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셀플러스(087600) 보안용/차량용 이미지센서의 강자
종목리서치 | 한국투자 이승혁 | 2015-12-22 10:23:34
휴대폰용에서 보안용/차량용으로 성공적으로 변신
2000년에 설립된 동사는 반도체 설계 회사로서 설립초기에는 휴대폰용에 장착되는 이미지센서를 개발/양산했으나 2008년부터는 CCTV용으로, 2013년부터는 자동차용으로 응용영역을 전환했다.
동사는 최근까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가파르게 성장했는데, 그러한 요인은 1) 보안 시장의 성장과 자동차에서의 안정성 강화 등으로 인해 관련 이미지센서 시장이 빠르게 성장했고, 2) 휴대폰용 이미지센서를 개발/양산 했던 경험이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발휘되었으며, 3) 경쟁업체 대비 빠른 시장대응능력을 보유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보안용과 자동차용 시장에서 점유율이 각각33%, 11%로 추정되어 Tier 1 업체
2014년 기준으로 글로벌 점유율이 CCTV용의 경우 33%, 자동차용의 경우 11%로 추정되어 소니와 더불어 Tier 1 업체로 판단된다.
특히 올해 1월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된 1메가 HD급 이미지센서의 경우 1) 경쟁업체 대비 빠르게 출시되었고, 2) ISP와 전송기능까지 합쳐진 원칩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어 중국 자동차용 시장에서는 동사의 점유율이 40% 수준을 기록 중이다.
2014년에 이어 2015년에도 역성장을 전망
고화소/HD급/원칩 등을 통한 제품믹스의 개선이 나타나고 있지만 2014년에 이어 2015년에도 전년대비 역성장한 실적을 나타낼 전망인데, 1) 2014년의 경우 중국 CCTV 업체들의 구조조정이 일단락되면서 중국 CCTV 업체들의 가격협상력이 강화되었고, 주요 경쟁업체가 재고정리를 위해 공격적인 가격경쟁을 주도했기 때문이다.
또한 2) 2015년에는 중국로컬 제조업체들의 기술발전과 원가 경쟁력 강화 등이 동사의 영업환경을 악화시킨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3Q15에는 연구개발인력의 보강과 품질보증비용의 계상 등이 겹쳐져 영업이익률이 BEP 수준까지 하락했다.
SoC와 제품차별화 전략 등으로 2Q16부터 본격적인 실적회복이 나타날 전망
기존의 이미지센서 뿐만 아니라 AP기능을 장착한 SoC 제품을 2015년말까지 개발을 완료하고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할 전망이고, 2016년부터는 기존의 Fab 이외에 고가와 저가에 각각 특화된 Fab을 추가함으로써 가격대별로 제품차별화 전략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2016년에는 전년대비 9% 증가한 109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다만 2016년에 수익성 개선 속도는 상대적으로 완만할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