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는 되고 술은 안되고”…폐에 좋은 음식 vs 나쁜 음식
담배 끊고, 좋은 식품 섭취하는 게 폐 건강에 중요
입력 2024.01.24 09:05 / 코메디닷컴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식단은 폐를 포함해 신체를 튼튼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일반적으로 폐를 건강하게 지키기 위해서는 다양한 음식 섭취를 목표로 해야 한다. 특히 가공식품을 적게 먹고, 식물성 식품을 더 많이 먹는 게 좋다.
또한 폐를 최상의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 담배를 끊고, 다른 폐에 친화적인 습관과 함께 음식을 잘 먹는 게 중요하다. 미국 건강·의료 매체 ‘웹엠디(WebMD)’가 소개한 폐 건강에 가장 좋은 음식과 최악의 음식을 정리했다.
폐 건강에 가장 좋은 음식은?
섬유질이 많은 식품=라즈베리, 완두콩, 렌틸콩, 검정콩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모두 섬유질이 풍부해 폐에 좋다는 것이다. 연구에 따르면 섬유질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들은 많이 섭취하지 않는 사람들보다 폐가 훨씬 더 잘 작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섬유질이 풍부한 다른 식품으로는 통밀 스파게티, 구운 콩, 치아씨드, 퀴노아, 배, 브로콜리 등이 있다.
커피=커피 애호가를 위한 희소식 한 가지. 모닝커피 한잔이 폐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에 의하면 커피와 폐 건강 사이에 연관성이 있다. 이는 커피에 항염증 작용이 있는 카페인과 항산화 및 항염증 효과가 있는 폴리페놀이 들어있기 때문일 수 있다.
통곡물=현미, 통밀 빵, 통밀 파스타, 귀리, 퀴노아, 보리 등의 통곡물 식품은 폐에 좋다. 통곡물은 항산화 및 항염증 효과가 있는 섬유질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폐 건강에 좋은 비타민E와 셀레늄 및 필수 지방산이 많이 들어있다. 흰 밀가루나 백미 같은 정제된 곡물은 제분 과정에서 많은 영양소를 잃는다.
베리류=블루베리와 딸기와 같은 빨갛거나 파란 과일에는 안토시아닌이라는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하다. 안토시아닌은 항산화제이기도 하다. 연구에 따르면 식물의 빛깔을 나타내는 색소인 안토시아닌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폐의 자연적인 쇠퇴를 늦출 수 있다. 한 연구에 의하면 일주일에 블루베리는 2회 이상 섭취하는 노인은 적게 먹거나 전혀 먹지 않는 동년배에 비해 폐 기능 저하가 현저히 적었다.
녹색 잎채소=시금치, 근대 등 녹색 잎채소는 폐암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이런 채소에는 항산화제인 카로티노이드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유제품=연구에 따르면 우유를 마시고 치즈, 요구르트 및 기타 유제품을 섭취하면 폐암으로 사망할 확률을 낮출 수 있다. 알레르기가 없는 한 유제품은 항염증 특성과도 관련이 있다.
토마토=토마토는 폐 건강과 관련이 있는 라이코펜이 가장 많은 식품 중 하나다. 토마토와 토마토주스와 같은 토마토 제품을 섭취하면 천식이 있는 경우 기도염증을 개선할 수 있으며, 만성폐쇄성폐질환이 있는 경우 사망 확률을 낮출 수 있다. 라이코펜은 또한 젊은 성인의 폐 기능 저하를 줄이는 것과 관련이 있다. 이러한 이점은 담배를 피우던 사람들에게 더욱 두드러진다.
폐 건강에 가장 최악인 음식은?
가공육=연구에 따르면 가공육 또는 절인 육류는 폐 기능 악화와 관련이 있다. 과학자들은 절인 고기를 가공하고 보존하는 데 사용되는 아질산염이 폐에 염증과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베이컨, 햄, 소시지 등은 가공육 범주에 속한다.
술=과음은 간과 폐에 좋지 않다. 술에 들어있는 아황산염은 천식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며 에탄올은 폐 세포에 영향을 미친다. 술을 너무 많이 마시면 폐렴 및 기타 폐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
가당 청량음료=폐를 위해서라면 청량음료(탄산음료)를 물로 바꾸는 게 좋다. 연구에 의하면 일주일에 5잔 이상의 가당 청량음료를 마시는 성인은 기관지염이 지속될 가능성이 더 높고, 어린이는 천식에 걸릴 확률이 더 높다. 담배를 피울 때는 무가당 탄산음료도 폐에 나쁠 수 있다.
소금 많이 든 음식=소금을 적당히 넣으면 풍미를 더하지만 너무 많은 소금은 폐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소금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은 만성 기관지염에 걸릴 가능성이 더 높다. 그리고 고 나트륨 식단은 천식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출처; https://kormedi.com/1657195
담배를 비롯한 유해 가스, 미세 먼지 등의 흡입으로 인해 기관지가 위협을 받고 있다. 특히 폐에 만성 염증이 생기고 손상되어 호흡 곤란을 유발하는 만성폐쇄성폐질환은 걸리면 치료가 쉽지 않고, 한번 손상된 폐 기능은 다시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조기에 관리하고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평소 일상생활에서 폐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게 있을까.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주요 원인은 흡연이며, 흡연으로 인해 증상이 더 악화될 수 있다. 담배 연기 속 유해물질은 기관지를 자극하고 염증을 유발하며, 이러한 염증이 반복되면 기관지 벽이 점점 두꺼워지면서 만성 기관기염을 유발한다.
또한 정상 폐 조직을 파괴해 폐 기능을 하지 않는 공기주머니와 같은 폐기종의 변화를 유발한다. 금연은 폐 건강을 위한 최고의 치료법이자 예방법이라 할 수 있다. 오염된 대기 환경, 유해물질 흡입, 특정 약물 복용 등도 위험인자이다.
실내 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면 가래를 묽게 해 호흡이 편해진다. 건조한 날에는 가습기를 틀어두거나 젖은 타월을 걸어두어 습도를 조절하도록 한다. 또한 집에서 음식을 조리할 때는 실내 공기가 악화하지 않도록 신경 써서 환기 시켜야 한다.
유산소 운동은 심폐지구력을 향상시켜주는 운동으로 걷기, 계단 오르기, 수영 등이 있다. 평소 꾸준히 걸으며 호흡능력을 높이도록 하고, 야외에서 운동을 할 때에는 되도록 새벽보다는 낮 시간에 해야 한다.
너무 비만하거나 마른 사람은 폐 질환의 위험이 높아진다. 2014년, 독일과 미국 공동 연구팀에서 연구한 결과에 의하면 과도한 복부 지방을 가지고 있거나 너무 마른 사람, 운동을 거의 하지 않는 사람은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유병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흡연을 전혀 하지 않은 사람도 복부 지방이 많으면 만성폐쇄성폐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았으며, 반면 복부지방이 많아도 일주일에 5번 이상 운동하는 사람은 위험이 낮았다. 저체중인 사람은 만성폐쇄성폐질환을 진단받을 확률이 높았다.
이는 영양실조이거나 근육량이 적으면 염증이 증가할 수 있고 폐 손상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따라서 만성폐쇄성페질환을 예방하려면 적정 체중을 유지하면서 꾸준한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첫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