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으로 마신을 끌고오자 이놈의 마신이 노래 소리에 취했는지
갑자기 강한힘으로 내 허리를 휘어잡고 춤을 추기 시작했다.
"으으……너…왜 이래?"
내 말에 마신녀석은 매력적인 눈웃음을 지으며 내 가는 턱선을
오른손으로 쓰다듬었다.
"마족이 마신에게 반말을 쓰다니…안 좋은 버릇이에요."
노래를 듣더니 애가 이상해 졌다.
혀에 버터라도 발랐는지 느끼한 말투로 말했다.
"으윽…미안하닷. 느끼해서 못 참겠어 먹어라!"
휘잉-
바람을 가르며 날라가는 나의 작고 여리고…-이하 생략- 한
나의 왼쪽 주먹이 녀석의 반반한 얼굴에 꽂히기 바로 직전
괴상한 바리어가 생기며 강렬한 스파크를 일으키기
시작했다.
파지지지지직-
"이익! 뭐야…어떻게 막은거야!"
내 말에 마신녀석은 빙긋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아하하, 저는 모든 마족의 창조주입니다. 그들의 모든
공격을 제가 못막을리가 없지 않겠어요?
아까는 방심한거랍니다."
파직-!
우득.
"아윽!"
내가 바리어를 뚫어 보려고 팔에 강하게 힘을 주자 검붉은
색의 바리어는 강력한 반발력으로 내 팔을 튕겨냈다.
씨이…어깨가 탈골된것 같다.
"히잉……이 나쁜 마신아…어깨가 아프잖아."
턱-
찡끗-
내 어깨를 꽉 잡은 마신은 나에게 느끼한 윙크를 찡끗
날리더니 내 빠진 어깨를 다시 끼워 맞추려고 했다.
"아…안돼! 그거 아프잖……."
우득-
"히익, 아야야."
내가 눈물을 찔끔흘리며 아파하자 타미아 녀석이 싸늘한
기운을 풍기며 나와 마신에게 다가왔다.
"마신님…저에게 장난 치는 것은 괜찮지만. 그녀에게
장난치는 것은…자제해 주십시오."
타미아가 강렬한 기운을 풍기며 마신에게 말했고, 마신
은 어느세 장난스러운 성격으로 돌아왔다.
"아앗, 내가 왜 이런…미안해 미안해
내 이중인격이 요즘
자주 나와…흑…크리스 미안해요."
"에? 노래만 들으면 느끼해 진다던가…뭐 그런게 아니
라 이중인격 이라구요?"
"네에…요즘들어 불쑥 불쑥 나와서 좀 힘들어요."
마신이 칭얼거리며 말하자 나는 몸에 긴장감이 쫙
풀려 나도 모르게 주저 앉고 말았다.
느끼함도 느끼함이지만 그 이중인격 녀석이
풍겨대는 마신의 위압적인 기운에 몸이 극도로
긴장해 있었기 때문이다.
"으앗……."
"아앗, 크리스!"
"프린시스!"
턱-
귀여운 마신은 내 오른팔을 잡아 나를 부축하려고
했고, 타미아 녀석은 팔뚝으로 나를 받쳐 주었다.
"왜 그래? 프린시스."
"아하하, 마신의 2중인격의 위압감이 대단했거든….
마신이 본래 성격으로 돌아왔다는걸 느끼니까
긴장감이 풀리더라구."
"아…미안해요…그런데 타미아. 타미아는 왜
크리스를 양귀비(프린시스)라고 부르는 거에요?"
마신의 사심없는 말투에 마왕은 시원스레 웃으며
대답했다.
"그녀가 오늘 양귀비를 선물 받았습니다."
"그런 이유로?"
키가 165정도로 굉장히 작은 키와 뇌살적으로
귀여운 얼굴을 가진 마신이 눈을 땡그랗게 하고
타미아를 바라보는게…왠지
나의 모성애를 자극하기 시작했다.
안돼, 더이상은 위험해…그만둬어.
"하하, 물론 아니지요 그녀가 크리스라는 이름
이 싫다고 한것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타미아의 말에 마신은 납득한 듯이 고개를
끄덕이며 허리춤에서 자신의 머리크기
만한 무지개 색의 사탕을 꺼내
빨아 먹기 시작했다.
"우음…그렇구나……."
제길…, 더이상은 못참아!
타닥-!
"프…프린시스?"
"꺄악-!"
덥석-
내가 갑자기 달려들자 마신은 귀여운 비명
을 지르며 도망치려고 했고
나는 도망치는 마신을 붙잡아 양 볼을
잡고 쭉- 쭉- 늘리기 시작했다.
"아으, 귀여워- 너무 귀여워-"
"으브븝…읍 프…리시…으븝…놔줘요…
흐븝."
내가 마신의 볼을 마음껏 늘리고 만지고
놀자 타미아가 나를 말리려고 했다.
"왜그래? 진정해!"
"싫어!"
평소 귀여운것 콤플렉스를 소유하고 계신
- 내 단점이 폭로되는구나. - 나는
타미아의 내 팔을 잡아 말리기 직전
까지 마신의 볼을 가지고 놀았다.
"우읍……너무해요. 흑."
막대사탕을 손에 든 체 양볼을 감싸고
글썽거리는 마신의 모습을 본 타미아는
내가 곧 발작하려는 것을 알았는지
괴상한 마법을 써 내 움직임을
저지했다.
"몸을 감싸는 뱀의 저주…스네이크
커스!"
쉬리릭-
"꺄핫, 왜…왜이래 난 귀여운게 좋아아."
수많은 뱀들에게 몸을 포박당한 내가
꿈틀거리자 타미아는
한숨을 푹 쉬며 마신의 볼을 쓰다듬어
주기 시작했다.
"괜찮으십니까? 마신님."
"응! 나 괜찮아 진것 같아 타미아."
"날, 놔줘어어어-!!"
나는 내가 모두의 시선을 받고 있다는
것을 모른체, 마음껏 소리를
질러댔고…다음날부터
몇달간
내가 살짝 맛이…갔다는 소문이 마계에
돌아다녔다.
후우, 내가 그때 왜 그랬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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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너무 피곤한 상태에서 써서 그런지
내용두 엉망인것 같구…죄송합니다.
저희 집이 이사를 안가서 =ㅅ =
집에 에어컨이 엄슴당...
선풍기 4대로 버티는 우리집 ㅠ _ㅠ;
너무 더워서 잠을 제대로 못잤답니다.
새벽에는 집근처에 떨어졌는지
엄청나게 큰 벼락소리에 심장이
벌렁 거리더군효 ㅜㅜ
담부턴 더욱 깔끔하게 쓰겠습니다.
-무플 방지 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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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판타지소설
[퓨전판타지]
수녀, 마왕비로 환생하다. - PART. 6 - 마신님의 이중인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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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재밌어요!!
아하하; 언제나 든든한 리플 하나 정말 힘이 됩니다 ㅜ _ㅜ 감사해요~
꺄앗, 마신 너무 귀여울 것 같아요~ ><**
하하, 많이 기대해주세욥!!
마신이 이중인격이라니 ㅎㅎ// 넘 잼있어요~~ ㅎㅎ//
매번 리플을 달아주시니, 정말 감사하네요 ^ ㅁ^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시길...
ㅋㅋ 재미있네요
ㅎ ㅅㅎ 감사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마신의 이중인격..ㅋㅋㅋㅋ아..이사간집에 에어컨이 빨리 달리길빌게요~ㅋㅋㅋ암튼 재밌어요~다음편기대할게요~
허윽 감사합니다. 넘 더워요 흑흑, 하루 샤워 3번은 기본 ㅜ _ㅜ 동탄으로 이사가는데에, 그때는 여름 다끈날떄...ㅜ _ㅜ
내가봐도 맛간것 같다..ㅎㅎ
ㅋㅎㅎ 저도 모르게=ㅅ = 우리 프린시스 양의 이미지를…급추락 시키네요…하하;
맛이간게아리라 저한테는 그행동이 귀여워보여요;;;ㅎㅎ(<이 인간성격이 엽기발랄;)귀여우면 나같은 경우에는 때리는데 볼도 꼬집기는하지만 ㅇ.ㅇ;;
엄허, 그러셧군효!! 앞으로도 우리 민아양의 엽기행각을 지켜봐 주시길 바래요♥
오. 마신짱귀여워 ㅜㅜ
한마리 분양(?)해드릴까요?ㄷㄷ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러신가효 ㄷㄷ
아핫~ 귀여어어어~~~~~~
후훗 감사합니다 +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