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는 -60 체급을 해드렸고 이번에는 -66 입니다.
좀 더 알차게 준비해보려 노력하는데 쉽지가 않네요.
이 글을 여기 뿐만 아니라 2,3군데 더 올리느라.. ㅎㅎ
우선 런던 올림픽 -66 출전선수 하일라이트 영상
이 체급은 좀 말이 많았습니다.
지난 올림픽 -60kg의 금메달 리스트인 최민호 선수가 체급을 올려 이번 올림픽에도 출전을 노렸으나 좌절이 됐습니다.
상당히 논란이 되었던 부분은 최민호가 국내 선발전에서 우승을 하고 조준호 선수 안정환 선수를 모두 이겼으나
국제 대회 성적이 잘 나오지를 않았습니다. 체급을 바꿔 출전을 하니 처음에는 부침이 좀 있었고
시드 배정에 불리함이 있으니 강자들과 초반에 붙는 경우도 많아 좋은 성적 내기가 쉽지 않았죠
운동 하시는 분들은 알겠지만 체급을 높여 좋은 성적을 낸다는것은 보통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워낙 좋은 기량을 가지고 있던 최민호 선수이기에 국내 선발전에서는 계속 조준호와 안정환 선수를 압도 하는
실력으로 이겨나갔던 거죠
그리고 최근 경기를 봤을때도 적잖게 최민호 선수의 폼이 올라오는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나이도 있고 그 위체급의 선수들이 확실히 남다른 신체조건들을 가지고 있으니 마냥 쉽지는 않았죠
결국 대한 유도회는 강화 위원회를 열어 세계랭킹 10위 까지 주는 (올림픽은 22개국의 선수들이 출전합니다.)
시드 배정을 받을수 있는 조준호 선수를 선택합니다. 최민호 선수의 랭킹은 당시 28위 였습니다.
조준호 선수는 당시 8위 였고 올림픽은 각 나라마다 1명만이 출전할수 있기 때문에
조준호 선수는 올림픽 출전 선수중 랭킹상 6위입니다.
결국 모험보다는 확률을 선택한 대한 유도회 였는데 이러한 사실을 잘 모르는 언론이나 유도인들은
이런 부분을 상당히 많이 비판을 했습니다. 하지만 국제대회 성적과 국내 성적을 종합했을때 조준호 선수가
높은 것도 사실이고 메달 획득 가능성이 높은 것도 조준호 선수인것은 맞습니다.
지난해에 세계 선수권 3위를 하기도 했으니 말이죠.
이런 부분 떄문에 조준호 선수도 상당한 부담을 가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거기다가 같은 소속팀이거든요 (한국 마사회)
간단한 인터뷰 영상 올립니다.
뭐 아쉬운것은 사실이지만 조준호 선수가 잘 해 주기를 기대 해야죠.
근데 아쉽게도 조준호 선수의 하일라이트 영상이 없네요 유투브를 다 뒤졌는데 ㅠㅠ
이 체급의 전체적인 전망을 설명하자면
이 체급은 누가 금메달을 딸지 예상이 가장 어렵습니다. 랭킹안에 들어있는 선수들이 주거니 받거니 하고
압도적 1위를 해서 포인트를 쌓은 선수들 보다는 여기 저기 순위안게 들어서 포인트를 쌓은게 대부분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작년에 세계 선수권을 우승한 일본 선수가 가장 돋보이기는 하나 이 선수의 전력도 그리 안정적은 아닙니다.
러시아 몽골 일본 거기에 브라질 슬로베니아 그리고 조준호 선수가 경합을 벌일것으로 보입니다.
뭐 또 어떤 선수가 갑툭튀가 될수 있을겁니다.
-66과 -100이 가장 예상이 어려운 체급으로 알려져 있는데 조준호 선수가 최민호 선수 몫까지 잘해내서 메달을 따줬으면 하네요.
이 체급 선수들은 하일라이트 영상들이 별루 없어서 좀 아쉽네요. 원래 이 체급에 아시안 게임 금메달을 땃던
김주진 선수가 있는데 이 선수는 -73kg 으로 체급을 옮겼습니다. 잘하는 선순데 좀 아쉽네요.
다음은 우리나라가 금메달이 유력한 -73kg 과 -81kg 을 차례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참고로 조준호 선수는 쌍둥이 입니다. 동생도 유도 선수에요.
첫댓글 아쉬운 건 올해만 놓고 보면 최민호 선수가 66의 최강자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폼을 보여주었다느 점이죠.
상승세와 경험에 덧붙여서 계속 실적이 나오던 상태니까요.
국내 대회는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가장 강력했으니까요. 결국 국제대회 성적이 발목을 잡았죠.
아... 최민호가 그래서 탈락한거군요.
다른걸 다 떠나서 선발전을 이기고 포인트가 있는걸로 아는데 그 점수가 높으면 그 선수가 나가는게 당연하다고 봅니다. 그 선수가 랭킹 천등이라도요. 메달가능성? 그런게 왜 고려사항인지 모르겠네요. 누구든 일생을 걸고 노력하는데 객관적으로 높은 선수가 떨어지는게 말이 됩니까? 최민호가 1회전에서 떨어져도 나가는게 맞죠. 예전 김재엽 윤현이 생각납니다. 김재엽이 금을 따는게 중요한게 아닌데 말이죠.
원칙과 융통성을 적절히 안배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비단 최민호/김재엽선수건만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의 모든 면에서요.
포인트가 국내선발전으로만 하는게 아니라 국제대회 성적도 포인트로 들어갑니다. 국제대회와 국내선발전 일정이 겹치거나 국제대회에서 좋은성적을 거두면 국내선발전은 출전을 안하기도 하지요. 국내대회도 대회 이름이 있는데 이 대회를 진행하면서 포인트가 포함된 선발전을 같이 진행을 하는거거든요.
최민호 선수는 원래 국내대회 있기전에 국제대회에서 일정성적을 거두지 못하면 국대탈락이 힘들어지는 시기였습니다. 당시에 필요한 만큼 성적을 거두지 못했고 다음 국내대회를 우승해야 가능성 정도가 있었던거져 솔직히 원칙대로 라면 조준호 선수의 세계랭킹 포인트와 국내 대회 합산 포인트가 앞서기 때문에 그냥 조준호가 출전이 맞습니다. 강화 위원회를 열었다라는건 최민호 선수에 대해 상당히 배려해 준거죠.
포인트가 높았던 왕기춘 김재범 황희태는 마지막 국내선발전에 출전도 하지 않았습니다.
성격장애/ 그런거군요. 괜히 조준호 선수만 억울할 뻔 했네요. 반대로 이것도 강화위원회가 열릴게 아니라 그냥 조준호선수가 나가는 것이 맞았네요.
torto/융통성을 발휘하는 건 좋은거죠. 단 상황에 맞아야 된다는 걸 말씀드린 겁니다. 법령에 없다고 무조건 안된다는 공무원이 상당히 많은데 이런 경우 융통성이 발휘될 부분인거지. 최민호건은 차치하고 김재엽건은 협회와 여론이 한 선수에게 압박을 가해서 사퇴하게 만든거죠. 융통성이 아니라 폭력 혹은 반칙입니다. 저도 어릴때라 김재엽이 나가길 바랬는데 그게 옳은게 아니더군요. 번호표 1번과 2번을 뽑고 대기하는데 2번이 유명인이라고 먼저 처리하는 것과 같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