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는 발코니를 확장하지 않고 확장한 느낌을 줄 수 있는 인테리어 아이디어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발코니는 외기와 접해 있어 일반 온돌마루는 시공이 어려운 공간이다.
따라서 최근 발코니전용마루가 뜨고 있다. 발코니전용마루는 통기성이 좋고 습기에 강해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웬만한 물에는 하자(들뜨거나 썩지 않음)가 발생하지 않는다.
발코니확장의 장점과 단점
발코니확장을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합법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확장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고 있다.
발코니확장은 탁 트인 느낌을 주어 집이 시원해 보이고, 거실이나 방을 보다 넓게 사용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선호해 왔다.
그러나 확장을 경험해 본 많은 사람들은 발코니 확장을 꺼려하고 있다. 확장에 따른 적지 않은 비용은 감수하더라도 외풍과 바닥 난방의 부실로
열 손실이 많고, 누수 및 결로현상이 발생할 수 있엇 오히려 집을 망가트릴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또 취미생활, 창고, 빨래건조실 등으로 활용하던 발코니 공간이 없어짐으로 인해 오히려 생활이 불편해지고,
화재 확산이 쉽고 대피공간이 없어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동시에 추락 등 사고의 우려도 있어 안전적인 측면에서도 불안을 호소한다.
최근 신축 아파트들은 확장을 염두해 두고 설계를 함으로 단열과 누수에 대한 우려는 다소 불식시키고 있지만,
결로에 따른 문제와 생활상에 야기되는 여러 가지 불편한 점은 아직도 숙제로 남아 있다.
때문에 발코니를 확장한 아파트에서 살아본 발코니 확장 1세대들은 대부분 확장을 기피하고 있고
발코니를 확장하지 않고도 확장한 느낌을 줄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들을 선호하고 있다.
발코니에는 발코니전용마루를
최근에는 발코니를 확장하지 않고 확장한 느낌을 줄 수 있는 인테리어 아이디어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발코니를 정원이나 홈 카페 아니면 헬스실로 꾸며 생활에 활력소를 주거나, 보조주방이나 놀이방으로 꾸며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하는데 가장 초안이 되는 방법이 발코니에 마루를 까는 것이다.
최근 아파트의 경우 대부분 거실이 온돌마루로 시공되어 있어, 발코니에 거실 바닥재와 유사한 컬러의 마루를 깔게되면
거실이 더욱 넓어 보이고 확장한 것 같은 느낌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발코니는 외기와 직면하고 있어 누수와 결로의 우려를 항상 안고 있다. 그래서 발코니에 깔리는 마루는 습기에 특히 강해야 한다.
인테리어업계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발코니는 대부분이 확장 아니면,
합판과 장선으로 거실과 층고를 맞추고 거실과 연장하여 합판마루나 강화마루를 까는 방식으로 시공해 왔다.
그런데 많은 업자들이 누수나 결로로 마루가 들뜨거나 썩어 큰 손실을 맛보아야 했다.
그래서 최근에는 발코니에는 발코니 전용 마루를 시공하고 있다.
발코니 전용마루는 통기성이 좋고 습기에 강해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웬만한 물기에는 하자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이다. 또 거실과 층고를 맞추기가 쉽고 조립식
으로 시공도 간편해 나 홀로 시공도 가능하다.
발코니전용마루의 종류와 특징
발코니전용마루는 무엇보다 수분에 강하고 통기성이 좋아야 한다. 또 자외선에 강해야 하고 디자인이 좋아야 한다. 그리고 시공이 간편하면 더욱 좋다.
발코니전용마루라는 개념이 처음으로 도입된 건 1998년경부터다. (주)코니가 조립식 마루 ‘통마루’를 출시하면서부터 베란다 전용 마루가 인식되기 시작했는데, 당시는 DIY에 초점을 맞춰 개발하여 제품 수준은 깔판 정도에 불과했다.
이후 2002년 은강목재(주)가 원목소재의 청마루를 출시하면서 발코니 전용마루에 대한 개념이 확립되었고,
2003년 (주)현대홈도어가 고분자수지로 명품플로어링을 내놓으면서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다.
발코니전용마루는 목재, 합성수지, WFPC 등 다양한 소재를 응용하여 개발하고 있다.
목재는 통원목마루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데, 최근에는 대나무 발코니전용마루가 출시되기도 했고, 경제성을 고려하여 솔리드 마루를 시공하기도 한다. 원목마루는 천연재질이라는 장점 때문에 주로 고급 아파트 등에서 많이 시공하고 있다.
그런데 일부에서는 뒤틀리지 않고 잘 썩지 않는다는 이유로 방부목을 실내 발코니용으로 이용하기도 하는데, CCA처리된 방부목은 구리, 크롬, 비소화합물 등 독성이 높은 중금속을 대량 함유하고 있어 인체에 유해함으로 유럽연합, 미국, 일본 등에서는 주거용으로 사용할 수 없도록 금지하고 있다.
합성수지제품으로는 고분자수지제품과 PS발포제품이 있는데, 실용적이고 경제적이어서 발코니 전용마루의 범용제품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WFPC는 천연목재와 고분자를 합성하여 친환경적으로 만든 인조목재로 고급스러운 목재질감과 내수성, 내구성, 내화학성이 뛰어나
최근 새롭게 각광받는 건축외장재로 사용되고 있다.
발코니전용마루 시장현황과 전망
발코니전용마루는 이제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신규 시장이다. 발코니 리모델링 마루바닥재는 아직도 합판마루가 대세를 이룬다.
거실을 시공하면서 연장하여 발코니도 함께 깔아버리기 때문이다. 업계는 아직도 이러한 시공이 전체 시장의 70% 정도는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시공은 빈번한 하자 발생으로 대안을 찾고 있고, 그 대안으로 발코니전용마루가 확산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발코니전용마루는 대체로 해마다 20% 이상의 고도성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발코니 전체 수요에 비해 시장규모는 아직도 미미하지만, 고객들의 인식이 확산되어 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5~6년만 해도 새 아파트로 처음 이사가는 고객들이 많고, 인테리어업자의 적극적인 권유로 인해 발코니확장이 대세를 이루었는데, 지금은 아파트에서 아파트로 이사 가는 고객들이 많고, 그때 발코니확장을 경험해 본 사람들이 나름대로의 판단에 따라 확장을 꺼려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확장의 대안으로 발코니전용마루가 적극적으로 추천 되고 있다고 한다. 또 발코니확장 합법화로 다소 시장이 주춤하긴 했으나, 발코니확장 합법화 이후 오히려 확장을 싫어하는 움직임도 있어 장기적인 안목에서는 지켜볼만 하다고 한다.
발코니전용마루의 가격은 일반 온돌마루에 비해 다소 비싼 편이다. 제품 및 수종마다 차이가 있지만, 평균 평당 20~30만원선.
시공은 DIY 클릭방식이 많아 대체로 간편한 편이다. 그래서 발코니전용마루는 유통판매보다 온라인 쇼핑몰 및 홈쇼핑을 통해 제조자와 소비자가
1:1로 거래하는 방식과 신규 입주아파트를 대상으로 한 동호회 공동판매방식이 대세이다.
발코니전용마루의 전망은 대체로 밝을 것으로 예견하고 있다. 우선은 소비자들이 제품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불경기인데다 아직은 가격이 고가여서 걸림돌이 되고 있긴 하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는 일반 마루바닥재로 시공하여 고생을 경험한 인테리어업계의 적극적인 추천과 직접 사용해본 소비자들의 경험이
입소문을 탄다면 시장은 금방 붐을 탈 것으로 보인다.