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시장 육동한 50회)가 영국 맨체스터시와 본격적인 스포츠 교류 협력에 나선다.
육동한(50회) 춘천시장은 지난 12월 4일(월) 오전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춘천은 세계태권도연맹을 품은 세계태권도의 중심도시로 맨체스터와의 태권도 교류를 시작할 것”이라며 “현재 부시장이 현지에서 직접 태권도 협력과 스포츠 교류를 조율하고 있다”고 했다. 런던에 이어 영국 제2의 도시인 맨체스터는 영국 태권도연맹 본부가 자리를 잡고 있으며 3일까지 2023 WT 태권도 그랑프리 파이널이 열린 곳이다.
춘천시는 당장 내년부터 교류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내년 춘천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대회, 세계태권도 문화축제, 세계주니어 태권도 선수권대회에 맨체스터시 관계자를 포함한 영국 국가대표팀이 함께한다. 앞으로 춘천시는 태권도 인재양성, 태권도 문화교류 등 태권도 전 분야에 거쳐 맨체스터와의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태권도로 시작된 교류를 축구로 확대될 전망이다. 춘천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 황희찬을 배출한 지역이다. 맨체스터(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와 같이 2개의 축구단인 강원FC와 춘천시민축구단을 보유하고 있다.
육동한(50회) 시장은 유소년 축구와 구단 교류 등 축구를 매개로 한 협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논의를 시작하겠다는 계획이다.
육동한 시장은 “두 도시 간의 교류와 협력이 축구로 연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