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내리쬐는 폭염에
하루하루 버텨내시느라 고생이 많으십니다.
오늘은 몇 일 전
유부녀라는 여자친구의 얘기가
생각이 나 몇 말씀 전해볼까 합니다.
요즘 MZ 세대에
우리들 어리디 어린 한울님들의
대화가 아닐만큼
한 빵 멕이는
그 펙트의 크기가 쫌 커 보여서 가둬두었던 얘기입니다.
어느 날
동네 놀이터에서
세 살 철수와
네 살 영석이가
형, 누나들이 댕기는
학교 앞 문방구에서
마린보이 로롯을
째비기로 하고
심도깊은 얘기를 주고 받음이 과관이더랍니다.
세 살 철수 : 형아!
우리 둘이서 잘할 수 있을까?
네 살 영석 : 걱정 마!
우리 둘이서도 잘할 수 있다니까?
괜찮다니까?
어디?
우리가 한 두 살 묵은 어린 애도 아니고
니하고 내하고
우리 둘만 해도 들키지 않는다니까?
그렇게 얘기를 나누던
철수와 영석이를
쫌 떨어진 곳에서
얼풋이 듣고 있던
유치원 다니는 민수와 기영이가 말합니다.
여섯 살 민수 : 캬!!
형아!!
우리도 저랬던 시절이 있었는데...?
일곱 살 기영 : 그랬었지?
이젠 다 지난 시절 얘기지...
쟤들도 한 두 살 나이를 먹다보면 알게 되겠지?
그 모두가 부질 없었던 철부지 시절이었다고..?
그 때 저 멀리서 학교 갔다오는 찬식이가 말합니다.
여덟 살 찬식 : 그래도
요즈음은 쟤들 보는 재미로 산다니까?
위 얘기가 요즈음은 MZ 세대의 어리디 어린 한울님들의
얘기라더군요?
그래서 한 말씀 드려봅니다.
나머지 얘기는 많은 분들의 상상에 맡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