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많이 늦었지만 마무리 하고 자야겠죠?
서둘러 씁니다.
바로 몇시간 전이네요...*^^*
이제 초딩5학년이 되는 울 큰딸랑구
진작부터 데이트하면서 사려고 했던 책이 있었습니다.
교보문고에 가야해서 부득이하게 저녁번개로 결정
2월28일(화) 저녁 근무를 마치고 학원을 마치고 귀가중인 큰딸랑구와 랑데뷰합니다.
시간은 7시 무렵으로 어두운 저녁시간입니다.
일단 시내로 나가서 저녁을 해결하자~ 하고 택시에 오릅니다.
택시에서 내린 곳은 시내 오거리...
딸랑구 손을 잡고 거리를 방황하면서 적당한 먹거리를 물색합니다.
그러던 중... 갑자기 눈에 들어온 "올 댓 바베큐" 간판
요즘 게시판에 가끔 올라온 포스팅을 본 기억이 있어서...
오케~ 저기 한번 가볼까 하고 들어갑니다.
울 딸랑구는 초딩이라서 뷔페를 둘이 합해 21,600원이면 해결할 수 있겠구나 라고 생각하고 올라갑니다.
기대를 안고 에스칼레이터를 타고 4층으로 오릅니다.
4층에 가까이 다가가는데 왠지 불긴한 예감이...
들어가는 입구에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기웃기웃하고 있더군요.
카운터에 다가가 "많이 기다려야 하나요?" 물으니 30분정도는 기다리셔야 할 것 같다는 대답을...
지지리 복도 없지...
눈물을 머금도 발길을 돌려서 다시 내려옵니다.
거리로 나와 먹이를 찾아 헤매는 하니에나로 다시 돌아옵니다.
그런데 문득 생각난 신포만두... 울 중전과 데이트할 때 자주 갔었던 그 곳
(여기서 말하는 그 곳은 익산 전주 등 곳곳에 있는 신포우리만두매장을 통틀어 일컬음)
일단 들어갑니다.
매장이 상당히 넓습니다.
중전과 데이트할 때 주로 먹었던 고기만두 1인분과 돌솥비빔밥 1인분
그때는 1인분에 10개였던거 같은데... 지금은 8개군요.
지금 생각하면 민망한 얘기지만 5개씩 나눠 먹으면 될것을...
반개씩 열번에 나눠서 먹었다는...
번갈아 가며 아밀라아제를 조미료로... ^^::
요것이 고기만두
이것은 돌솥비빔밥...
바닥에 누른밥 긁어 먹는 재미도 솔솔~
큰 딸랑구가 좋아하는 떡볶이...
쫄면이 첨가되어 쫄볶이로... 상당히 맵습니다.
울 딸랑구가 쫄볶이 먹으면서 물을 3컵이나 마셨답니다.
밑반찬
만두 나오시고...
돌솥비빔밥 나오시고...
비벼놓으니 요렇게...
쫄볶이 나옵니다.
삶은 달걀과 튀긴 만두가 두개 같이...
동생들보다 저렴하게 먹어서 살짝 미안한 마음이....
교보문고에 가기전에 바로 옆 팬시에 들러서 열쇠고리 선물을 고릅니다.
최근 장만해준 휴대폰고리가 망가져서 이쁜걸루다가 고릅니다.
교보문고에서 읽고 싶어했던 영어 동화책을 구입했습니다.
서점내에서는 촬영이 금지되어있어서 역시나 범생인 마이클... 규칙을 준수합니다...*^^*
책을 사고서 아빠가 필요했던 물품을 사러 "다이소"에 들렀습니다.
그곳에서 동생들 선물을 고르는 군요.
2000원짜리 인형...
오는 길에 이모할머니 가게들러 새학기에 쓸 노트를 몇권을 장만합니다.
이제는 집으로 가야할 시간...
가는 길은 시내버스를 이용해서...
잠시 기다리니 서신동으로 가는 61번 버스가 도착합니다.
차에 오르고 요금을 내려는 순간...앗! 천원짜리가 없네요..--;;
다시 내릴 수도 없고...
기사님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5천원으로 내도 되겠냐고 물으니
기사님 왈~ 괜찮타~ 하시네요... 다만 잔돈으로 거스름돈을 받아야 된다는...
집에 돌아오는 발걸음이 차~암~ 무거웠습니다.*^^*
오늘도 추억거리 하나 추가했네요...
따뜻한 봄이 오면 새로운 아이템으로 데이트를 계속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2012년 2월 29일 새벽에...
행복한마이클 올림
첫댓글 ㅎㅎㅎ 송천동 신포 쫄볶이는 안매운데, 시내는 맵군요.ㅎㅎㅎ저도 예전에 거스름돈 동전으로만 받은적 있는데, 그땐 아저씨가 짜증을 내셔서 민망했던 기억이...ㅎㅎ
버스를 탈 일이 많지 않아서 교통카드를 구입할 필요가 없지만 이번 일을 당하니 필요하기도 하더라구요... 옛날엔 가끔 "그냥 타쇼~"하는 인심 좋은 기사님들도 계셨는데... 요즘은 CCTV까지 설치되 있어서 기사님 임의대로 하지 못하는 것 같아서 예전의 후덕한 인심은 베풀기가 어려워진 것 같습니다...*^^*
ㅎㅎㅎ 언제나 데이트는 즐겁죠. 무거운 발걸음.으하하하하
잔돈 갖고 다니기 싫어서 적은 돈도 거스름 돈 받지 않기 위해 신용카드를 주로 쓰게 됩니다. 하지만 잔돈이건 헌돈이건 많으면 좋은 것이지만요...*^^*
신포 우리만두... 아직도 쫄면우동 있나요? 가본지가 하도 오래 되놔서 ㅎㅎ
저도 가 본지가 10년도 훨씬 넘어서 오랫만에 가 봤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러고 보니 옛날 순풍산부인과 기억이 나네요... 송혜교가 남친인 김래원에게는 라면에 계란 넣어주고 아빠에게는 계란없이 끓여주었다는 아주아주 서글픈 내용의 메디컬드라마였습니다...*^^*
신포만두 초중고때 많이갔었죠 ㅎㅎ 쫄면 좋아했는데 ㅋ
만두도 맛있죠... 예전엔 고기만두 한종류였는데... 지금은 해물, 김치를 재료로 한 만두도 있구요 여러 다양한 메뉴가 있어서 많이 다양하진 것 같더라구요...*^^*
오랫만에 딸아이와의 데이트 인거 같네요.. 참 좋아보여요..
사실은 포스팅 하는 것보다 더 자주합니다. 시시콜콜하게 모두 다 올리지 못하는 점 죄송합니다.... 칭찬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만두 먹고싶어
김이 모락모락 나는 만두에 시큼달짝지근한 단무지 한조각 드시면... 정말 맛있죠..*^^*
비빔만두먹고싶네요 참!좋은아버지이신것같아요 ㅎ
메뉴가 정말 옛날과는 확연하게 다양해 진 것 같아요... 칭찬에 감사드립니다....*^^*
연시 마이클님은 염장도 잘지르셔욤 ㅋ ㅜ ㅜ
염장이라니요... 전 사실을 말한 것 뿐인데요... 울 중전께서 제가 올린 글 보고서 많이 민망해 하시더군요...*^^*
ㅋㅋ아이들셋과 동시에 데이트를 하는게 아니고 한아이씩 데이트를 하시는군요..
아이들 정서에나 추억을 만드는데 넘 좋을것 같네요..
데이트는 일대일로 하는 거죠... 동시에 하면 데이트가 아니라 가족나들이죠.... 한 넘씩 데이트를 해야 집중도 할 수 있고 아이도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는 생각이 든답니다. 참조하세요~ 칭찬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