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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틀랜드의 스카티 피펜(가운데)이 미네소타 라쇼 네스테로비치의 블록슛을 피해 점프슛을 던지고 있다. (포틀랜드=AP) |
미네소타도 질주하는 포틀랜드의 레일 앞에 장애물이 되진 못했다.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는 7일(한국시간) 홈구장 로즈 가든에서 경기 후반 37초 동안 혼자 7득점을 퍼부은 스카티 피펜의 활약에 힘입어 난적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85-78로 꺾고 파죽의 11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포틀랜드는 37%의 저조한 야투성공률을 보였지만 경기 종료 1분16초를 남기고 피펜이 중거리슛, 3점슛, 2개의 자유투를 넣는 가공할 만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81-73으로 달아나 승리를 굳혔다.
포틀랜드는 라시드 월러스가 전반에만 20득점을 올리는 등 28득점 15리바운드 2블록슛으로 케넷 가넷을 압도하는 플레이를 펼쳤고 본지 웰스와 피펜이 나란히 14득점 6리바운드를 더했다.
미네소타는 가넷이 19득점 13리바운드, 게리 트렌트가 16득점 6리바운드를 올렸지만 포틀랜드의 상승세를 꺾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날 승리로 포틀랜드는 올스타 휴식기 이후 12승1패를 거두는 놀라운 성적을 거뒀고 서부 컨퍼런스 5위 샌안토니오에 2.5경기로 따라 붙은 저력을 이어갔다. 11연승은 구단 역사상 두번째 긴 연승 행진으로 포틀랜드는 지난 2000년 2월에도 11연승을 달린 바 있다.
최연길 / ygchoi@imbc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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