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치투자 관련 다른 곳(네이버 가치투자연구소 카페)에서 본 종목입니다. 전 성격적으로 굴뚝업종을 좋아하는데.....^^ 나름대로 며칠간 예의 주시하며 보았고, 오늘에서야 비록 초보적인 수준이지만 나름대로의 기업분석을 끝냈습니다. 아래는 제가 동창사이트에 올린 글로써, 마치 동창들에게 설명하듯이 써놓은 글이라 존칭이 아닙니다. 참고로 전 소량 매수한 상태라 다분히 긍정적인 견해가 들어갈 수 밖에 없음을 밝힙니다.
------ 국내 3위의 강관 제조업체이다. 국내 강관시장은 대형 3사와 중소업체 및 소규모의 영세업체들이 나누어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데, 동사는 점유율 면에 3위의 업체다. 일반적으로 메이저급의 강관업체는 현대하이스코, 세아제강, 휴스틸 등의 3개업체를 가리킨다. 일단, 어떤 일을 하는 회사인지와, 자신이 처해있는 업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동사의 사업보고서를 살펴보고 짐작해보자.(출처 : 스탁로그, 전자공시)
------ "강관업종은 철강산업의 한 분야로 국가의 산업활동에 필수적인 기초소재를 공급하여국제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는 기간산업으로서 막대한 설비투자가 요구되는 자본집약적인 장치산업입니다. 다른 철강업종보다 원재료(핫코일) 의존 비중이 높은 특성을 갖고있으며, 경쟁력은 원자재 가격과 관련산업(건축,건설)의 경기동향에 크게 좌우됩니다............어쩌고 저쩌고...........또한 생산설비 특성상 일반관 위주의 소구경강관은 영세한 중소기업의 난립으로 경쟁이 치열하며 대구경강관은 대기업 위주로 영업이 전개되는 특성을 보이고 있습니다...............어쩌고 저쩌고..........최근에는 특수강 및 표면처리 강관을 중심으로 생산비중이 증대하는 등 질적으로 향상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또 어쩌고 저쩌고..............철강산업의 성장과 더불어 발전해온 강관업종은 최근 사회간접산업 확충으로 수요가 증가되고 있으며, 제품 수요도 중소구경에서 대구경으로 수요가 증대됨에 따라 설비투자도 대구경으로 전환되고 있습니다................and 어쩌고 저쩌고............강관업종의 경기변동은 건설산업의 경기와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어서 건축허가면적 및 건설공사 수주액과 상관관계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계절적 변동이 크지는 않으나, 1/4분기와 6,7월 장마철이 비수기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 2007년도는 원부자재가의 상승과 고유가로 인한 선임, 물류비 등의 인상 등의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악전고투한 시간이었습니다. 해외시장에서는 중국산 저가제품과 경쟁하여야 했으며..........어쩌고 저쩌고..............더욱이 부동산 및 건설 경기 위축에 따른 내수경기의 침체로 강관업계를 그 어느때보다도 치밀한 판매경쟁을 한 한해였습니다. 2008년도 경제사정 역시 원부자재가 및 유가의 상승으로 수익성이 악화되고, 중국 철강산업의 성장 및 강관업계의 설비과잉투자로 인한 경쟁이 계속 될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어쩌고 저쩌고................수출은 미국 경기침체 가능성으로 다소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해외건설과 유전관련 개발사업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여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일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결론을 보자면, 대구경의 강관수요는 탄탄하나, 건설산업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국내의 영업환경은 그다지 낙관적이 못하다는 소리이고, 유전개발 사업 등과 연계되어 수출은 안정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하는 소리다.
일단 동사의 제품이 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을 살펴보자.(출처 : 상동)
...........2006년부터 왠 일인지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다른 경쟁업체인 세아제강을 살펴보니, 소폭 늘었거나 정체상태던데.............일단, 점유율이 조금씩 떨어지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다음으로 넘어가보자.
------ 일단 동사가 혹시라도 불량기업일지 모르므로 언제나 그렇듯......^^ ....자본금 변동표를 살펴보도록 하자.(출처 : 한신평)
...............머여........이건 걸레도 아니구............마치 코스닥의 개잡주를 보는듯 하다........96년과 01년 대규모 무상감자를 한 것으로 보아 거의 망하기 일보직전까지 갔던 것으로 보인다. 일단, 가장 최근의 자본금 변동은 02년 2월과 4월에 나온 2,000,000주의 추가상장이다. 자본금 변동표가 이처럼 복잡한 것은 조금 더 세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사업보고서에 나타난 동사의 연혁을 봐보자.(출처 : 전자공시)
2002. 03. 22 : (주)휴스틸로 상호 변경 2004. 08. 09 : 의왕물류센타 준공
2005. 02. 17 : 당진공장 준공
(2) 상호의 변경
1) 한국강관(주) → (주)신호스틸
- 변 경 일 : 1995년 12월 27일 - 변경사유 : 서울지방법원의 회사정리계획인가 결정에 의함.
2) (주)신호스틸 → (주)휴스틸 - 변 경 일 : 2002년 03월 22일 - 변경사유 : 제35기 정기주주총회 결의에 의함
위에서 보면, 94년 12월 "회사정리절차 개시결정"이란 부분이 나온다. 부도가 난 것이 확실하다. 그러다가 95년 12월 "신호스틸로 상호변경".......01년 7월 "최대주주 변경" 및 "회사정리절차 종결결정".......결론적으로 보면, 한국강관에서 출발했던 회사가 부도를 냈고, 신호스틸에서 인수, 최대주주의 변경을 거처 지금의 휴스틸로 탈바꿈했다.
흔히, 기업의 일생도 사람과 비슷한 경우가 많다. 탄생, 성장, 퇴보, 죽음........기업이 다른 점은 퇴보를 하다가도 구조조정, 신사업 등으로 부활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인데.........회사의 연혁을 살펴보니, 거의 죽음 직전에서 살아남아 부활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가장 최근의 자본금 변동은 2,000,000주의 CB----한신평의 자료로는 전환사채로 표시되 있으나 동사의 사업보고서에는 신주인수권부사채로 기록되 있다.....머 별로 중요한건 아니다......중요한건 주식수량이 증가했다는 것이다----가 상장된지 만 5년이 지났으므로 신규물량으로 인한 주당가치 희석은 충분히 이루어진 것으로 생각된다.
------ 이번에는 동사의 지분구조를 살펴보자.(출처 : 스탁로그, 전자공시)
박순석(최대주주, 27.72%, 44년생) 외 5명의 특수관계인 : 53.12%
그 외 5%이상을 보유한 주주는 없다. 얼마전까지 하더라도, 세이에셋코리아자산운용과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등이 5%를 넘게 보유했으나, 세이에셋은 07년 4월, 마이다스는 07년 3월 자신들의 지분을 5%이하로 축소시켰다. 따라서 지금도 이들이 남아있는지는 알 수 없다.
재미있는 것은 동사의 경영진들의 지분변동인데, 부사장인 박상훈(최대주주 2세)은 08년 3월 소량이지만 자신의 지분을 늘렸고(+5,000주), 전문경영인으로 대표이사 사장을 맡고있는 안옥수 역시 소량이나마 자신의 지분을 늘렸다.(두차례에 걸처 +8,500주)
08년 6월 23일 기준으로 외인지분율은 4.95%로 나타나며, 이 외 자사주가 6,602주 있다.
따라서, 비록 상장주식수는 많지 않으나, 대주주 및 외인 지분율, 자사주를 제외하면 유통물량은 40%가 조금 넘어 유동성은 풍부해 보인다.(참고로 난 유동성이 풍부한 주식을 좋아한다. ^^ )
1. 일단 동사가 부활 이후 장사를 잘해서 자신의 순자산을 지속적으로 늘려왔는지 살펴보자.(출처 : 스탁로그)
마지막 무상감자였던 01년, 자기자본이 급격히 증가한 모습이다. 흔히 감자를 통해 자본금을 확충할 때 저런 모습이 많이 나타난다. 문제는 그 이후의 모습인데.........이익잉여금을 보면 거의 03년 2/4분기까지 빌빌거렸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다가 철강업체들이 호황을 누리던 04년 급격히 비상했다.......당기순이익의 증가에 따라 이익잉여금이 늘어났고, 자기자본 역시 늘어났다. 일단 부활에는 성공한 모습이다.
자기자본이익률은 05년 2/4분기 정점을 찍고 이 후 하락........05년 말~06년 초를 바닥으로 최근엔 서서히 회복하는 모습이다.
2. 최근의 실적추세를 매출액과 영업이익 등으로 알아보자.
매출액은 과거보단 확실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07년 4/4분기와 08년 1/4분기의 모습이 좋아보인다. 영업이익이나 당기순이익, 영업이익률 역시 마찬가지의 모습이다. 비록, 몇 개 분기는 적자를 기록한 전력(?)이 있지만, 최근의 모습은 철강업황의 영향 탓인지, 자체의 노력으로 인해서인지 암튼 좋아지는 모습임에는 분명하다.
3. 과거에 부도가 났던 적이 있으므로 재무안정성 부분은 반드시 살펴봐야 한다.
당좌비율은 비록 완만한 모습이지만 점차 우상향으로 가고 있다. 다만 아직 100%를 넘진 못한거 같다. 부채비율은 70%부근에서 옆으로 횡보하는 듯한 인상이다. 전체적인 모습은 그냥 평범해 보인다.
4. 동사는 원재료로 열연코일을 사용한다. 최근 일본산 열연코일 가격이 많이 올랐다. 포스코 역시 국제가격과의 갭이 커지자 인상을 준비하고 있다. 동사가 혹시라도 원료가격에 심한 압박을 받고 있는건 아닌지 매출원가를 중심으로 살펴보자.
확실히 매출원가는 이전에 비해 많이 오른 모습이다. 반면, 매출원가의 증가에 따라 영업이익도 같이 늘어나는 모습이다. 판관비 역시 이전에 비해 늘어나고 있는 듯하다. 경쟁이 치열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판관비의 적절한 조절이 필요해 보인다.
5. 매출이 증가함에도 돈을 제대로 못받고 있는건 아닌지, 매출채권과 재고자산의 흐름으로 간단하게 추측해보자.
매출액의 증가기울기와 매출채권의 증가기울기가 거의 비슷해 보인다. 흔히 매출액의 증가기울기보다 매출채권의 증가기울기가 너무 가파르게 차이나면, 좋지 않은 징조다. 현금을 못받고 줄기차게 어음으로만 받는단 소리다. 하지만 동사의 모습은 두개의 기울기가 거의 같아 보인다. 평범한 모습이다. 한편, 재고자산의 흐름은 06년 들어 서서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05년 한 때 재고자산을 급격히 늘렸으나, 앞서 보았던 실적에서 분기적자를 기록했고, 그 후 급격히 재고자산을 축소했다. 철강대리점업체들과 마찬가지로 중국철강가격의 급락 영향을 받은 듯 하다.
가장 최근인 08년 1/4분기엔 재고를 살짝이지만 더욱 늘렸다. 최근 열연코일 가격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으므로 이러한 점을 감안했을 땐, 미리 재고를 확보한 것은 좋은 전략으로 보인다.
6. 부도에서 부활한 지 얼마 안되므로 배당금은 거의 지불하지 못했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에그머니나.................02년부터 배당금을 지속적으로 지불해왔다. 놀라운 것은 04년~07년까지 4년 연속 배당금의 규모가 일정하다는 것이다. 특히 07년의 경우는, 당기순이익의 규모에 비해 배당금을 상당히 지불한 것으로 보인다. 저 정도면 거의 "고배당주"의 모습이다.
당기순이익의 모습은 04년 결산을 정점으로 지속적으로 하락해 왔다. 그러다가 08년 1/4분기 들어 거의 전년 결산의 80%에 육박하는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 그림만으로 보면, 이익의 규모가 줄어들다가 도로 늘어나는 이른바 "턴어라운드형 기업"에 가깝다.
부도난 전력이 있지만, 02년부터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지속적으로 배당금을 지불한 것은 좋아보인다.(참고로 난 자산도 많고, 장사도 잘하고, 배당금도 많이 주는 회사를 좋아한다. ^^ )
7. 최대주주를 비롯한 대주주들의 지분변동은 앞서 살펴봤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니 그림으로 다시 한번 체크해보자.
최대주주나 대주주의 지분변동은 없다. 앞서 동사의 부사장(박상훈, 최대주주 2세)과 전문경영인인 대표이사 사장(안옥수)의 소량 지분매수가 있었지만, 그림에서는 거의 의미없어 보인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외인들의 지분율 변화다. 이전에는 거의 관심이 없다가, 07년 초부터 조금씩 들어오고 있다. 외인들도 사고 있는 모습임으로 수급상황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다음은 최근 5년간의 자료를 종합해 산출한 지표들이다.(출처 : 스탁로그, 한신평, 현명한 투자자, Fn가이드)
주당순자산은 거의 일정하게 우상향인 반면 주당순이익은 들쭉 날쭉 하다. 주가의 모습은 주당순이익을 따라가는 듯 하다. 가장 최근의 모습 역시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든다.
결론 : 동사는 한 때 생존의 기로에 놓여있었다. 기업은 사람과 달리 부활을 할 수도 있는데, 동사의 전체적인 모습은 이런 부활의 모양새를 가지고 있다.
최근 강관의 주 원료가 되는 열연코일 가격은 작년과 달리 많이 상승했다. 동사의 주담과 통화를 해 본 결과, 어느정도의 원가부담은 자체의 노력을 통해 흡수하지만, 일정부분을 넘어설 경우 제품가격으로 전가가 불가피하다고 한다. 더불어 7월부터는 판매가의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한다.
동사는 비록 자신의 본업이 아닌 집장사(?)를 불가피하게 했지만, 자신의 본업도 잘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이러한 분양사업의 수익인식이 08년 2/4~3/4분기에 완료되어 당기순이익의 규모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는 것인데..........그렇다면, 동사가 줄어든 수익을 다른 분야, 즉 본업인 강관사업으로 만회를 할 능력이 있는지 고민해봐야 한다.
9. 동사는 사업보고서에서 자원개발 붐에 따른 강관수요 증가로 수출이 늘어나고 있으며, 비록 미국의 침체로 어려운 여건이긴 하나 다른 신흥지역으로의 수출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했다. 06년부터 수출이 정말 늘어나고 있는지 살펴보자.(출처 : 한신평)
주택분양사업 수입은 그냥 넘어가자. 동사의 본업이 아닐 뿐더러 1~2년간의 특별이익으로만 잡히는 것이므로 큰 의미를 두어선 안되기 때문이다.
강관분야만 유심히 보면, 내수의 경우 06년-->07년 정체, 07년-->08년 1/4분기 대폭 증가 인 것을 알 수 있다. 반면, 수출의 경우 06년-->07년 소폭 증가, 07년-->08년 1/4분기 소폭 하락으로 나타난다. 제품가격 인상으로 오히려 내수시장이 더욱 활기차 보인다. 금년 1/4분기에만 작년 전체 내수의 36%에 해당하는 제품을 판매했다.(판매액 기준)
10. 동사는 현대하이스코, 세아제강 등과 경쟁관계에 있으므로, 이들 세업체간 최근 5년간 이익률을 살펴보자. 이익률이 가장 높은 업체가 분명 경쟁우위에 있는 업체다.(붉은색 : 각 항목의 1등)
03년
04년
05년
06년
07년
5년평균
08년 1/4분기
현대하이스코
ROE
6.0
9.0
6.0
0.9
1.8
4.74
1.5
영업이익률
6.0
5.7
4.8
1.2
1.9
3.92
3.8
세아제강
ROE
5.1
20.8
11.1
6.4
4.3
9.54
5.8
영업이익률
3.6
9.2
2.3
1.4
0.8
3.46
10.6
휴스틸
ROE
10.3
22.4
15.9
9.2
7.4
13.04
4.9
영업이익률
4.2
12.2
3.2
6.6
5.7
6.38
11.2
03년부터 수치를 살펴보면, 확실히 휴스틸이 1위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특히 ROE 면에선 가장 최근인 08년 1/4분기를 제외하곤 계속 1등이다. 영업이익률도 좋아보인다. 그렇다면, 경쟁업체들 중에서 가장 알차게 장사를 한다는 소린데............
11. 난 기업을 분석할 때 계량적인 부분 못지않게 중요시 하는 부분이 있다. 바로 주담통화내용이나 탐방기 같은 것들이다. 방금 전 주담과 통화를 했고, 다음달 초 아예 탐방 약속이 잡혀있다. 이 부분은 차라리 다른 사람의 의견을 참고해도 좋을 것같다.(출처 : 네이버 가치투자연구소 카페 by 남산주성)
- 금년 하반기 또는 내년 상반기 사우디 증시에 상장을 준비중인 SSP(사우디스틸파이프)의 가치는 사우디증시에 상장되어 있는 APC(아라비안파이프사)와 비교하여 추정이 가능할 것을 생각됨.
- 고유가를 바탕으로 중동지역은 건설붐이 불고 있고 송유관등의 성장성이 커서 성장주로 분류되는 것으로 판단됨.
- APC가 현재 PER 25정도를 받고 있고 실적은 증가세임.
- SSP도 금년 작년 대비 실적이 향상되어 500억 이상의 이익을 낼것이다 라는 말이 있기는 하나 확인하기 어려움.
- 전년도 실적 3300만불(340억)을 기준으로 APC와 같은 P/E를 적용할 경우 SSP의 상장가치는 8500억이고 24.1%의 지분가치는 2000억에 달함.(현재 지분법 적용은 하지 않음)"------
일단 실적 부분만 보자. 사실 이 부분이 핵심이다. 위의 글을 보면, 상당한 어닝 서프라이즈가 예상된다. 방금 전 주담과의 통화내용은 주담이 상당히 보수적인지, "전분기 대비 비슷하거나 조금 좋은 수치가 나올 것같다"는 말을 들었다. 이 부분은 탐방 때 자세히 살펴보기로 하고.............어찌됐건 좋아지는 것 만큼은 분명해 보인다.
2번의 토지는 논외......어짜피 영업활동을 위해 팔지도 못하는 땅들이 아닌가.....(솔직히 말해서, 난 "자산가치 대비 저평가"......이런 주식을 별로 않좋아한다. 무조건 "장사를 잘해서 실적이 뛰어난, 혹은 뛰어날 주식"을 좋아한다.)
3번 부분은 해외에 지분투자한 일종의 자회사 개념인데..........그냥 넘어가자. 상장이 되어 장부가 대비 상장차익을 얻으면 좋고, 없어도 그만이다. 물론, 이 부분은 일종의 모멘텀(개별 호재로 인한 상승동력)으로, 저평가 된 우량주이면서 이러한 모멘텀까지 있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긴 하다. 하지만 오로지 이 부분만을 보고 투자를 해선 안된다. 본질이 더욱 중요하다.
12. 마지막으로 경쟁업체간 최근 주가의 흐름을 살펴보자.
------ 먼저, 현대하이스코의 주가흐름
5월 들어 가파르게 상승하는 모습이다. 주가차트 상 거의 모든 저항선을 뚫고 올라갔다. 좋아 보인다.
------ 이번에는 세아제강의 주가흐름
현대하이스코와 마찬가지로 5월 들어서 주가가 급등하기 시작했다. 단순히 보이는 주가흐름도 좋아보인다.
------ 마지막으로 휴스틸의 모습
위의 앞선 두개업체의 주가와는 달리 혼자 빌빌 싸고 있는 모습이다. 얼핏 보아선 어디까지 떨어지지 모를 정도다.
최종결론 : 동사는 비록 06년 3/4분기부터 집장사를 통해 순이익을 늘려왔지만, 자신의 본업 역시 잘해왔다. 경쟁업체들간의 비교경쟁우위를 살펴볼 때 과거와 현재의 이익률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효과적이다. 더군다나 같은 업종에 속해있으면서, 경쟁관계에 있는 상태라면, 그 중 ROE와 영업이익률이 가장 높은 업체가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강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현재 동사는 "표적금액"에 들어와 있다. 다만, 주가의 흐름 상 떨어지는 모양을 하고 있다. 물론, 주가의 흐름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 그렇게 때문에 주가의 흐름을 예측해 투자하는 것은 어리석은 행동이다. 종목을 선택할 때는 무조건 기업이 나타내는 숫자(재무제표 중심)만을 봐야 한다.
동사가 내가 원하는 기업인지는 <나만의 종목선정 기준>으로 다시 한번 체크해 보자.(출처 : 스탁로그)
<전제조건 : 전자공시에 나타난 개별기업들의 재무재표를 100%신뢰>
1. 최근 5년간 적자를 기록하지 않아야 합니다. 만약 특정 한해에 적자를 기록했다면, 좀 더 범위를 넓혀 전자공시가 시행된 2001년부터 봅니다. 01년~07년까지의 7년결산에서 한해 정도의 적자는 눈 감아(?)줄 수 있습니다.
------ 합격
2. 가급적 PBR이 2가 넘는건 배제합니다. <주식투자의 정석>책에서도 나와있듯이 최근 5년간 거래소와 코스닥 모두 시장평균 상승률을 상회하는 종목들을 살펴보니 대부분이 저PBR주 였다고 합니다. 물론 이런 기준을 정하면 "성장주"를 놓치는 우를 범할 수 있겠지만........전 아직 초보고 소심하므로...^^....가급적 주식을 매수했을 때 많이 올라갈 주식보다는 적게 떨어질 종목을 찾을까 합니다.
------ 합격
3. 최근 5년간 ROE가 연평균 15%이상이어야 합니다. 5년간을 살피면서 가급적이면 ROE가 높았던 때와 낮았던 때의 차이가 크지 않아야 합니다. 만약 큰 편차가 있다면 업황의 영향을 절대적으로 받는 기업인지 살펴봅니다. 이런 기업의 주식을 살 때는 나름대로 업황을 전망할 수 있어야 하지만, 아직까지 그런 실력이 안되므로 되도록이면 피합니다. 만약, 연평균 ROE가 15%가 안된다면 해당기업이 속해있는 다른 경쟁업체들과 비교해봅니다. 이 때 다른 경쟁업체나 유사업체들보다 연평균 ROE가 높아야 합니다. 되도록이면 1위를 선택합니다.
------ 합격
4. 3번과 연계해서 영업이익률도 살펴봅니다. 기업의 본업경쟁력을 나타내는건 아무래도 영업이익률이므로 이것이 높아야 좋은 기업이라 생각됩니다. 영업이익률을 볼 때는 ROE와 마찬가지로 경쟁업체나 유사업체들 중에서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을 나타내는지 알아봅니다. 가급적이면 1위를 선택합니다.
------ 합격
5. 부채비율이 100%미만이어야 합니다. 단순 부채비율만으로 기업의 안정성을 측정할 순 없지만, 왠지 부채비율이 높으면.......초보적인 수준에서 불안하게 느껴집니다. ^^ 만약, 100%보다 높다면 최근 5~6년간을 살펴보고 매년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는지 살펴봅니다. 이 때 매년 낮아지는 추세가 확연하다면 설사 100%를 조금 넘더라도 투자의 기준으로 합격점을 줍니다.
------ 합격
6. 연간매출액이 최소 400억원 이상이어야 하고, 연간 순이익이 최소 40억원 이상이어야 합니다. 이 역시 특정 한해만을 선정하지 않고 최근 5년간을 살펴봅니다. 가급적이면 이거 역시 5년간의 평균치를 구해서 측정합니다.
------ 합격
7. 주당순이익이 매년 7%이상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에 있어야 합니다. 만약, 어느 한 해에 주당순이익이 전해보다 감소했다면, 01년부터 다시 살펴보고 최근 5~6년간을 기준으로 평균상승률이 최소한 30%이상인 기업을 택합니다.
------ 불합격
8. 매출액이 미약하게라도 매년 증가하는 기업이어야 합니다. 책에서 보면 "주가는 기업의 가치에 수렴한다"고 합니다. 얼마전 최준철(VIP투자자문 대표)씨 강의를 들어보니 이 말을 신앙처럼 무조건 믿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 믿음의 정도가 강하면 강할수록 가치투자를 수행하기가 수월해진다고 합니다. 그에 따른 성공확률도 높아지구요. 기업이 가치를 매년 증가시키려면 "성장"을 해야하는데, 이 때 매출액의 증가는 필수불가결한 요소라 생각됩니다. 따라서 기업을 선택할 때도 그 기업이 매년 안정적으로 매출액을 증가시키고 있는지 살펴봅니다.
------ 합격
9. 지속적 경쟁우위에 있는 시장지배력을 갖춘 기업을 선택합니다. 제일 좋은 것은 독점적인 기업이지만, 다른 업체들과 경쟁관계에 있는 기업이라면 해당기업의 매출비중이 가장 높은 제품(또는 서비스)의 시장점유율을 봅니다. 당연히 가급적이면 시장점유율 1위를 선택합니다. 만약, 경쟁업체간 매출액에서 시장점유율이 1위가 아니라면, 상대적으로 높은 ROE와 영업이익률을 지니고 있어야 합니다.
------ 합격
10. 제가 잘 알 수 있는, 이해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기업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가급적 해당기업이 영위하는 사업이 "단순"해야 합니다. 너무나도 첨단기술을 추구하는 기업은 가급적 피합니다. 위험해서가 아니라 제가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 특히. 인터넷이나 컴퓨터와 관련된 기업들은 가급적 피합니다. 그 쪽 분야는 정말이지 무지하기 때문입니다.
------ 합격
11. 주가차트의 흐름을 보고, 일봉차트, 주봉차트, 월봉차트 이 세가지가 모두 정배열되어 있는지 봅니다. 가급적 정배열된 주식을 선택합니다. 만약, 정배열되있지 않다면 바닥에서 횡보하고 있는지 살펴봅니다. 아무리 가치가 우수하고 저평가 되있다 할 지라도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주식을 사기엔.....아직 초보라 겁이 많아서 그렇습니다. ^^
------ 불합격
12. 최종적으로 투자를 결심했다면, 매수하기 전 해당기업에 전화를 걸어 궁금한 점을 물어봅니다. 물론, 이것을 투자의 절대기준으로 삼지는 않지만, 가급적 해당기업은 제가 물어보는 궁금한 점을 친절하게 답변해 주어야 합니다.
------ 합격
13. 매수금액은 <주식투자의 정석>에 나와있는 "미래수익할인법"을 통해 표적금액을 산출합니다. 이 때 5년간의 미래가치를 구하고 이 미래가치를 책에서보다 조금 더 할인하여 5년간 20%로 복리할인한 가치를 구합니다. 이 할인된 가치보다 주가가 낮으면 매수합니다.
------ 합격
14. 포트폴리오의 종목수를 정할 때 가급적이면 "집중투자"합니다. 구체적으로 투자하는 금액에 따라 비중을 달리합니다. 10억원 미만을 투자할 경우 보유종목을 가급적 5개 미만으로 한정시킵니다. 물론, 오로지 이렇게만 고집하지는 않고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조절합니다.
------ 논외
15. 위에서 정한 기준을 모두 만족시키면 제일 좋겠지만, 설사 그렇지 못하더라도 최소한 80%이상을 만족시키는 기업이어야 합니다. 근근히 50%정도 만족시킨다면 투자하지 않습니다.
------ 합격 11개, 불합격 2개, 논외 2개.....따라서 합격률은 84.6%
16. 지금까지 정한 종목선정의 기준을 절대적인 불변의 것으로 경직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존 템플턴의 조언대로 유연한 사고를 가지는게 성공투자의 핵심이므로 고집을 부리지 않고 수정할 것은 수정하고, 남의 것을 받아들일 때는 받아드리면서 조금씩 발전시킵니다.
------ 논외
주의~!!!! 잘 아시겠지만, 이 글은 종목추천의 글이 아니며, 글쓴이가 매수한 상태라 다분히 긍적적인 견해가 있음을 밝힙니다. 모든 투자의 판단은 본인 스스로 하는 것이며, 그 수혜와 손해 역시 본익 몫입니다.
첫댓글중소형 철강주의 가장 큰 경쟁력은 중국 인플레이션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중국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위환화 지속적인 상승, (인건비등) 원가상승, 수출세 15% 거기에 쓰촨성, 올림픽까지 가세가 되었네여...국내업체 생산량확대에 따른 수출의 길을 자연스럽게 열어주며 규모로인한 원가경쟁력에 혜택이 주어지네여...단, 리스크 포인트는 투자감소, 경기하락에 따른 철강수요에 절대적감소에 있겠지여...
저 역시 실적은 세아제강이 더 좋게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가 중시하는 것은 기업의 최근 과거 성적표입니다. 근래 몇 년간 이익률을 지속적으로 1등을 유지해왔다면, 이 자체를 "경쟁력"으로 평가합니다. 그리고 이번에 1/4분기 실적을 토대로 산업실적을 조사하면서 느낀겁니다만, 강관업계는 건설산업의 업황보다는 철강업계의 업황에 더 많은 영향을 받는 것 같습니다.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판단" 이죠. ^^ 자신의 판단을 얼만큼 강하게 믿느냐에 따라 인내심의 정도도 커지니까요.
첫댓글 중소형 철강주의 가장 큰 경쟁력은 중국 인플레이션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중국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위환화 지속적인 상승, (인건비등) 원가상승, 수출세 15% 거기에 쓰촨성, 올림픽까지 가세가 되었네여...국내업체 생산량확대에 따른 수출의 길을 자연스럽게 열어주며 규모로인한 원가경쟁력에 혜택이 주어지네여...단, 리스크 포인트는 투자감소, 경기하락에 따른 철강수요에 절대적감소에 있겠지여...
왜 투신들은 꾸준히 매도로 일관할까요? 세아제강도 그렇고 ... 하나같이 매도하는것 보면 내가 모르는 먼가가 잇을것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http://www.steeldaily.co.kr/news/n_view.asp?NewsID=36475 이 기사가 도움이 되겠네요...강관사들 2분기실적이 수출호조로 괜찬게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3분기이후는 실적우려가 있습니다..전방산업인 건설경기가 살아나지않는한 내년 실적도 크게 기대하기가 힘들거 같습니다..휴스틸 자산주내지는 배당주로 접근하심이 좋을듯 실적은 글쎄입니다.실적은 세아제강이 휴스틸보단 나을겁니다 세아제강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포스코산핫코일비율(60%대) 높기에 휴스틸보단(30%대) 원가경쟁에서 앞서기 때문입니다..세아제강(강관)과유니온스틸(냉연) 두업체는 포스코의 전략적 제휴업체라 타 경쟁업체보다 핫코일 공급량이 높습니다.
저 역시 실적은 세아제강이 더 좋게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가 중시하는 것은 기업의 최근 과거 성적표입니다. 근래 몇 년간 이익률을 지속적으로 1등을 유지해왔다면, 이 자체를 "경쟁력"으로 평가합니다. 그리고 이번에 1/4분기 실적을 토대로 산업실적을 조사하면서 느낀겁니다만, 강관업계는 건설산업의 업황보다는 철강업계의 업황에 더 많은 영향을 받는 것 같습니다.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판단" 이죠. ^^ 자신의 판단을 얼만큼 강하게 믿느냐에 따라 인내심의 정도도 커지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