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일요일엔 과부아닌 과부이당~
평소엔 아주 착실하고 성실한 남편~~
주말과 일요일엔 운동하느라 정신이없어서 평일날 퇴근시간보다
항상 더~늦게 집으로 돌아온다..
거의25년을 그리하고 살았어도 운동을 전공했던 남편인지라
결혼하고 한두해 살고는 이해하면서 살기로 했다..
근데 난~~
가을만 돌아오면 무기력 해진다.
좀 우습긴하지만 항상가을만 되면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행사장에 가면 항상
안빠지고 나타난게 각설이들이 CD나 엿을 팔면 서 신나는 놀이마당을 하는걸 보면 전 그렇게 기분이 업되는게 저한테도 그런기질이 있나봐요 ㅎㅎ
근데 오늘은 모처럼 운동을 안가는 남 편을 꼬드겨서
활기 넘치고 생기 넘치는 5일장좀 가자고 했다.
검색을 해보니가까운곳에 화순,.구례..곡성장이있는데화순은 내고향이라서 구례로 갔다
첨 보는 구례장은 시골장치고 어마어마하게 컸다.
없는것없이 별게 다있는 구례 시장에서 이것 저것 골라서 다사고
오는길에 다시 곡성 장으로 왓다
시장이 옮겨서 기차마을 곡성 전통시장이라고 써 있는곳에 가서'팥죽이랑 멸치국수 한그릇~뚝딱.
한쪽 구석에서~~땡그랑~떙댕
별로 흔하지않는 대장간 풍경이었어요..
이것저것 잔뜩사서 차에실고 달리는 차창가에 들어오는 시골 공기는 너무상쾌했고
광주에서 보는 은행잎보다 더노오란 은행잎들 울긋불긋 단풍잎들~
암튼 정말 기분좋은 하루였는데
잔뜩사온 <동태.물오징어.밤. 단감.사과.더덕.무우.버섯.귤.새우젓등등.
아고 정리할려니 나만 힘들어서 죽을뻔 했던 하루였슴다.
첫댓글 글만봐도 재미있으셨겠습니다.감축드립니다 ~~~
감사합니다
신나고 즐거운 날을보냈군요.....ㅎ
네~~재밌었어요
재미있고 알찬 휴일이었네요..구례.곡성장이 크죠.....
해남장도 재밌구요 ...내가 컨츄리꼬꼬다보니 ..시골 5일장이
정이.있고 정취가 넘치지요~~~~
구례장이 상당히 크던데요
넘 즐거웠겠네요~지도 함 가보고 싶네요~
ㅡ은제함같이가봅시다
발 다치신게 쾌차 하셨나봅니다...
마니좋아졋고요..아직도 운동화나 구두는못신고 슬리퍼차림으로 다녀용~`
시골장 뒷집지고 구경 다니면 잼있어요
볼거리가 아주많아서 좋던데요
아~~~부러워요~~~
부럽다마시고 저질르세요
송정리 장날 가끔 갑니다 무기력 해질때 시장 한바퀴 도는것도 좋구요 ^*^
그렇죠~~~
장에 가면 재미있는데....시간이~
구례장에 갔음 산나물을 마니 사와야지..단감도 구례가 맛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