두 손을 들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내가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에 오늘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나는 거듭났고 나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고린도후서 5장 17절에 이르기를 나는 새로운 피조물이라고 했습니다. 나는 하나님의 친자녀이고 하나님은 나의 친아버지이십니다. 나는 하나님으로부터 났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시고 내 안에 내주해 계심을 인하여 감사를 드립니다. 성령 주신 것을 감사드립니다. 성령님이 내 안에 계심을 인하여 감사를 드립니다. 요한일서 2장 27절에 기름부음이 내 안에 거한다고 하였습니다. 그 기름부음이 내 안에 있으니 나는 그것을 인하여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 때쯤 해서 내 속에서 나는 내 속에 거하시는 더 크신 분의 임재하심에서 오는 뜨거운 불과 벅찬 감동을 느꼈습니다. 뭔가가 부글부글 솟아오르기 시작한 것을 느꼈습니다. 내 영 안에서 성령의 불을 불러일으키고 있었습니다. 나는 웃음을 터뜨리고 방언으로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여자가 말했습니다.
“목사님의 표현 자체가 달라졌고 목사님이 말씀을 하실 때 얼굴이 환하게 빛났어요!”
내가 그녀에게 말했습니다.
“그 말이 이해가 됩니다. 내가 주님께 말할 때 다른 느낌이 들기 시작했어요.”
“나도 그렇게 할 수 있어요?”
“그러고 말고요.” 내가 대댑했습니다.
그래서 그녀도 내가 한 것과 똑같이 했는데, 그러고 나자 웃음을 터뜨리고 방언으로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녀는 감탄하여 소리를 질렀습니다.
“내 속에 기쁨이 계속 있었어요! 다만 그걸 내가 알지 못했을 뿐이에요!”
많은 성도들의 문제가 바로 그것입니다. 그들 안에 승리가 있는데 그것을 알지도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들이 해야 할 일이란 그들 안에 있는 그 기름부음을 불러 일으키기만 하면 되는데, 그들은 느낌과 감정으로 행하고 육신적으로 그들의 문제와 씨름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당신 안에 기름부음, 곧 성령님이 항상 계셔서 당신의 기도를 도우시고 삶의 모든 영역에서 당신을 도와주십니다. 그가 당신 안에 거하신다고 성경은 말합니다. 어떤 사람은 아직도 이렇게 말합니다.
“하지만 나는 그분을 느끼지 못해요.”
성령님은 당신이 그분의 임재를 느낄 때나 느끼지 못할 때나 똑같이 당신 안에 계십니다. 만일 성령님께서 오셨다가 가 버리신다면 그분은 당신 안에 거하고 있지 않을 것입니다.
케네스 해긴의 <하나님과 동행하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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