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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운전을 하다보면 참 별난일도 겪어보고 재미난 일도 많이 일어나지요..
토요일 무속인을 만나서 바로 그날 또 한번 시련을 겪게 됩니다 ㅠㅠ
# 일요일편
무속인 덕분에 (?) 간만에 단잠을 잤다 ㅡㅡ;
삼복더위에 숙면을 취하게 해준 무속인이 참으로 고맙다 -_-;
일요일 9시경에 눈을 떴다.. 평소같으면 일요일은 5시경부터 준비하지만 오늘은 많이 늦었다..
9시경에 눈을 떴으면 보통은 집에서 하루 쉬는게 보통인데
무엇엔가 이끌려 가방을 동여매고 집을 나선다..
오늘은 인계동으로 나갈필요가 없다.. 그냥 화서오거리에서 대기하기로 작정..
한시간을 넘게 대기하지만 근처에 콜은 없다.. 10시가 넘어간다..
첫콜을 한시간 넘게 대기하면 너무 힘들다..
특히집근처에서 대기하면. ( 11시 까지 못잡으면 들어가야지. 요런 생각이 뇌 속을 꽉 채우기 때문에. )
평소 같으면 절대 손도 안되는 오산콜을 잡고 말았따.. 화서오거리 -> 오산 20k
분명 돈 안되는 콜이다.. 이 시간에 역콜 바라면서 오산에 쳐박혀 있을수 없을거고 무조건 전철로 복귀
해야하는 콜이다..
일요일 이라는 압박감과 병점, 오산쪽은 그나마 지리가 익숙하기 때문에 모든걸 감수하며
맛있게 회를 냠냠 하고 나오신 젊은 연인과 만난다..
가는손은 남자.. 운수 좋은날 같으면
" 저 기사님 일산 갔다가 여친 내려주고 오산 갈수 있나요? " 요런 멘트가나왔을 법 한데
오늘은 혀깨물면서 넘어진 격이다.. " 오산 원동 알아요? " 한다..
오산ic 근처가 원동인데 예전에 아주 고생한 적이 있는 곳.. 그나마 가수동이 안걸리길 다행이다...
어짜피 어디든 오산역까지 가야할 상황이다.. 그래 고고 하자..
첫손님인 만큼 열심히 아주 열심히 미안해 할만큼 친절을 배풀며 착하게 운전한다..
오늘따라 신호등은 전부 빨갛다.. 빨간색이 통과였음 좋겠다는 생각을 계속 해본다..
원동 한주@ 도착.. 과잉친절 덕분인지 팁대신 개인전번을 물어본다 -_-;
기사님 다음에 연락하면 오실수 있어요? 한다.. ( 시러요 여긴 두번다신 안와.. 속으로 말하고)
네 그런데 제가 오늘만 수원에 있었구요 전 서울에서 일하니 서울에서 술 잡수시면 연락주세용.. ㅎㅎ
서울을 아주 강조하며 전번을 갈챠 드렸다..
오산역까지 걷고 뛰고 걷고 아 첫콜 부터 이 무슨 쌩고생이람.. 벌써 땀 범벅..
간신히 도착하니 다행히 11:32분이 구로행 막차가 있다.. 수원역에서 내려야겠다..
돈 벌려면 역시 서울 경기권으로 진출해야 하거늘...
후후 역시 돈안되는 콜.. 머리를 꽁꽁 두대 쥐어박았다.. 전철기다리는데 병점에서 몇개가 올라온다..
음 속이 쓰리다..
병점 15k 가 낫다.. 오산 20k 는 꽝.. 다시한번 다짐하고 맘을 가다듬는다..
세류역 지나면서 수원역 -> 병점 20k 뜬다..
옳치.. 내꼬야 외치면서 나이스를 외친다...
수원역 플렛폼을 빠져나오면서 전화를 한다..
" 대리시가 입니당.. 수원역 어디쯤 계시나용.."
" 로즈 웨딩홀로 오세요..."
-_-; 수원역이라며.. 택시타고 가야된다.. 기본요금이지만 한푼이 아쉬운판에.. 20k 니까 함 봐준다...
도착하니 스타렉스 스틱.. 술취한 두 청년.. 정상인과 시체..
시체는 정신인친구 무릎에 얼굴을 묻고 잠들어있다.
궁뎅이가 기어에 걸리적 거린다.. 5단 넣을때 마다 궁뎅이에 손등이 스친다.. 찝찝하다..
병점 어디로 가나요? 정상인한테 물어봤는데 시체가 대답을 한다..
시범단지쪽으로 가아요오... 흐릿한 목소리로... 어라 시체가 말을 하네 ㅋㅋ
병점에도 시범단지가 있나? 뭐 있겠지.. 병점 중심가 방향쪽으로 일단 갈꼐요 하며 고고...
비행도로를 지나 병점지하도위에서 좌회전 할려고 맘먹었는데 계속 직진 하란다... 눼..
계속 간다.. 아주 아주 느낌이 불성실하다..
점점 병점과는 멀어진다.. 우측으로 빠져서 동탄 방향으로 정상인이 자꾸 안내한다...
저 손니임~ 여긴 동탄 인데요.. 시범단지가 동탄인가요?
네 동탄 시범단지요... 아 네..
( 시체 친구를 내려주고 병점 갈려나 부다 착한넘 ㅎㅎ 경유비 계산에 머리속이 즐겁다)
차는 하염없이 계속간다.. 일요일이라 그런지 죽음의 도시다..
아직까지 콜잡고 동탄에 들어온적이 한번도 없어서 당췌 여기가 어딘지 모르겠다...
수원에서 25k 찍어도 안들어오는 동탄.. 함 구경은 해보네 ㅎㅎ
동탄 아파트 단지를 지나서 계속 간다.. 이제 차는 논두렁길을 간다.. 산으로 들어간다...
대체 어디까지 가는겨... 갑자기 무서운 생각이 든다..
이넘들 2인 1조 강도 아냐.. 날 끌고 가서 돈내놔 하는거 아닐까...
180에 90k 의 당당한 나의 체격에 잠시 맘을 놓아본다.. 고등학교때 유도도 했지 않은가.. 음홧홧
개만 빼곤 세상에 무서울껀 없다.. 개를 증오하는 마음에 핫도그를 즐겨 먹나보다.. -_-;
차는 어느 공장안에서 멈췄다.. 공장 한쪽에 기숙사가 있다..
정상인이 다왔다며 2만원을 내민다... 아 쓰바 여기서 끝? 설마... 맞는거 같다. ㅠㅠ
잠시 호흠을 가다듬고 저어 일로와서 얘기점 해여.. 말이 살짝 떨리면서 나온다...
일단 담배 하나 문다. 안물수가 없다... 이러심 이러심 안되죠.. ㅠㅠ
병점이래서 왔는데 여기 동탄.. 아니 여기가 어디에요?
동탄 시범단지쪽에서 몇킬로 더 들어왔는데.. 여기도 동탄 이에요..
일단 피뎅이를 꺼내서 확인하니 분명 병점이라고 써있다.. 자 보세요 병점이라 되있잖아요..
손님은 첨에 수원에서 동탄이라고 분명히 말했다고 한다...
헛 그럼 상황실의 실수? 그냥 넘어갈수 읍다.. 띠리링 띠리링...
상황실에서 받는다...
저 몇번 기사입니다.. 병점이래서 왔는데 여긴 동탄 이거든요? 어케 된거죠?
병점으로 접수 되어 있는데요... 병점 아닌가요? 여긴 동탄 이라구여..
그것두 아주 끝에 걸쳐있는... 훌쩍 ㅠㅠ
손님이 바꿔 달래서 전화기를 넘겨드렸다.. 한참을 옥신각신 하다가 결론이 안난다...
손님은 동탄으로 말한거 같다.. 상황실에서는 미안하다며 콜비 빼주는 선에서 어떻게 안되겠냐며
미안해 한다.. 에휴.. 쩝쩝 ㅠㅠ
손님께 사정 말씀드리고 추가요금 말해보라고 한다...
척 보니 공장 기숙사에 근로자 같은데 2만원 준것도 참 꼬깃꼬깃 어렵게 나온거 같은데
돈도 없어보이고 줄사람 같으면 벌써 내밀었겠지..
요즘 수원에서 동탄 15k 20k 에 올라오는 판국이니.. 내 이래서 동탄 아예 쳐다도 안보는데 ㅠㅠ
공장 한켠에서 손님과 둘이 앉아서 줄담배를 피운다... 손님이 측은한듯이 바라본다..
어째 나가세요.. 물어본다.. 훅~ 담배연기를 허공에 내뿜는다..
한겨울 제부도에서도 죽다 살아나온 몸.. 뭐 어찌 되겠지...
아 이제 어떻게 해야하나.. 기숙사 가서 껴서 같이 잘까.. 어쩔까...
저 택시 다니는곳까지 어디로 얼마나 가야 하나요.....
돌아오는 대답은 " 없어요 ".. 돌아삔다...
그래도 차라도 다니는 큰길이라도 알려주세요...
한 20분 걸으시면 동탄농협 나오는데 거기쯤 가야될텐데
혹시 이 동네 개 많아요? 좀 있죠.. 집집마다...
목줄은 하고 키우겠죠? 물어볼려다 쪽팔려서 참았다...
그래 가다보면 뭔 수가 있겠지.... 가긴 가도 뭔가 한마디 하고 가야겠다..
저 손님 저 보면 알겠지만 대리기사가 여기오면 완전 쌩고생 하는거 아시겠죠?
요즘은 예전 같지가 않아서 뒤에 차가 안따라와요... 혹시라도 다음에 대리운전 하실려면요
상황실에 꼭 2인1조만 오시라고 하세요..
그리고 담에 오시는 기사님께는 한 5천원 정도 더 주시구여...
내일 공장일 하실려면 피곤하실텐데 어여 들어가 주무세요..
( 예전에 아웃소싱 회사에서 이런 공장 근로자 100 여명쯤 관리를해봐서 이 사람들 고생하는것이 눈에
훤하다.. 주야로 작업하고 노동의 댓가는 형편없고.. 꽉 막힌 공장에서 일하다 간만에 도심으로
나가 스트레스 푸는건데 내 그맘 안다.)
자 그럼 전 갑니다... 일요일 적막한 논두렁길을 지나 한적한 마을로 들어온다...
생각해 보니 열받네.. 이건 다 그 원평의 무속인 때문이야.. 뭐 할아버지께 인사하면 잘되게 해준다고?
개뿔.. 내 몸속의 세포를 조종해서 평소 찍지 않는콜 찍게 한거임. 암 그랬을거야..
아 뜨바 xxxxxxxxxx
신나게 퍼붓는데 갑자기 한집에서 개가 짖더니 여기저기서 막 짖는다...
아 무섭다.. 야밤에 큰 덩치의 사나이가 하염없이 뛰고 있다....
헉헉헉... 이제 좀 조용하다... 머리위에 경부고속도로가 지나간다...
마음 같아서는 경부고속도로를 기어 올라가고 싶다.. -_-; 개의 습격에 안전한곳 아닌가.. ㅡㅡ^
걸어도 걸어도 끝이 없다.. 아직 까지 차 한대 못봤다... 여기가 어딘지도 모르겠고 어여 여길 벗어나
서 콜을 타야 하는데..
조금 더 가니 동탄 초등학교가 있다.. 살살 비는 내리고 아 방법없다...
031-114 띠리링....
저 화성 콜택시 번호 후딱 알려주셔여......
대리 4년 넘게 하면서 드디어 나도 콜택시를 불러보는구나...... ㅠㅠ
여기 동탄 초등학교 인데 얼렁 와줘요... 금방 온단다...
금방이 10분이다.. 콜잡고 갈때는 몰랐는데 기다림의 10분은 참 길구나.....
잠시후 도착한 택시를 타고 일단 한숨을 돌린다... 최대한 가까운 곳으로 나가야 한다...
병점중심 까지 만원 , 망포사거리까지 만원 정도 나온다고 한다...
그래 망포까지 가자... 가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해본다...
오늘 어디서 잘못됏지? 평소 하던대로 안한게 잘못일까...
원평에서 동자승한테 절할때 무릎에 흙묻을까봐 무릎 띄고 절한게 잘못일까...
아 쓰파 원평 생각하니 또 열받네...
망포 롯데마트 지나서 망포사거리쯤 오는데 오더가 뜬다...
망포사거리 -> 병점 15k 아 퉤퉤 버려... 그쪽 두번다신 안가...
망포에서 병점 15k 면 썩 괜찮은 콜중에 하나다.. 이시간에 황금오더는 아니더라도 은금정도는 된다...
택시기사님께 부탁해서 영통 8단지 까지 왔다.. 아 이제 한시름 놨다..
근처에 김밥천국에 들어가서 시원한 물냉면 하나 먹으니 기분이 꽤 괜찮다...
뱃속에 뭐만 들어가면 마냥 행복하니 참 웃음이라는 인간은.....
잠시 휴식타임을 갖고 있는데 역삼동 오더가 뜬다...
밀리오레 -> 역삼 25k 잡아? 버려?
머리속은 고민하는데 이넘의 손꾸락은 눌르고 있네.. 아 내몸이 따로 논다 ㅠㅠ
그래 훌훌 털어버리고 강남가자.. 썩어도 준치다..
일요일 강남이지만 동탄보단 낫지 않나 싶었다 -_-;
영통8단지에서 밀리오레는 갈만한 거리다.. 택비 3500 냥 지불..
그랜저가 눈을 깜박깜박 하며 대리 불렀노 라고 신호를 보내고 있다...
젊은 청년이 돈을 지불한다.. 톨비까지 27000원 준다... 톨비가 1900원 이니 100원 팁생기겠네 -_-;
확 국도로 가버려? ㅋㅋ
역삼동까지 잘 모셔드리라며 남자는 택시타고 떠나고 그랜저에 탑승하니 헉!!!!
아 너무 아름다운 20대 초반의 아가씨가 다소곳이 앉아있다...
젊은 아가씨나 할아버지나 뭐 어짜피 다같은 손님이지만 이왕이면 ^^;
안녕하세요.. 하니 네 안녕하세요 하며 말도 참 이쁘게 한다...
시동걸고 가는데 갑자기 놀라지 마세요 한다... 뭘 놀래...
뭔가 여인의 머리카락이 내 볼을 스친다.. 흠칫..
내 얼굴 바로 옆에 여인의 얼굴이 있다... 아 어쩔려고.. 콩닥콩닥...
이래서 잘생기면 안된다니까.. -_-;
여인이 오디오를 조작한다.. -_-; 걍 나보고 하라고 하지... ㅡㅡ^
역삼동 어디로 갈까요..... 르네상스 아세요? 한다...
네 알아요... 거기 맞은편 디오빌 가면 되요... 아 네.. 알거 같다..
전 좀 잘테니 도착하면 옆에 주차장 전자카드 있으니 나중에 깨워 주세요...
네 나중에 깨워드릴께요...
어여 강남가자... 강남가서 부산가는 멋진콜 잡고 해운대 가서 바람좀 쐬야겠다... 음홧홧
디오빌 도착.. 전자카드 대니 출입바가 올라간다.. 지하 4층까지 내려가니 주차공간이 있다...
한쪽에 파킹... 손님 다 왔습니다....
... ... ... 저 다 왔어요. ... ... ...
깊이 잠들어보네 하며 뒤를 돌아보는데 숨이 턱 막힌다..
짧은 핫팬츠에 배꼽 탱크탑? 뭐 대충 이런 옷차림으로 다소곳이 누워 자고 있따...
깨우지 말까? -_-;
저 손님 다왔어요 일어나세요.. 크게 외친다.. 꿈쩍도 안한다...
술 많이 먹은듯 하다.. 다 왔다구여!!!! 좀 일어나요
아 미치겠네.. 확실히 깨울려고 실내등 켰다.. 헉 너무 적나라게 보여서 일단 소등 ㅡㅡ;
33살의 젊은청년 잠시 나쁜생각을 한다.. 미쳤어 미쳤어 정신 차리자..
분명 원평의 그 동자승이 장난치고 있는걸꺼야..
안일어나는 손님 깨우는 나만의 필살기가 있다...
손아귀의 힘으로 손님 허벅지를 꽉 잡으면 거의 90프로 이상의 성공률을 자랑하는 내 필살기...
하지만 ㅠㅠ 이 아가씨에게 필살기를 썼다간 난 쇠고랑 찰지도 모른다...
아 생각보다 난감하네... 자세히 보니 참 이쁘고 연예인 같다.. -_-; 30분만 있다가 깨울까.. ㅡㅡ^
해운대 콜 잡아야된다는 생각에 좀 강하게 나가본다...
80 데시벨로 다 왔다구여!!!! 외쳐본다.. 역시나 ㅠㅠ
아 이럴줄 알았으면 주차장 입구에서 근처 아줌마보고 깨워 달라는건데.... ㅠㅠ
이제 이판사판.. 아가씨 팔을 잡았다.. 팔을 흔들며 다 왔어요 일어나세요...
살짝 미동을 하다가 다시 잠든다.. 팔 흔들기도 안되면 필살기 써야 되는데.. 쓸까.. -_-;
운행요금은 받았겠다 그냥 갈까.. 음 그건 좀 아닌듯 싶다.. 어찌됐건 깨워서 올려보내자..
필살기를 변형해서 팔을 좀 아프게 잡아야 겠다..
오 효과가 있다.. 잠시 눈을 뜬다.. 눈을 보면서 다 왔어여 말한다.. 이제 정신이 좀 드나보다..
기지개 펴는 것처럼 손을 앞으로 쭉 내민다.. 꼭 일으켜 달라는 것처럼 보여서
손을 잡아주었다.. 아가씨가 흠칫 놀라며 손을 뺀다.. -_-; 어어 그게 아닌데 ㅡㅡ;
다시 잠드는거 같아서 다 왔다며 크게 몇번 더 말한다.. 이제야 간신히 일어난다.. 휴
디오빌 도착했고 여기 지하4층 주차장이라고 말하니 고맙습니다 한다..
전 그럼 가볼께요 조심히 들어가세요.. 하며 일단 차에서 나왔다...
혹시 또 잠들까봐 에베베이터 입구에서 계속 차를 본다... 어라 이 여자 안나오네..
조금후에 뒷문을 열고 나온다.. 눈이 마주친다.
순간 멋쩍어서 에레베이터 타는곳을 몰라서요.. 어디서 타죠?
에레베이터 라고 내 앞에 써있네.. ㅡㅡ;
같이 올라가세요 하며 나란히 올라간다...
건실한 대한의 순수청년(?) 잘했다 잘했어... ㅡ.ㅡ;
1층에서 내려서 편의점에서 캔커피 하나 마시며 또 한번 휴식..
아 오늘 힘든걸로 치면 20만원은 넘긴거 같은데 주머니엔 달랑 몇만원 -_-;
대리 4년차 체면이 안선다.. 집중해서 꼭 해운대 잡자..
여긴 강남 한복판 아닌가.. 곧 뜬다.. 뜰거다..
분명 인생 새옹지마 라고 했어.. 6시까지 집중하자...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 르네상스에서 해운데 300k 를 잡는다...
열심히 경부고속도로를 달린다... 우와 해운대다....
파도 파도가 보인다.. 그대로 바다속으로 풍덩..
후두둑 후두둑... 뭐가 얼굴을 때린다....
살짝 눈이 떠진다... 피뎅이가 땅에 떨어진채 편의점 의자에 반쯤 기대어 있다..
허탈한 마음에 비를 맞아본다... 하지만 잠깐동안만 감상에 젖어보고 얼렁 비를 피한다..
비맞아서 좋을거 없다.. -_-;
돌아오는 3000번 버스 안에서 스르륵 눈이 감긴다.. 디오빌 아가씨가 환하게 웃는다..
얼렁 장가가야겠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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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그거요 ㅎ 그림에 떡 차라리 술주정하는 이쁜걸보다 멀쩡한 아줌이 나아여 고생무지합니다 술취한 이쁜걸 만남
잼있어요^^ 글구님은참순수할것같아요 덩치크구~~!! 글솜씨가좋아요~~
잘 읽엇슴니다 ~~ 좋은 하루 되시구요
즐겁게 읽었어염~~또 올려주세용~~^^
지루하지 않게 잘쓰네요... 그방면으로 방향을 틀어 보심이 어떨런지..
크자님과 쌍벽이네요
재밌는 총각이네 예쁜처자 하나 있으면 소개시켜 줘야지........
95.9 mbc라디오 4시 (조영남,최유라진행) "웃음이 묻어나는 편지" 코너에 글 함 보내보세요 혹시 국문과 출신이신지? ㅋㅋ 책을 많이 읽으신 것 같아요 다음 단편도 기대허것음다
넘 재밌어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글 잘쓰시네요. 재미있습니다.
아주 잼나게 잘 읽었습니다`ㅎㅎㅎㅎㅎㅎ 하도 재미 있어서 집사람에게 읽어 보라 하니 집사람도 재미 있다고`ㅎㅎㅎㅎㅎ웃네요``~ 자주 글 올려 주셔서 웃음 많이 주셔요``ㅎㅎㅎ그리고 보신탕을 많이 드시면 개들이 꼬랑지 팍팍 내립니다`~~많이 드시길~~~~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후편 도 기대 합니다`~~~~~~~~`오늘도 모든 회원님들 대박 나셔요`~금욜 입니다`~~ㅎㅎㅎ
신춘 문예 함 응모해여
무지잼있습니다....3부 또올려주실거죠???
ㅎㅎㅎㅎㅎ...웃음을 주셔서 감사합니다.....꾸벅^^*
역쉬 웃음님의 문장력은~~~~~최고......잼있게 읽었습니다.
아~ 전편도 잼있게 봤는데.. ㅋㅋ 글을 원래 읽기 싫어하는 놈인데 끝나는게 아쉽네요..이런말 하기 모하지만 이런일이 자주 일어나셨으면 하네요.. 읽는 재미가 너무 쏠쏠 ㅋㅋ 담엔 좋은일로 부탁해요~
크 재밌다 다음에 개 만나면 도망가지마시고 째려보세요 그리고 천천히 걸어가면 안쫓자 옵니다 도망가듯 뛰어가면 지가 이기는줄 알고 ..개나 사람이나 꽁무니빼면 물라고 한는 넘 많지요
우쒸~넘길어요~~근데 왜 안지루하지?ㅎㅎㅎ 전편에이어 잘봣습니다..글솜씨 구~우~읏!
열심히 사시는군요...수고한 보람이 늘 있기를 바라며 대리하지 마시고 좋은 길 언능찾으세요
오~~ 저와 같은 그라운드에서 뛰네요 ㅎㅎ 방가와요~
탁월한 문장실력... 잼게 읽어다우, 담 글이 기다려질려고 하는 중~~~~~~~~~~~~
정말 편하게 읽었습니다. 앞으로도 종종 부탁드립니다.
작가출신대리 인갑네여 ㅋㅋ 잘 읽었습니다
웃을일 없어 심드렁 하던 참였는데... 즐거웠습니다... 화이팅 하시구요...^^
아미치 전 40대유부남인데 맨날 이쁜20대처자만 걸리는이유는 또뭐여~~~~~~!!!!ㅡ.ㅜ
다음 월요일편도 기달릴게요^____^
화요판두요 ㅎㅎㅎ
님 쟁이 ~ 멋쟁이 ㅋㅋㅋ 앗사리 코너 하나 맹글어달래서 연재를 하시죠 ㅋㅋㅋㅋㅋ
아마도 중리를 가신 듯......아님 산척리,방교리????
황순원 단편소설 "소나기"에 버금가는 님의 글 솜씨 찬사를 보냅니다..90키로 청년의 글치곤 머리 EQ<감성지수> 지수도 상당히 높은듯...
저도 아웃소싱 쪽에 조금 있었는데 거제도조선소 일용직은 소개 시켜주고 나오는 발거름이 무겁고 가슴이 답답하다는... 잘 읽었습니다^^
마니..웃엇어요.........덕분에..참 글을.잘쓰시네요.^^
전 이카페에 들어와서 이렇게 긴 글 끝까지 읽은게 첨이네여^^그런데 하나두 지루하지도않고 아주 잼있는 한편의 단편 소설을 읽은 기분이 드는건 왜 일까요? 정말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우리 착한 대리기님.... 복 받을거요...
시체가 아니라 좀비였지않을까요?......재밌네여...ㅋㅋ~
ㅎㅎ ~ 넘 잼있어요 긴길 읽기 싫어 하는디..님의 긴글 뿐만 아니고 덕분에 이 많은 덧글 까지도 다 읽었어요 눈비 바람 맞으며님의 글처럼 황순원님의 소나기 참 좋아하는 글인디 그 글에 버금 가시게 글을 올려 놓으셨내요 제3탄이 기대 됩니다.. 항시 좋은 일만 생기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